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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태가 친일파 청산 반대랑 놀랍도록 흡사하네요.
게시물ID : sisa_759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4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06 23:55:07
이제는 말하기 차암 껄끄러운 자칭 진보인사 진보정당들의 메갈 옹호 논리를 들어 보면 페미니즘이 때로는 과격한 사회 운동을 전개해 왔었고 정통적인 좌익 논리에서 봤을 때도 여성문제는 좌익운동에서 배제할 수 없는 테제이기는 하죠.

실제로 유럽같은 서구쪽의 초기 페미니즘 전개 양상을 보면 그냥 사회는 남성이 주축이니 x 달린 놈들은 죄다 기득권이얌 모조리 까주마 라는 식으로 전개 되었죠. 아니 뭐 실제로 양차세계대전까지 후우우유유율륭하게 치러내신 분들이 여전히 양반입네 지식인입네 깝치고 다니던 시절이라 총질하고 테러하지 않으면 귓구녕에 박힌 x대가리가 뽑혀 나올리가 없으니 최소한 극~히 초창기에만 하더라도 약자가 강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최상의 협상이라 할 수 있었죠. 

뭐 중요한 건 저도 더 늘여놔봐야 밑천 털리는 페미니즘의 역사는 아니죠.

굳이 페미니즘을 뒤집어 쓴 반달리즘이 아니더라도 시대의 조류는 남성에 의한 여성의 억압도 여성에 의한 남성의 억압도 아니라 이퀄리즘으로 향해 가고 있다는게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메갈과 워마드를 페미니즘이라고 칭하지 못 할 이유는 없기는 한데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것이죠. 한국 사회가 중동 같이 여성 성기 절단하고 남성의 음심을 부추기는 몹쓸 흉기인 얼굴을 가리고 다니라고 하지도 않죠. 지금 한국 사회의 문제는 남자냐 여자냐 여자냐 남자냐만으로 구별하기에는 사회 구조적 모순이 심각하게 얽혀 있는 상태죠.

이런 사회문제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공통적인 요인으로 꼽자면 그냥 친일파 잔재 청산의 부재 이것 하나만 꼽아도 될 정도죠.

유라시아 대륙을 면적상 거의 차지하다시피 한 공산권 세력의 출현에 전쟁 끝에 일본을 침몰 시키고 태평양이 내해가 된 미국 입장에서는 태평양의 중요성은 안보적인 면만 가지고도 결코 양보 할 수가 없었는데 그게 극동의 끝자락에 겨우 붙어 있는 조그마한 땅덩어리한테는 복이자 재앙이 되었죠. 

친일파 청산 부재에 두 말할 것도 없이 이승만의 공로가 입이 썩도록 말해도 모자라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을 놓고 보자면 미국의 입김이 사실상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죠.

그럼 미국 입장이 뭐냐고요? 간단하잖아요. 

과거에 니가 무슨 짓을 했든지간에 일단 공산당이 싫어요라고만 하면 과거는 그냥 묻어주마.

여기서 자칭 진보인사 진보언론의 논조를 보자면...

니가 무슨 발언을 하든지간에 여자니까 무조건 페미니즘으로 몰고 가 줄 테니 니 꼴리는대로 하렴.

그러니까 자칭 진보 진영이라는 곳의 논리에서는 메갈이랑 워마드가 반백년전의 초기 페미니즘 이론 들고 와서 한국 사회 전체를 덜떨어진 전체주의 사회라 규정 짓고 여기에 대해 무슨 쌍욕을 하든지간에 그래도 페미니즘은 옳다라고 자위질 해대는 상황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PD 계열이라 말하는 진보하시는 분들요. 그 분들 전태일 열사 유지 이으신 거 맞아요? 저도 한국보다는 헬조선이 입에 착착 감기는 x서민 1인으로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불만이라면 석달 열흘을 말할 수 있어요. 근데 전태일 열사께서 해외로 망명을 하셨나요? 그냥 위에서 까라면 까면서 미싱질만 하셨나요?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에서 전태일 열사는 분명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자기 몸을 태우셨고 그 분의 분신으로 분명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자체가 한 발짝이나마 나아가게 된 계기가 되었죠.

그 자칭 진보언론들이 메갈이랑 워마드가 쌍욕해도 괜찮다는 한국 사회란게 헬조선적인 면모만 있는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23 핏덩어리의 육신과 그 외 무수하신 민주 열사들의 육과 피로써 민주주의를 써오셨는데 지금 너님들이 메갈이 하는 짓거리 옹호하는 건 이 분들에게 침 뱉는 거라는 건 아나 몰라요.

더군다나 말입니다.

자칭 진보라면서 진영논리에 따라 메갈 워마드를 남겨 둔다면 결국 한국 사회가 버려야 할 것을 또다시 끌어 안아야 하고 친일 청산 부재의 나비짓이 결국 무수한 피로 투쟁한 민주항쟁으로 이어진 결과를 낳았듯 나중에 우리 후손들에게 무얼 물려줄지 그 누가 알겠나요?

그 욕을 진보라는 양반들은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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