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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게에 온 무전 여행하는 학생, 주차장 얌체들..
게시물ID : menbung_37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12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9/08 13:10:38
지난 달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엄마가 가든형 음식점을 하나 운영하시는데요, 한 청년이 자전거를 가지고 가게에 와서는 본인이 무전 여행을 하는 학생인데 밥 좀 주시면 안 되냐고 하더랍니다.

밥이랑 반찬들 내고 달걀 부쳐서 상을 차려 주셨고 그 학생은 이내 먹었다고 해요. 그리고는 그 학생이 자기가 돈이 없는데 돈 좀 빌려달라고 했다더라고요.
저나 제 동생 또래의 청년이 그러니 엄마는 냉큼 만 원짜리 한 장을 내어주셨고 계좌 번호를 알려달라는 학생에게 웃으면서 여행 잘하라고, 돈은 괜찮다고 하고 보내셨다더라고요.

물론 엄마가 호의로 하신 일이고 그 학생도 여행하다가 힘들어서 그런 것 같지만 그래도 제가 봤을 땐 이건 구걸같거든요.

원래 무전 여행이란게 남의 집에서 밥 얻어먹고 돈 빌려가는 건가요? (물론 학생이 돈 갚겠다고 계좌 번호를 달라고 했지만 저희 엄마가 안 주신 거고요.)

돈을 빌려가면 무전 여행이란 취지 자체가 흐려지는 것 같은데...


그리고 여담이지만, 저희 엄마 가게가 등산로 초입에 있어요.
가게 앞엔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을 지나 가게 옆에 난 길이 등산로거든요.
그런데 가게 앞 주차장은 명백히 저희 가게 땅이고 앞에 대놓고 가게 주차장이라고 써놨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몰래 차를 대고 가는 얌체들이 있어요ㅡㅡ

차 대고 산행 간 케이스는 그나마 다행인데, 저번엔 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고속버스 타고(가게 근처에 톨게이트가 있어서 고속버스, 시외버스들이 많이 다녀요) 다른 지역으로 간 경우도 있더군요.

적반하장으로 주차장에 차를 댄 게 뭐가 문제냐고 큰소리 치는 사람도 있고... (부들부들)


 그리고 주차장에 쓰레기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아오!!!! 쓰면서도 열받네!!!!!
껌 종이, 휴지 등 작은 쓰레기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얄밉지만 검정 비닐봉투에 쓰레기 담아와서 투기하고 가는 사람들!!!!!! 너무 얄미워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ㅠㅠ....
CCTV 작동 중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어도 다들 보지도 않나 보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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