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생각만 하다가 삘받아서 써봐요 ㅋㅋ
콜로세움은 오유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지요.
인터넷 커뮤만의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하죠.
민감한 주제의 토론.
이걸 기능으로 추가하면 어떨까요?
일단 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바보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

1. 기능

오유 댓글 방식은 일단 콜로세움이 일어나버리면
본문의 내용은 완전히 잊어버리고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리죠.

그래서 제가 생각한건
콜로세움이 일어날만한 주제일 경우
글을 따로 쓰면 안될까? 에서 시작했어요.

바로 '콜로세움 신청' 기능.
대댓글 대신 이걸 통해 새로운 글을 열고
거기서 맘껏 토론하는 거죠.

요즘은 콜로세움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더군요.
다들 자중하시는 것 같아요.
오유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단점이기도 했거든요.
본문을 가려버리니까요.
그치만 모르는 이들과의 쟁쟁한 토론이야말로 인터넷 커뮤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해요.

이게 활성화 되려면 피신청자의 프로필에 내역이 떠야해요.
그래야 어느정도 참가가 보장되니까요.

물론 댓글 한두개로 끝날 내용은 참가하지 않아도 되고요.
또 미처 신청하지 않았지만 토론이 길어지면
글쓴이나 댓글 작성자의 동의 하에 콜로세움 글로 옮기는 것도 좋아요.

편의성을 위해 팝업 형식으로 뜨게 하고요.

2. 의의

오유를 지난 세월간 보며 느낀 점 중 하나는
긴 토론을 통해 중간중간 좋은 생각이 나오고 인정할만한 결론이 나왔음에도
현실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오유만이 가진 댓글 방식은 참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하나하나가 본문과 같은, 혹은 더 큰 영향력을 가지죠.
이런 좋은 생각들을 그저 읽고 넘겨야 했던것이
아쉬웠어요.
콜로세움 기능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들이 생산되고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콜로세움도 추천을 통해 베오베에 등재될 수 있고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해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