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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냥이가 빗발친다!! -2-
게시물ID : animal_166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킨먹고싶닭
추천 : 12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9/09 1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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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거대해지는 냥냥이 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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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 우리집에 온 지 일주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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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1 / 우리집에 온 지 1달하고 1주일 차>

고양이들 성장기 땐 하루가 다르게 큰다더니 이건 무슨 콩나물 자라는 것처럼 자라납니다.
혹시 비만이 된 건 아닌가 싶어 의사쌤께 여쭤보니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딱 적정체중이라고 말씀하셔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길냥이 출신이라 그런지 먹는 양도 엄청납니다. 사람 먹는 것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여 꼭 무엇을 먹는지 보여주고 냄새 맡게 해야지만 자기 할 일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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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서 TV를 볼 땐 항상 저 의자에 앉아 저를 감시합니다.
확대된 동공으로 보아 금방이라도 저에게 뛰어와 발을 물 것 같아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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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감시하다 제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그대로 잠이 듭니다.
자는 시간은 제가 출근하는 9시부터 6시까지, 6시반 퇴근하면 30분간 놀다 7시부터 10시까지 또 잡니다.
그리고 새벽에 놀자며 발을 물고 다리를 물고 엉덩이를 물고..
어제는 얼굴 쪽으로 날라드는걸 잠결에 피했습니다. 점점 캣초딩의 롤모델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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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꿈을 꾸었느냐, 중생아.
(자는데 사진찍어서 심기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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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피는데 사진찍어서 크앙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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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냄새가 시큼 나는 빨래통을 좋아합니다.
저기 들어가서는 제 옷을 물고빨고합니다.
사람 본체든 사람 옷이든 저의 모든 것은 파라의 장남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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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아기 티를 벗고 청소년 냥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 면역력이 약해서인지 미약한 허피스 증상을 보여 눈물이며 콧물이며 온갖 분비물을 내뿜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 며칠동안 영양제를 먹여서인지 차도를 보여 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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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힐링 사진으로 곰 두마리.

우리 잘생기고 예쁜 파라. 바람이 있다면 제발 새벽 4시엔 날 깨우지 않았으면...
그리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구나.
사랑한다 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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