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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기념 군대썰 하나 더~ㅎ 군대에서 관심병사된 썰
게시물ID : military_64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량진지박령
추천 : 5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09 18:19:37
 폰으로 들어와서 베오베 들어오니 첫글이 내글 ㅎ기쁘네요 ㅎㅎㅎ 기념으로 하나 더 투척해봐요 ㅎㅎ

대학에 와서 처음 해본 연예에 빠져 지내다 보니입대 시기를 놓쳐 버렸다. (지금은ㅠㅠ) 생일이 빨라서 일학년 마치고 가려면 신검을 따로 신청해야 했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기도 했고 ㅎ 결국 고딩 동창 한놈과 동반입대를 하기로 하고 7월 초로 입대일을 잡았다.

 자대 배치를 받은 곳은 사단 신교대 취사장에 'ㅇㅇ오지마라 여긴 지옥이야~!!!' 라는 낙서가 되어 있는 곳이었고 그 낙서는 거짓이 아니어서 최악의 막사와 구타를 제외한 내무 부조리의 대부분이 남아있던 곳이었다. 나같은 노란 견장에 대한 배려는 매일 의무적으로 시켰던 전화뿐이었고, 전화를 통해 내 연애는 그럴저럭 이어지는 줄 알았다......

자대배치 받고 1단 보름쯤 되었을 때 내 앞에 편지가ㅜ도착했다. 여자친구였다. 침상에 던져져 있던 편지를 본 병장놈이 나에게 "야 편지왔냐? 여자친구냐?" 하며 실실 쪼개며 편지를 뜯었다. 평소 다른 편지들도 뜯어서 큰소리로 읽고 간부들 없을때는 행정반 마이크로 방송으로 편지를 읽어대던 놈이라 또 시작이구나 싶었지만 이등병 나부랑이가 병장과 감히 눈도 못마주치던 시절이었고, 그 병장놈른 신이나서 편지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ㅁㅁ에게 ~" 편지를 읽어 가던 놈의 목소리가ㅜ어느순간 작아져 갔고, 곧 그놈 뿐 아니라 내무실 전체가 고요해졌다. 그 날 부터 일주일간 분대장 부소대장 소대장 행보관 중대장과면담을 해야 했고  백일휴가 직전에는 대대장과도 면담을 해야했다.

그리고  백일 휴가 후 지속적으로 행보관님 감시대상이 되었고, 나는 짬을 먹고 커플 브레이커로 여친 있는.후임들의 기피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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