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끔 배우자 없이 혼술 하고 싶을때 있으시죠??
게시물ID : wedlock_4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하님
추천 : 10
조회수 : 110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9/10 02:54:34




저는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ㅎㅎㅎㅎ 신랑과 아들녀석 자구 있구...전 잠도 오지않고 그래서 혼술 하고 있어요ㅎ 결혼 전 혼자 살때 많이 했던 혼술....가끔 두런두런 얘기하는 것 말고 그냥 혼자 맥주나 한잔 하면서 아무 생각 안하고 싶을 때 있으시죠?? 저만 그런가요ㅎㅎㅎㅎ 술을 마셨기때문에 글에서 술냄시가...


현장직이라 임신하고 거의 바로 무급휴가 받아서 쉬고 육아휴직 1년까지 쉬니까 거의 2년정도 일을 쉬었어요. 친정멀고...시부모님 나이 많으시고...하도 말도 못하는 내강아지 어린이집 보내면 불쌍하다....집에서 애보는게 돈버는거다 하셔서 나름 대기업이고..업계에서 대우 제일 좋은 회사였는데 퇴사를 결정하고 퇴사를 했어요. 신랑은 제 의견을 존중해주기로했고 어린이집보내고 복직을 해도, 퇴사를 해도 다 괜찮으니 너의 마음 편한대로 해라~ 해주었죠...ㅎ(어흐~ 진짜 최고 신랑입니다ㅎ) 저도 퇴사를 염두해두었고 3살까진 제가 끼고 살고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너무 막 시어른들께서 아직 안그만두었냐~ 이러시고 그래서 서운한 마음 많았거든요. 정말 힘들게 들어간 회사였고....나름 인정도 많이 받았고....복직하고 2년뒤엔 음...과장급 정도로 승격 기회도 있어서 아깝기도했고.........물론 아이를 돌보기로한 저의 선택이지만 퇴사를 하니 이래저래 싱숭생숭 하네요^^;이런 복잡미묘한 감정 처음입니다ㅎㅎㅎ 물론 회사다닐땐 때려치우네 마네 어쩌네 저쩌네 이런 꽃같은 회사~ 이러긴했지만요. 며칠전에 회사에 애 안고 가서 퇴사서류 작성하고 오니 마음이 더 싱숭생숭ㅎㅎㅎ


오늘은 모처럼 신랑 빼고 혼자 맥주 한잔 합니다ㅎ 결혼 전 혼자 살 때 처럼요ㅎ 모든 유부들을 위해 건배(횡설수설) 빨간 팬티입고 대자로 자는 신랑...오늘따라 넘 사랑스럽습니다ㅎ 언제나 제 의견 존중해주거든요ㅎㅎ 아직까진 애보다는 너야!! 해주니까요ㅎ  그래도 오늘은 혼술 하고픈 밤이네요ㅎ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2.13 MB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