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러블리즈 케이, 당신은 아이돌이 되기위해 태어난 사람 - 심화편
게시물ID : star_379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가리타소마
추천 : 11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10 19:18:15

러블리즈 케이, 당신은 아이돌이 되기위해 태어난 사람 파트#2 심화편(1)

 

((경고))

이글은 러블리즈 메인보컬 케이양을 좋아하는 한 아재 (마가리타소마조르지엥)의 주관적인 견해로서, 케갤러들의 가슴을 매우 심쿵하게 만들수 있고 타갤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를 수 있기에 임산부, 노약자, 악플러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며 심장이 약하신 분들의 시청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글이 매우 깁니다.

저번 글이 A4 네장이었는데...

이번글은 더 작정하고 쓰다보니 몇장이 될런지...

저번에 했던 이야기들을 조금더 깊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여러분 하나하나는 거울입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거울을 통해 봅니다.

 

아래의 글은 저라는 거울에 비친 케이양의 모습을 제 느낌 그대로 솔직하게 적어본 것입니다. 제 나름대로는 저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여러분의 거울에 비친 케이는 또 다른 모습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각각의 거울에 비친 케이양이 다르다고 욕하거나 다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니까요.

 

아무튼 이제 시작합니다.

 

(intro) 걸스피릿 - 평생 한번뿐인 꿈의 무대를 만나다.

 

우리는 인생이란 긴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호기심많고, 모험심많던 그 아이는 차츰 커가고 나이들면서 세상에 적응하고 길들여지게 됩니다.

늘 호기심에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하던 아이는 익숙함과 편안함을 찾는 어른이 됩니다.

 

틀을 깨다 vs 틀안에 안주하다.

 

어른이 된 당신은 어떠한가요.

지금 탱커인 당신에게 누군가 당신은 내일부터 힐러요. 라고 말한다면...

지금 운동선수인 당신에게 내일부터 사무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야한다면...

아무런 준비없이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면...

 

틀을 깬다는 것은 도전이며, 모험입니다.

틀을 깨기위해서는 반드시 피나는 노력과 희생이 필요합니다.

성공이 보장되지도 않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실패가 있어도 감수해야합니다.

그러나 댓가도 주어집니다.

틀안에서 최선은 단지 만족감을 주지만, 틀을 깨고 새로운 자기자신을 만났을때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틀을 깨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새로운 성취감을 갖게되며, 앞으로도 이 틀을 깰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틀안에 안주하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사실 대부분 이 길을 택합니다.

틀안에 머무는 것은 안전하고, 익숙하고 편안합니다.

최소한 최악의 결과는 피할수 있으니까요. 중간은 가니까...

어떤 사람은 틀 안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얻기도 합니다.

 

결국은 모든 예술분야가 그러하겠지만 양분하면 아티스트와 엔터테이너로 나뉩니다.

두가지 사이에 걸쳐진 경우도 많습니다.

 

아티스트는 틀을 깨부수고, 새로운 틀을 만듭니다.

엔터테이너는 주어진 틀안에서 최선의 것을 보여줍니다.

아티스트는 감성으로 가슴을 두드리고, 엔터테이너는 이성으로 머리로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는 온전하게 자기의 무대를 만들고, 엔터테이너는 남들이 만들어준 무대에서 주어진 역활을 충실하게 소화합니다.

 

예를 들자면 동시대에 온전히 자기의 무대를 만든 서태지가 아티스트라면 김창환사단이 만든 처음의 김건모가 엔터테이너라 할 수 있겠네요.

(비유를 든 것입니다.)

김건모가 앨범을 낼때 김창환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한 곡을 넣자 말자로...

김건모는 빼자, 김창환은 넣자.

결국 앨범 제일 밑에 넣기로 합의를 봅니다.

그 곡이 김건모의 인생곡 핑계입니다.

김창환은 김건모보다 김건모를 더 잘았었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았던 것입니다.

시작하는 아이돌은 거의 대부분 엔터테이너입니다.

누군가가 컨셉을 만들고, 곡을 주고 안무연습을 시켜주고, 트레이닝을 합니다. 그리고 데뷔하고, 주어진 역활에 충실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아주 소수의 아이돌은 서서히 아티스트가 되기도 합니다.

여자 아이돌,

보통은 서너명에서 많게는 열 몇명까지...

한곡을 멤버들이 나눠 부릅니다.

결국 한 멤버가 한두소절.

거기에 퍼포먼스, 댄스...

춤추며 노래하기 바쁩니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JTBC의 어떤 이상한 한 PD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기있는 아이돌들말고 숨겨진 아이돌들중에 가창력이 쩌는 멤버들도 많이 있는데...

 

이런 숨겨진 아이돌 메인보컬들에게 온전한 자기만의 무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그들만의 포텐을 터트리는, 틀을 깨는 무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더군다나 나가수나 복면가왕같은 서바이벌요소를 빼고...

(PD가 천사임에 틀림없다.)

단 한번도 아닌 여러 번의 온전한 자기만의 무대.

 

어떤 가수가 평생 한번이라도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걸스피릿에 참가하는 12돌에게 앞으로 이런 기회가 평생에 한번이라도 더 주어질수 있을까요.

 

틀을 깬다는 것은 말로는 참 쉽지만 참으로 두렵고 어려운 것입니다.

 

지금까지 12돌들의 무대를 보면서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은 정석대로 가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틀을 깨부수는 위험부담보다는 안전한 길을 택합니다.

내가 무엇을 가장 잘하나, 어떻게 하면 실수없이 할 수 있을까.

 

유지는 디바스타일, 소정은 감성발라드

승희양이 자기의 무대를 꾸미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승희양은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 지를 알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최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지, 어떻게 무대를 꾸며야 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다만 머리로 이성으로...

A조에서는 보형양이 매 무대 기존의 틀(여아이돌)을 깨고 새로운 무엇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유지/소정/보형양은 다른 메인보컬들에 비해 기술적으로는 이미 거의 완성된 보컬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자기가 가장 자신있고 잘하는 것을 하기 마련입니다.

결국은 이 짧은 무대에서 승부를 보는 것은 누가 좀더 가슴을 두드리느냐, 감성을 건드리느냐입니다.

 

이제 케이양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볼까요.

케이양 선곡을 보면서 뭔가 이상한 위화감을 느끼시지 않으셨나요.

 

금요일에 만나요 / 아틀란티스소녀 / 야생화 / 살다보면...

 

혹시 경연프로그램에서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경연무대에 적합한 선곡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에 케이양은 매 무대 러블리즈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고 도전하려 합니다.

그리고 정말 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고, 자신있는 것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머리보다 가슴으로, 이성보다 감성으로, 기존의 틀을 조금씩 부수려고 하는 것같습니다.

 

러블리즈는 여아이돌들 전체를 통털어 가장 청순청순한 그룹입니다.

 

그런데 걸스피릿에서 트윙클/키스무대로 기존의 청순의 틀을 깨부시고, 마치 원래 그랬던 것처럼 섹시를 마구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케이양은 자기도 모르게 걸스피릿의 본질을 깨뚤어보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아이돌모습, 틀을 깨고, 자기가 진정 원하는 무대를 펼쳐, 포텐을 터트리고, 카타리시스를 선사한다.

 

다른 분들의 무대가 이성으로 신중하게 생각해서 만든 것이라면 케이양의 무대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움에 도전하고, 감성을 건드리는 것입니다.

 

걸스피릿같은 무대는 결국은 누가 더 포텐이 터지냐의 승부인데 누군가가 만든 틀에 갇혀서는 포텐이 터지기 어렵습니다.

자기가 진정으로 승부하려면 자기가 정말 하고싶어 하는 것을 선택해야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력과 노력이 어울어져 결과가 나오고 있고요.

 

가수는 결국은 무대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단지 주어진 몇분으로 마치 마력같이 감성을 건드려야 합니다.

 

네이버캐스트에 케이양 조회수가 왜이리 높나 말하시는 분이 계신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멤버들은 머리로 생각해서 누군가 짜준, 자기가 가장 잘할 수있는 것을 보여줬고, 케이양은 본능적으로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하고싶고 자신있는 것을 택했다.

 

다른 멤버들이 틀안에서 할 수있는 최대의 것을 택했다면, 케이양은 조금이나마 그 틀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했다.

다른 멤버들이 이성으로 생각해서 무대를 만들었다면, 케이양은 감성으로 느껴지는 무대를 만들었다.

 

공연이 끝난 그 당시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난후 자꾸 생각나고 다시 보고싶은 것은 결국은 가슴을 두드리는, 감성이 끌리는 무대입니다.

틀 안에서는 만족감을 갖게 되지만, 틀을 깨고 성공하면 처음 만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차이가 날 것이고, 지난 무대들은 레전드가 될 것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케이양의 다음 무대가 더 궁금합니다.

또 다른 무엇을 보여줄지...

 

모든 예술가에게 온전한 자기만의 무대는 꿈입니다.

이 주어진 꿈의 무대를 어떻게 채우느냐는 결국 자신의 몫입니다.

케이양에게 걸스피릿은 평생 한번 오는 행운이며 축복입니다.

 

그저 노래잘하는 가수정도였던 김범수, 박정현, 임재범, 정엽등은 나가수라는 인생무대를 만나면서 제2의 가수인생을 꽃피우게 됩니다.

 

걸스피릿이 부디 12돌의 인생무대가 되고 도약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음색왕 케이)

 

저는 궁극적으로 가수는 음색()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음역대/성량이 풍부하고 기술적으로 완성되어도, 마치 마력처럼 감성을 건드리는 부분이 없다면 그것은 공허합니다.

 

한 아이가 스케치북에 색연필로 그림을 그립니다.

한 가수가 대중가요라는 스케치북에 음색이란 색연필로 노래를 그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톤은 연습해서 발전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톤은 발전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발견될 뿐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자기자신의 능력치의 최대를 아는 것은 어렵습니다.

 

보컬트레이너의 역할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의 톤이 무엇인지, 어떤 점이 장점인지, 단점인지, 나에게 어떤 다양한 톤이 있는지...

결국은 많이 그려봐야하고, 시도해봐야하고, 깨져봐야합니다.

 

가수에게 톤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러블리즈에서는 케이양과 더불어 수정양이 톤이 가장 좋습니다. 케이양과는 대비되는 톤이어서 둘이 듀엣하는 것이 가장 어울립니다.

케이양의 맑고 세련된 미성과 수정양의 약간 탁하고 허스키한 애절한 톤이 절묘하게 조화롭습니다.

 

백아연, 아이유, 이진아...

자작곡으로, 자기만의 톤이 있고 매력적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성량이나 음역대, 아이고 의미없다. 입니다.

 

가수에게 톤은 지문과 같고,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자기만의 톤을, 매력적인 톤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케이양의 아틀란티스소녀, 야생화, 트윙클, 키스를 보면서 혹시 원곡과 비슷하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저에게는 케이양만의 노래로 들렸습니다.

케틀란티스, 캐생화, 케윙클, 케스...

모든 노래를 자기만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케이.

그런데 심지어 잘하기까지 한다.

 

케이양의 톤은 독특합니다.

러블리즈/금요일의 맑은 미성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랑은 그렇게/야생화/살다보면의 성숙하고 세련된 톤.

프리스타일 미노가 케이의 음색에 반해 리메이크를 허락한 Y

힙합무대 타이거JK, 엠버와 보여줬던 힙합 피처링 톤

트윙클/키스에서 보여준 섹시 퍼포먼스를 겸비한 섹시톤

명동부르스/사랑의밧데리에서 보여준 트로트 톤

 

하나하나의 톤이 정말 매력이 있고 훌륭합니다.

 

아이돌을 비롯한 대중가수 분야가 특이한 게

실력, 매력과 인기가 반드시 비레하지는 않습니다.

 

(표현왕 케이)

 

앞에서 톤이 전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톤이 음색이 좋다. 매력적이다라는 걸 알려면 많이 그리고, 써봐야 합니다. 좋고 매력적인 톤이 음역대/성량을 갖추게 되면 엄청난 파괴력을 얻게 됩니다.

톤이 주연배우라면 음역대/성량은 톤을 더 돋보이게 하는 명품조연입니다.

톤이 색연필이라면 음역대는 켄버스크기입니다.

음역대가 넓을수록 더 넓게 시원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성량은 선 굵기라 표현할 수 있겠네요.

때로는 진하고 굵게, 때로는 연하게, 명암을 조절할 수 있겠네요.

이 세가지가 어울려 강약/리듬/높낮이를 오가면서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시너지를 냅니다.

 

예전의 들려주는 시대에서 이제는 노래와 더불어 다른 무엇을 보여줘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정공법으로 목소리/톤에 집중해야하지만, 때로는 톤과 더불어 다양한 퍼포먼스/표정연기/이미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케이양은 MR보다 더 잘 노래하며, 댄서보다 더 잘추는 극강의 사기캐릭터입니다.

예전글에서 얼굴/손만 보이는 컷(뷰티컷) 표정연기도 극강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케이양에게는 다른 연예인과 다른 복합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아기, 여고생, 성숙한 숙녀

청순함과 섹시함, 수녀와 요부의 이미지

아티스트와 엔터테이너

애교/귀여움과 진지함/진중함

여리여리함과 강심장/담대함/굳건함.

어떤 글에서 그렇게 예쁘지 않은데도 예뻐보이고, 노래를 그렇게 잘하지 않는데, 잘해보인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게 케이양 최대매력이라는 건 모르시나봐요.

케이양에게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미지가 있고, 볼때마다, 무대마다 달라보입니다.

완전하고 완벽하면 매력이 없습니다.

여백이 있지만, 다양하고 복합적인 케이양.

케이양은 요물이고, 구미호입니다.

다음에 무엇을 보여줄지 예측조차 못하겠네요.

 

심지어 노래외에 애교라는 핵폭탄까지 가진 케이는 사기캐릭터임에 틀림없습니다.

애교에 대해 글쓰면 또 글이 너무 길어져서 생략한다능...

(아츄/치즈버거/나이즈꼬야/족발/오빠들준비됐어요.)

 

(인성왕 케이)

 

우리는 인생이란 스케치북에 인성이란 펜으로 삶을 그립니다.

궁극적으론 행복해지려고 ... 삶을 그립니다.

 

저는 케이양 인성에서 많이 감명받았습니다.

선하고, 성실하고, 예의바르다.

정말 사랑받고 자랐구나, 가정환경이 제대로다.

이것도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

이번엔 다른 부분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다른 분이 러블리즈 다이어리 귀신몰카에서 귀신마저 안아주는 착한 케이라고 하신것 같은데 저는 귀신몰카부분에서 조금 다른 느낌,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늦은 밤 불꺼진 녹음실, 갑자기 나타난 귀신.

다른 멤버들은 울고, 소리치고, 난리인데...보여주기 그런지 편집도 많이 하셨더군요. 그런데 유독 케이양만 울지 않고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귀신을 안아준다.

? 도대체 왜? 착해서인가?

몰카인걸 미리 알려줬나? 다른 멤버들 반응으로 미뤄볼때 아니다.

그렇다면...

곰곰히 생각해보고 두가지 가설을 세웠습니다.

케이는 정말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아주 좋구나.

어두운 녹음실에 귀신.

케이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뭔가 귀신이 어설프고, 주어진 상황이 실제가 아니라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가 아니란 걸 알더라도 그 상황에 그렇게 반응하기 쉽지 않은데...케이는 정말 강심장이구나... 담대하구나...

 

이번 키스무대에서 탁재훈이 키스라는 노래, 테마를 던져주자, 케이가 바로 키스라는 무대를 드라큐라와 미녀 컨셉으로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 케이는 머리가 좋구나...무대를 그리는 발상이 뛰어나구나...

그러니 안무도 빨리 외우지...하는

 

참고로 탁재훈과의 전설 콜라보무대.

다른 무대에서는 전설이 12돌을 업어간다는 느낌이었는데, 케이x탁재훈무대에선 왜 케이가 탁재훈을 업고간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그래도 탁재훈은 선곡/편곡/박자맞추기 이 세가지로 충분히 제몫을 했습니다.

컨츄리꼬꼬의 곡들중 잘 알려지지 않은 키스를 선곡한 것.

UV 뮤지가 편곡하면서 탱고/살사 컨셉에 케이에 맞춰 최고의 편곡을 해준것. 최대한 케이양의 비중을 높여 많이 보여준 것. 이 하나하나가 신의 한수였습니다.

다시 복귀한 탁재훈은 덜하겠지만, 과거의 탁재훈은 지각하고 스태프들에게 투덜거리기 1인자로 유명했습니다. 장우혁이 탁재훈이 녹화시간에 10시간 지각을 해서 다음 녹화때 자기도 10시간 지각을 했는데, 그날 탁재훈은 그보다 30분 더 늦게 내왔다는 전설의 레알 지각스토리.

신정환에 따르면 탁재훈은 녹화 10분전에 사우나를 가는 사람이라 했고, 고영욱은 음악의 신에서 탁재훈이 너무 지각을 밥먹듯이 해서 PD들이 기피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겠지요. 하지만 탁재훈의 강점은 성실함과 거리가 먼 악마의 애드립/순발력입니다.

케이가 드라큐라 무대 이야기하자, 아 자기가 준비할게 많으니 우회해서 무척 까다로운 아이구나 하는 반응.

탁재훈은 사실 대충대충하는 무대를 원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케이 혼자서 다 하기를 바랬지만, 그래도 명색이 콜라보인지라... 그런데 최소한 맞춰줘야할 박자마저 놓치는 탁사마.

그러자 자기에게 걸스피릿은 인생무대라며 진지하게 임해줄것을 부탁하는 케이양. 그리고 케이양에 길들여진 탁사마는 ...

결과는 여러분이 아시는대로 입니다.

이번회도 레전드무대가 되었고, 전체1위 무대가 되었네요.

더불어서 스포였던 케이양 걸스피릿 지금까지 무대 준비하는 태도가 알려졌네요.

케이에게 걸스피릿은 인생무대입니다. 한주 한주 하얗게 태우면서 영혼을 불사르지요.

다른 무대 전설들이 12돌 업어갈때, 27년 차이나는 투정부리는 탁사마 업어서 달래가며 1등하는 케이.

당차지 않나요?

케이가 아직 여린 소녀로만 보이시나요?

저는 케이는 야망가구나...담대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대 위에서도 자기의 능력이상을 온전히 보여주는 강심장. 케이는 정말 무대체질이구나.

그토록 원했던 1위 했는데도 울지않고, 기뻐서 펄쩍펄쩍 날뛰는 케이.

어린 시절 몇 년동안 가수 보아를 보며 가수의 꿈을 꾸었고, 그 꿈의 무대 아틀란티스소녀 부르고 울컥했지만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케이....

케이는 감정에 휩쓸리는 일이 없고 늘 긍정적이고 밝고, 당찬 모습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마무리하며)

 

최근 들어 과거에 보지 못했던 신기한 일들을 많이 봅니다.

1등한 곡도 없고, 순위권도 아닌데...

미주는 런닝맨에서 뛰어다니고, 힛더스테이지에서 춤추고 지수는 진짜사나이에서 동물성대모사를 하고, 케이는 걸스피릿에서 인생무대를 펼치고...

다른 멤버들도 크고 작은 활동들...

 

한동근의 나비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20149월 한동근-이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고해 발표 그리고 묻힘.

복면가왕-라디오스타-듀엣가요제

그리고 차트 역주행, 2년전 발표한 노래가 1위함.

EXID-위아래 이후 역대급 차트역주행이라고 하네요.

 

걸스피릿 끝난 후 3개월뒤 러블리즈 케이양은 어떤 모습일지...

러블리즈는 어떤 모습일까 저는 기대합니다.

감히 상상해봅니다.

걸스피릿 나비효과

 

케톨릭 여러분들

케이를 사랑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합시다.

케이를 사랑하는 것처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여요.

나중에 웃으면서 성공한 케이덕후로 만나서 웃으면서 차 한잔 나누면 좋겠어요.

 

...

 

제가 생각하기엔 울림은 참 좋은 회사입니다.

러블리즈 케이양이 울림이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견해가 다를 수 있겠지만

여러분,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인가요?

월급 잘나오는 회사입니다.

인피니트 정산 어떻게 받은지 아시죠.

3대기획사 빼면(빼면이라고 적고 보다라고 읽는다.) 울림이 최고입니다.

DF사라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악몽같을지...

인피니트 멤버랑 대표랑 같이 쇼핑가는 회사

러블리즈 벱솔 대표랑 영화 같이 보러가는 회사

아이돌 사장님이 나타났다에서 입장할때 유일하게 케이양 대표랑 같이 팔짱꼈더군요.

케이 물풍선 맞아야 하니까 말 꺼내기도 전에 이미 케이대신 물풍선 맞으려고 옷을 벗는 이중엽.

제가 생각하기엔 케이양 축복받은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이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