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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아웃 제대로 공포체험(스포X)
게시물ID : movie_61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셀트리온
추천 : 0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11 13:11:39
  아재답지않게 평소 공포물은 꺼려해서 보고싶지 않았지만 심야영화 시간대 맞는것이 라이트아웃뿐이라서 뜻하지않게 억지관람을 하게 되었네요 
 어플로 예매할때 일행포함 두자리 좌석선택하고 결재하려다가 예매현황을 보니 영화시작 20분전까지 예약자가 단한명도  없길래 우리만 안보면 상영취소가되어 직원들 일찍 퇴근할수도 있고 상영횟수에 따라 지급될 비용등을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해서 예매포기를 했는데 좌석선택>예매포기를 두번반복 했다가 일행이 꼭 보고싶다하여 세번째만에 좌석선택하고 결재까지 해서 예매완료후 바로 상영관으로 갔습니다 
 입구에 직원분께 여쭤봤죠 우리말고 관람객이 있느냐고 그랬더니 네분이 더 계시다고 그런데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합니다 
우리만 보게되면 무섭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했는데 내심 다행이다 생각하고 입장을 했지요 
 광고 끝나고 영화상영 시작하는데 나머지 네분 입장하지 않더군요 그때 생각든게 예매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좌석선택 했다가 결재하지 않은 좌석이 예매로 인식된건지 입구직원분이 착각한것 같더군요 
 결국 텅빈 상영관에서 단둘이만 그 무섭다는 공포영화를 보게되었지요 
 관람평에 무서워서 눈감고 봤다느니 놀라서 팝콘을 허공에 던져버렸다느니 옆에서 비명 질러서 오줌 지렸다느니 해서 가뜩이나 무서웠는데 아무도 없는 텅빈 상영관에서 보려니 더 후회되더군요 

 그나마 런닝타임이 짧은편인데다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탓인지 눈감고 보거나 팝콘을 흩날리거나 비명지르고 오줌 지린일 없이 무사히 관람을 끝내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때문에 늦게 퇴근하게된 직원분께 미안하는는 인사를 남기며 나와서 화장실에 간 일행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느껴져 뒤돌아보니 남자한명 여자세명 네명이 출구로 나오는겁니다 
 분명 상영관안에 우리말고는 쥐새끼,닭한마리 없었는데 이시간에 마감한 영화가 따로 없었는데 저들은 누군지 어두운조명속에서 말한마디 없이 걸어나오는 저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있다가 나온 사람들이냐말이다 하면서 오싹한 공포감을 느꼈네요 입장할때 직원분이 우리말고 네명이 더 있다고 했던말이 착각이 아니었단것인가? 그렇다면 왜? 저들은 도대체 어디서 어느좌석에서 영화를 봤다는것인가? 
 영화보다 더 공포를 느낀 나머지 진짜 오줌 지릴뻔했네요 일행이 화장실에서 나와서 넋나간듯 멍때리고 있는 저를 보더니 영화가 그렇게 무섭더냐하길래 제가 자초지종 설명했더니 그분들 어딨냐길래 엘레베이트 타고 내려갔다하고 엘레베이트를 보니.....헐 분명 사람들이 타고 내려간 엘레베이트가 우리가 있는 8층에 그대로..... 이시간에 그것도 마감한 극장에 1층에서 누가 다시 타고 올라온 사람도 없는데 엘레베이트가 그대로 우리층에.....

 뭘까요? 공포영화 극히 싫어하는데다가 심야 마지막시간대 텅빈 상영관에서 제가 잠시 실성한건가요? 

 암튼 라이트아웃은 공포영화 싫어하는 사람은 추천하기는 좀 그렇고 출연진 대부분이 생소한듯한데 연기력은 대박이듯 합니다 특히 주연급 아역배우는 귀여운 외모에 상당한 몰입감을 주는 연기였던것 같네요 

 이제 두번다시는 심야에 공포영화는 안보리라 다짐합니다 그리고 두명인지 여섯명인지 모른겠지만 몇안되는 관객탓에 퇴근 늦은 직원분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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