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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94년전쟁 위기설에 대한 경험썰
게시물ID : sisa_760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산총각
추천 : 3
조회수 : 5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1 21:26:19
그때 난 막 고딩이 된 파릇파릇 한 학생이었는데
어느날 시민운동 하시던 외삼촌이 나에게
누군지 말해주지는 않고 그저 아는 사람한테  
서류를 하나 전해받았는데 나 보고 해석 좀 해달라고 하심.
그 당시 보통  어른들은 영어를 잘 모르셔서 그런지 고딩 정도면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 하신듯.
내가 받아 들고 해석한 내용이 원문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데
내용은 딱  이거였음.

'대사관에서 알림. 개전발표가 있으면 징확히 4시간 후에 너를 데려갈 비행기가 XX공항에서 출발할 거임. 언제든 통보가 가능하도록 연락을 취한 수 있는곳에 대기바람'

이 해석을 접한 외삼촌의 낯빛이 흙빛이 되었음.
나중에 알고봤더니 시민운동하시며 알게된 미국인 기자가 자기가 받은 문서를 몰래 전달해 준 것이었다고...

철모르는 나는 수고했다고 하는 외삼촌의 칭찬에 그냥 신이 났을 뿐.
다만 친구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 말은 지금도 생생함.

좀 커서 왜하필 개전 후 4시간 이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아마도 꽤 후방이라서 시간의 여유가 있었던것 같음.

믿거나 말거나 내가 직접 경험한 일이니 94년 전쟁위기는 실화였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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