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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
게시물ID : movie_61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대넓얕
추천 : 1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12 1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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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 밀정을 보고 어제 일요일 자백을 봤습니다.
밀정이야 뭐 많이들 보실거고 관련글도 많이 올려주셨으니 긴말 필요없을듯 하고~
개인적으로 전 자백이 밀정보다 흥미있었습니다.
재미로만 따진다면야 당연히 밀정의 압승이겠지만 뭔가 보고 난 후의 먹먹함이 어마어마 하거든요.
제주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사회였는데 최승호PD님도 와주셨습니다. 한시간정도 관객들과 인터뷰도 했었는데 정말 용기있고 재미있는 분이더라구요.

그냥 영화하나보고 왔다고 글 쓰는게 아니라...부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 올립니다.
어제 관객들 전원이 다음 스토리 펀딩으로 후원해주신 분들이라던데 극장 꽉 메웠었어요. 4만여명의 참여가 있었다니...멀티플렉스에 걸리길 기원해봅니다. 네이버에 자백 검색하시고 보고싶어요 버튼 눌러달라는 제작사 사장님의 당부가 있었는데 이글 보시는 분들도 가서 클릭한번 해주세요. 그게 멀티플렉스에 걸리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네요.

영화스토리에 대해선 언급 안하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사건이고 정권이 하차해야하는 경천동지할 일인데 국정원장과 대통령의 진심1도 안담긴 사과로 지나간 사건이었죠. 국면전환을 위해서 단골로 들고나오는 간첩사건...대부분 조작으로 밝혀집니다. 이정도면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거나 있어도 우리 국정원은 잡을 능력이 없는거로 봐야될거 같아요. 있다면 진짜 간첩까발리지 무고한 사람 조작해서 만들필요가 없을테니까요.
언론과 사법기관만 바로서면 나라가 바뀝니다. 지금 언론사 기자들중에 국정원 줘패는 최승호PD랑 이명박 줘패는 주진우기자 외에 탐사보도하는 사람이 있나요? 다들 누군가 엿먹어라하는 폭로나 옮겨쓰고 국가부처의 브리핑이나 받아적는 수준들 아닙니까? 방송국 사장들을 청와대에서 내려꽂았다고는 하나 기자 개개인의 사명감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데스크에서 까이고까여도 뭔가 바뀔거라는 희망은 보여야할텐데...저들에게 의지라는게 있나 싶습니다.

10월13일 개봉이라고 들은거 같은데...부디 많이 봐주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울화가 치밀고 극장에서 쌍욕을 지르고 싶은 장면이 끝도없이 계속되지만 그래도 재미있으니까 보세요.
응원해 줍시다. 용기있는 언론인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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