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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주의! [초스압,정보,브금] 총알의 종류를 알아보자!
게시물ID : military2_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edrich
추천 : 23
조회수 : 3907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9/12 17: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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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브금 열시간 짜리니 싫으면 꺼두세용)

원래 블로그에 올렸던 건데, 오늘의 유머 유저분들께도 정보를 드리고자 오유에도 올립니다.
 
제 블로그에서 퍼온거라 불펌이 아니며, 음슴체로 작성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http://blog.naver.com/ppsh4123/220809752645 퍼온 원본글 주소는 여기입니다.
 
말투가 맘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휴일이...진다...

평화로운 휴일을 띵까먹고 새벽잠도 띵까먹고 아파도 쓰고 평일까지 띵까먹고 며칠걸려 쓴 글이므로 추천 하나씩 꾸-욱 박아주셈요.


오늘은 총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거임.

총알의 종류라고 해서 무슨 5.56mm나 7.62mm같은 탄약 말고 철갑탄, 할로우 포인트탄과 같은 여러 종류의 총알같은거 쓸거임.

총알은, 총이 등장했을때부터 계속 총과 친구먹고 계속 같이 있었음(당연한 거지만).

그래서 총이 발전한 만큼 총알도 함께 발전해 왔고, 총이 권총, 소총처럼 여러 종류가 있듯이 그만큼 여러 종류의 탄이 등장했음.

그러다 보니, 사실 총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총알도 중요함.

완전 비싼 완소 퍼펙트 초정밀 저격총에다가 할로우 포인트 같은걸 물려줄 수는 없잖아?

그럼 비싼 돈 주고 산 저격총이 제성능 발휘 못함.
산 의미가 없지.

총도 여러 종류가 있듯이 총알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같은 구경에 서로 호환이 되는 탄이어도 탄두가 다른 것들도 있음.


631075.jpg
Full Metal Jacket. 납 탄두를 구리로 감쌌음.
일단 가장 대표적인 탄인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탄임.

이름이 길다보니 서양에서는 FMJ라고 약자로 부름.
대부분의 총알을 약자로 부르다 보니 서양에서는 그냥 FMJ, HP같이 약자로 얘기해도 전부 알아들음.

Ball탄이라고도 불리는데, 개인화기 쪽에서는 대부분 FMJ라고 부름.

FMJ탄은 대부분 탄두가 유선형이라 명중률이 뛰어남.

FMJ는 무겁고 물렁한 납 탄두에 단단한 구리 피막을 입힌 탄임.
단단한 구리를 코팅해서 어느정도 관통력을 확보했고, 피탄시 탄두 안쪽의 납이 눌리면서 변형됨.

사실 총알은 인체를 기준으로는 단단해서 변형이 적은 것보다 물렁해서 퍼지는 탄이 더 살상력이 뛰어남.

탄두를 왜 구리로 감싼거야? 라고 묻는다면, 사실 납은 너무 물렁해서 발사후 총신 내에서 빠르게 가속하다 보면 강선에 납 가루가 묻어날수도 있음.

몇백년 전쯤에 쓰던 조총같은 강선이 없는 활강총 시대에서는 순전히 납만으로 이루어진 탄은 그다지 큰 문제가 없었겠지만, 현대 총기에서는 아님.

게다가 납은 독성이 있어서 그냥 만지면 병걸릴 수도 있고.

착한 아이는 먹으면 안돼!!!

사실 구리는 상당히 비싼 금속인데, 그렇다고 철같은 다른 저렴하고 더 단단한 금속을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음.

철같은 금속을 코팅하면 더 단단하기 때문에 관통력은 조금 더 증가하겠지만, 철은 너무 단단하기 때문에 강선에 상처를 줄 수 있음.

거기다가, 너무 단단하면 탄두가 뭉개지지 않기 때문에, 살상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음.

그러다 보니 당연히 총열 수명은 줄어들고,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음.

총열은 총기의 명중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다 사실 의외로 약해서 멜로나이트 화학 처리를 하거나, 크롬으로 도금하여 보호하고 수명을 늘리는 거임.

괜히 총열이 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는 것이 아님.

하지만 구리 말고는 다른 대체품이 없다보니 아쉽지만 계속 구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다른 색깔의 대체품이 나온다면 재미있을 거 같음(빨간색! 빨간색! 빨간새액!).

FMJ 총알에다가 은색의 크롬으로 도금한 것도 있는데, 비쌈(Silver Tip. 밑에 설명함. 그거 돈지랄이얌).

FMJ총알은 끝부분이 뭉툭한 거랑(wad cutter, semi wadcutter) 둥그런거(round nose)가 일반적인데, 뭐 사실 탄두 전체가 구리로만 뒤덮혀 있으면 탄두 형상과 관계없이 전부 FMJ로 침.

여담으로 357Magnum 탄은 거의 대부분이 끝부분이 뭉툭한 세미 와드커터인데, 윈체스터같은 튜브탄창식 소총(요런건 소총으로 쳐야 하나;;)에 쓰여서 그러는지 라운드 노즈가 사실상 거의 없더라.

라운드 노즈탄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테러 행위가 아닐 수 없음.

가장 일반적이고, 제일 많이 사용되는 탄이다 보니 모든 총기는 이 탄을 기준으로 개발됨, FMJ탄과 조금 많이 다른 탄의 경우는, 총에 따라 다르겠지만 급탄불량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함.

아. 그리고 구리로 탄두 전체를 감쌌다고 해도 탄두 뒷부분은 좀 봐줌.
탄두 뒷부분에 구리가 없이 납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그래도 FMJ임.
대부분의 FMJ탄이 탄두 뒷부분은 납임.

다만 발사시 납가루가 떨어져 나와 사용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일부 고급형 탄은 탄두 뒷부분까지 구리로 감싼 탄도 있음.

환경을 파괴하는 중금속인 납을 사용하지 않는 탄도 등장했고.

주로 Lead free라고 함.

그거 꽤나 많이 쓰더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아이라면 Lead free탄을 쓰는게 좋음.

 
full19.jpg
1987/Full Metal Jacket
 
1987년에 제작된 영화 풀 메탈 재킷.

풀 메탈 재킷 검색하니까 나오라는 총알은 안나오고 이것만 나오더라.

옛날 영화 좋아하는 아저씨라면 한번 보셈. 나는 아저씨는 아니지만 봤음. 볼만함.

총알 이름을 제목으로 해놓은 주제에 나름 반전 영화임. 진짜로 신랄하게 까댐.

정말 최고의 반전영화임.

아무래도 영화 이름이다 보니 풀 메탈 재킷이 등장하긴 하는데, 고문관 파일 이병이 훈련소 생활을 끝내고 자대 배치 되기 하루 전 자신을 괴롭히던 교관을 쏴죽일때 사용한 탄이 바로 풀 메탈 재킷.

ㅇㅅㅇ 나 무서버.


DSG_Technology_PNW_Arms_Super_Sniper_Ammunition_SSA_formerly_Enhanced_Performanc.jpg
아모어 피어싱 라운드(Armor Piercing round). 철갑탄.

AP라는 약자로 부름.

대부분의 국가에서 민간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되었는데, 기준이 명확하지 않음.

그렇다 보니 어떤 국가에서는 금지된 탄이, 바로 옆 국가에서는 허가되는 일도 있음.

최근에 미국에서 AK-74용 5.45mm 탄이 철갑탄으로 규정되서 수입 금지됐다고 AK-74 소유자들한테 온갖 욕을 다 들어먹드만.

흔히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는데, 철갑탄은 사실 철로 뒤덮인 탄이 아님.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로 뚫을 철이고, 서양에서는 장갑 관통탄이라 철과는 관련이 없음.
주로 사용되는 재료가 단단한 철이라 그렇지.

중국에서는 발음이 달라 철갑탄이 아니고 천갑탄이라고 부른다고 함.

많은 사람들이 철갑탄 하면 뛰어난 관통력과 철갑이라는 이름이 강해보여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탄보다 위력이 더 강하다고 생각 하던데, 관통력은 더 뛰어나긴 한데, 살상력은 오히려 떨어짐.

철갑탄은 단순히 철로 덮여 있는게 아니고 여러가지 탄이 있는데, 얇고 긴 관통자를 탄두 중간에 집어넣은 경심 철갑탄이나, 탄두 앞부분이 단단한 철이고 뒷부분이 납인 탄, 겉부분만 철인 탄.

아니면 그냥 탄두 자체를 철로 뒤덮은 탄등 많이 있는데, 탄두 겉부분이 철처럼 단단한 금속일 경우 강선이 아파하기에 잘 쓰이지는 않음.

10eijwm.jpg
요렇게 탄두 안쪽에 관통자가 들어가 있는 것도 있음. 겉은 FMJ처럼 멀쩡해 보여도 속은 완전히 다름.

관통이 주된 목적이고 재질이나 모양이 관통력이 좋기만 한다면 관계 없기에, 정말이지만큼 특이하고 그지같이 생긴 탄이 많이 나옴.

개중에는 다른 탄과 겹치는 경우도 있지.
FMJ+AP도 있을 수 있음.
FMJ에 탄두 안쪽에 긴 관통자를 넣어 놓고 끝부분까지 구리로 감쌌다? 그래도 따지고 보면 FMJ임.

뭐... 융통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야 그냥 AP로 치겠지만은...

뭐 대부분의 철갑탄은 탄두 앞부분이 관통자고 뒷부분이 납인 경우가 많음.

 
 
high-penetration
9mm-ammunition-armor-piercing-1.jpg
design.
 
철갑탄은 정말 특이한 탄이 많더라.

위의 사진은 high-penetration design이라고 해서 총알을 관통이 용이한 형상으로 만들어 관통력을 늘린 것임.

음... 일단 구리로 덮혀 있는거 같으니 FMJ+AP이긴 한데... 쓸모가 있을지는 의문.

급탄불량 잘나게 생겼다.

저렇게 만들어 놓으면 거의 무조건 총 안에서 걸릴 듯.

KTW같은 특이한 애들도 철갑탄임.

KTW는 밑에서 따로 다루겠음.


 
st_70hollowpoint_200811a.jpg
Hollow Point. 맞으면 중간처럼 됨.
 
Hollow Point탄.
할로우 포인트, 할로 포인트라고 부름.

HP라고 약자로 불림.

말 그대로 탄두 앞부분이 비어있고, 대부분 끝부분이 뭉툭함(둥글어도 할로우 포인트로 침).

할로우 포인트는 요즘은 사실상 거의 사용되지 않음.
대부분 JHP를 사용하고 구리로 덮여있는지 유무 차이기 때문에 큰 차이도 없음.
HP는 탄두 전체가 납임.

그렇다면 왜 HP는 안쓰이고 사장되었느냐?
탄두 전체가 납이기에 총신에 묻게 되면 총기 주인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때문임.

HP탄의 성능에 관해서는 바로 밑의 JHP에서 자세히 다루겠음.

덤덤탄이라고도 불리는데,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의 덤덤 지방의 덤덤 조병창에서 처음 생산한 탄이라 덤덤탄이라고 부름.

탄두에 칼집을 내놓은 탄도 덤덤탄이라고 부르더라.

 
d0056023_4a176b0d60e39.jpg
요렇게. 저건 공장에서 생산한 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FMJ탄에 칼집 내놓은 거임.
 
애초에 이런 방법은 덤덤탄 생산 전에도 있었음.
사냥꾼들이 사냥감을 더 쉽게 잡기 위해 탄두에 십자(十) 모양으로 칼집을 내놓은게 시초였다고 함.
피탄시 미리 내놓은 칼집이 벌어지면서 탄두 자체가 네방향으로 쪼개지고, 목표물은 일반탄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입음.

제1차세계대전 이전에 이미 헤이그 조약으로 덤덤탄 사용을 금지시켰지만, 1차세계대전때 암암리에 사용되었음.

특히 저격수가 많이 사용했다던데, 사냥꾼들을 저격수로 징집시킨 영향도 어느정도 있는 듯.

이 일은 병사들이 저격수를 싫어하는 이유중 한 가지가 되었고, 저격수들은 실제로는 사용하지도 않았지만 덤덤탄을 사용했다는 누명을 쓰고 처형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함.

나빴다.

2차세계대전때도 영국군 병사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었는지, 덤덤탄 만들어서 쓴 영국군 병사를 독일군 친위대가 재판후 처형한 경우도 있었다고 함.

진짜로 사용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일단 사용했다면 전쟁법 위반사례다 보니, 처형해도 큰 문제가 없음.

게다가 덤덤탄은 만들기가 쉬워서 만일 필요하다면 개나 소나 고양이나 만들어 쓸 수 있음.
당장에 칼 하나 갖고 와서 탄두에 칼집 내놓으면 되니까.

 
8_tangshug.jpg
요렇게. 군인이 칼로 두번 샥샥 해주면 무려 국제법을 위반할 수 있음!
 
별도의 큰 장비도, 비용도 필요없이 자그마한 칼이랑 손만 안베일 자신만 있다면 쉽게 만들 수 있었기에 별도로 보급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직접 만들어 쓰는 경우가 많았음.

대신에 걸리면 큰일 남.

movie_imageCA0H3Z0N.jpg
Hollow Point / 1996
 
1996년 제작된 영화 할로우 포인트.

같이 총알 이름을 영화이름으로 지어놓은 풀 메탈 자켓만큼 유명하지는 않은 듯.
나도 본적 없음.
뭐 풀 메탈 자켓은 잊기 힘들 정도로 인상 깊은 영화라...


 
1_ammo_remington_380_auto_88_gr_jhp_42488.jpg
Jacketed Hollow Point.
 
 
JHP탄.

구리재킷을 입혀놓은 할로우 포인트 탄이라 Jacketed Hollow Point라고 부름.

탄두 끝까지 전부 구리 피막을 입힌 탄도 있는데 그런 탄은 FMJHP (Full Metall Jacketed Hollow Point)라고 부르는 게 맞겠지만 대부분 그렇게는 안부름.

그냥 JHP라고 부르지.

할로우 포인트의 한 바리에이션쯤 되는 애기는 한데, 기존의 납만 쓰는 할로우포인트의 큰 문제 덕에 요즘 사용되는 할로우 포인트 탄은 거의 100이면 95가 이 JHP탄임.

그래서 할로우포인트 탄이라고 하면 다 이 JHP탄임.
그래서 JHP가 아니라 HP탄이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그냥 HP탄이라고 부름.

그래서 HP랑 JHP차이가 뭔지 구분 못하는 사람도 꽤나 많을 듯 한데, 구분 못해도 큰 상관은 없음.

구리를 쓴다는 것 빼고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그 차이가 매우 중요함.
JHP탄이 권총탄으로 많이 쓰이고, 검색해 봐도 많은 탄이 권총용 HP탄이지만, 소총용 HP탄도 꽤나 많이 있음.

이 탄은 민수용으로 인기가 많은데, 헤이그 조약에서 금지한 건 군에서의 사용만이라 민간인,경찰의 경우는 써도 됨. 문제 없음.

그래서 상당히 많이 판매되는데, FMJ와 HP는 민수용 권총 시장에서 쌍벽을 이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음.

그도 그럴것이, 이 HP탄은 살상력이 극에 달함.

일반적인 탄은, 탄두가 인체를 관통하고 나감.

당장에 군,경,민간 모두에게 사랑받고 권총탄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9x19mm Parabellum의 FMJ탄만 보더라도, 사람 몸을 관통하고 나감.

권총탄 같은 작은 총알이라도, 사람을 충분히 관통하고 나갈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는 거임.

할로우 포인트 탄은, 탄이 뭉툭하기 때문에 관통력이 낮고 거기다 탄두 앞부분이 비어 있고, 또 탄두의 테두리가 옆으로 벌어지기에 관통력을 인위적으로 낮춘 구조임.

따라서, HP탄은 맞으면 대부분은 인체에 박힘.
거기다가 맞으면 탄이 벌어지기까지 함.

탄이 벌어지기 때문에 몸안에 박혀 있는 탄두를 빼내기 힘들어져서 수술로 탄을 빼낼때 출혈이 심해지기도 함.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한 총알이 500J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FMJ 탄을 사람을 향해 쐈을때 300J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관통했다면, 아직 탄두에는 200J의 에너지가 남아있고 인체에는 300J의 에너지만 가해지고 관통상만이 생기지만, HP탄을 사격했을때에는 사람을 관통하지 못하고 500J의 에너지가 전부 전해지는 거임. 탄이 벌어짐으로써 생기는 더 큰 상처와 출혈, 수술로 박힌 탄을 빼내는게 훨씬 힘들어진다는 것은 덤임.

JHP탄은 출혈과 사망률을 급격하게 올려버리며, 그렇기 때문에 맞은 사람은 대체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음.

 
JHP.jpg
HP탄은 맞으면 요렇게 꽃처럼 벌어짐. 예쁘지만 맞은 입장에서는 전혀 안예뻤을 것임. 밑의 개드립은 그냥 무시하셈. 

HP탄이 강력하다고만 하면 얼마나 강한지 알기 힘들 것 같아서 사진으로 갖고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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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갖고 장난치면 엄마한테 혼나는데...
사람을 가지고 실험할 수는 없으니 자몽 (자몽 맞나?)으로 실험한 사진임.

마싯는 자몽을 희생해서 우리에게 전혀 쓸데없는 정보를 주신 분께 감사를 표함.

오른쪽이 FMJ, 왼쪽이 JHP탄임.

총알 이름만 딱 적어놓은 오른쪽과는 다르게 왼쪽의 JHP는 총알의 정보와 회사 이름까지 다 넣어놓은 거 보면 선전용으로 찍어놓은듯.

오른쪽 FMJ가 지나간 자리는 깔끔하지만, 왼쪽의 JHP는 완전히 박살을 내놨음.

HP와 FMJ의 살상력 차이를 알 수 있는 자몽 두개짜리 고급 정보임.

그렇다면 이 탄은 단지 살상력 때문에 강력한가! 그건 아님.

일단, 이 탄은 관통력이 낮음.

관통력이 낮다는 것은 물체를 관통하고 나가는 힘이 낮다는 것인데, 이게 낮은건 안좋은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는 한데 경우에 따라 다름.

일단 군에서는, 관통력이 높으면 빵빵이고 건물이고 엄폐물이고 다 뚫을 수 있어서 매우 좋겠지만 민간,경찰용으로는 약간 다름.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다는 거임.

군은 어디에서나 싸우기는 하는데, 대부분 전후좌우 뻥 뚫린 개활지에서 싸우는 데에 반해, 민간인이나 경찰은 대부분 건물 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주로 발포하기 때문에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음.

사람 한둘을 뚫어버리고도 남을 관통력을 가진 총알은 벽도 손쉽게 뚫어버리고, 결국 벽을 넘어 근처에 사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음.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꽤 많아서, 못돼먹은 강도를 향해 발사된 탄이 선량한 이웃집 사람을 죽이거나 하는 사례도 볼 수 있음.

이 HP탄은 관통력이 낮기에, 그런 일이 적게 발생함(안 발생한다는 게 아님).

또한, 경찰의 경우 범죄자를 쐈을때 인질이 뒤에 있을 수도 있고, 그러다 인질이 다치거나 하면 정말정말 큰 일이 일어남.

그리고 가끔가다 마약빤놈이 미쳐서 총들고 설치면 매우 곤란해지는데, 마약이 고통을 없애줘 총을 맞아도 난동을 부리기 때문.

그런 사람한테 FMJ를 쏴봐야 관통이 되기 때문에 쉽게 쓰러지지 않고, 할로우 포인트같은 저지력이 높고 강한 충격을 먹일 수 있는 탄이 더 좋음.

예를 들어 357 매그넘탄의 경우, 경찰이 사용했을 시에 JHP탄을 기준으로 98%의 확률로 한발로 용의자를 무력화 시킬 수 있음.

이 기준에는 모든 용의자(칼든 아저씨, 왜소한 체격의 닝겐, 약빤 아저씨, 총든 할아버지 전부)가 다 들어감. 피탄 부위는 모두 제각각임.

머리나 심장같은 즉사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부위 말고도, 다리나 팔. 손가락까지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임.

이건 여담인데, 44매그넘 (경찰이 왜 곰잡는 총을 쓰는 거야;;)의 경우는 96%임.

이건 그냥 357매그넘이 졸라 쎄서 그런 거 같기는 한데... 뭐 JHP 덕분인 것도 있겠지.

근데 그 사람이 방탄복 입고 있으면 그냥 FMJ 써야됨.
HP탄은 관통력이 떨어져서 잘못하면 관통못하고 내가 죽을 수도 있음.

그렇다면 HP탄의 단점은 단지 관통력이 떨어진다는 거 하나 뿐인가?

그건 아님.

관통력 말고도 꽤나 있음.


bul45.gif
가운데 두 탄약만 보셈. 오른쪽 JHP탄이 훨씬 짧음.
 
 
할로우 포인트 탄은 탄 특성상 총안에서 재밍(jamming)이 많이 걸림.

총안에서 탄이 걸리는 건데 대부분 그냥 빠지긴 하지만 잘못 걸리면 곤란해 질수도 있음.

일반적인 탄과는 다르게 탄두가 뭉툭하다보니 총 안에서 걸리는 일이 꽤나 잦은 편.

요즘 나오는 최신형 총기의 경우는 상당히 적다고는 하는데 옛날 총기는 심한 경우도 있음.

그래도 총마다 다르기에 사면 일단 확인부터 해야함.

게다가, 탄속과 명중률이 줄어들음.

탄이 뭉툭하고 짧기까지 한데다 탄의 앞부분이 비어있어서 탄두가 약간 가벼움(적은 Grain).

같은 부피라도 탄이 무거우면 명중률이 증가하고 탄속이 느려짐.

탄이 가벼우면 탄속이 더 빨라야 하겠지만 탄의 앞부분이 움푹 패여있어서 유선형이었던 탄두가 엉망이 되어버리고 공기 저항이 심해져서 오히려 탄속이 느림.

그만큼 명중률도 따라서 감소함.
거리가 증가할 수록, 명중률은 더 크게 감소함.

그래서 사격용으로는 FMJ탄을 주로 사용하고, 비상용으로는 HP탄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그래도 근거리에서는 큰 명중률 저하가 없기에, 쓰고 싶으면 HP써도 되긴 함.

비상시 HP를 사용할때 편하려고 HP가지고 사격연습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데 비교적 최근에, HP탄의 떨어지는 탄속과 명중률 문제를 해결해 줄 해결사(트레이서! 예아!)가 등장했음!
 
 
 
17cross.jpg
답은 바로 플!라!스!틱!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갈색이 구리, 회색이 납, 빨간색이 플라스틱임. 끝부분이 플라스틱이라 Plastic-tipped라고 부름.
 
 
가볍고 싸고 약한 플라스틱을 탄두 끝에 뾰족하게 달아서 유선형으로 만들어 놓은 거임!

이 플라스틱은 특성상 가볍고 약하기 때문에(요즘은 강화플라스틱도 나오고 그러지만 이 플라스틱은 그런거 아님) 쉽게 눌리고 으스러짐.

플라스틱 쪼가리 하나 탄두에 달아놓은 거였지만 관통력을 크게 늘리지도 않고 탄속과 명중률, 급탄불량 해결의 세마리 토깽이를 모두 잡은 획기적인 방식이었음.

플라스틱 자체가 싸기는 한데, 일단 없던거 새로 달아놓은 거라 일반 JHP보다는 약간이지만 더 비쌈.
어떻게 보면 고급형 JHP.

그래서 두 탄이 총기시장 내에서 공존하는 듯.



bt06.jpg
Soft Tip, Soft Point,Jacketed Soft Point. 
 
소프트 팁 (Soft Tip).

JHP탄은 Jacketed Hollow Point라고 부르지 Jacketed Hollow Tip이라고는 하지 않지만 이 탄은 소프트 팁 (Soft Tip. ST)이나 소프트 포인트 (Soft Point. SP) 둘 다로도 불림.

끝부분이 부드럽다는 뜻으로 탄 끝부분에 납이 노출되어 있는 탄임.

납이 부드러운 편이긴 한데 일단 금속이라 맞으면 큰일남.

무시하면 안됨.

사실 플라스틱 쪼가리도 실제 총알처럼 빠른 속도를 가진다면 치명적일 수 있음.

납이 노출되어 있어서 FMJ보다 관통력이 떨어지고 살상력이 더 높지만, HP보다는 저지력이 떨어짐.

두 탄의 중간쯤 됨.

큰 메리트가 없기에 FMJ나 HP처럼 많은 양이 팔리지는 않지만, 가죽이 질기고 단단한 대형동물 사냥용으로는 꽤나 팔려나감.

 
Winchester_9X23_ammunition.jpg
왼쪽탄이 소프트 포인트 탄. 요런건 Open Tip이라고도 부름. semi wadcutter탄도 round nose탄도 모두 SP탄임. 오른쪽의 Silver Tip Hollow Point는 무시하셈.
 
 
latest.jpg
요런 것도 있음. SP+JHP.

Soft Point와 Jacketed Hollow Point 둘 다에 해당하는 탄임.

소프트 팁은 탄두 끝부분에 납이 돌출 되어 있으면 되고 재킷티드 할로우 포인트는 앞부분이 비어있고 구리로 약간 감싸져 있으면 되기에 둘 다에 해당 됨.

저런거는 Jacketed Soft Tip Hollow Point라고 불러야 하나?

그건 아님.

사실 대부분의 JHP 탄은 앞부분에 납이 노출되어 있기에 Soft Tip+Jacketed Hollow Point 탄임.

근데 귀찮으니 대부분 그냥 JHP라고 부르는 거지.



Shotshell-Comparison.jpg
Shotshell. 산탄.
샷건은, 디게 유명함.

우리나라에서는 산탄총, 엽총이라고도 불리고 일반인에게도 유명해서 초등학생부터 중년 아재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음.

산탄은, 그 산탄총에 사용되는 탄임.

산탄총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민간인 소유가 허가된 (수렵면허 및 허가증 필요. 경찰서에 영치) 총기임.

산탄 안에는 여러발의 자그마한 구슬같은 탄두가 들어있어서, 한발의 사격으로 여러발의 탄두를 발사할 수 있음.

 
shotshell(1).gif
산탄의 구조.
 
산탄은 안쪽을 까보면 이렇게 돼있음.

산탄의 탄두 안의 탄두는 대부분 펠렛(Pellet)이나 샷(Shot)이라고 부름.

산탄 안에는 와드(Wad. 땅에 박는다고 시야를 제공해 주거나 하지는 않음) 라는 껍데기 같은게 그릇처럼 여러발의 탄두를 감싸고 있는데, 탄을 발사하면 이 와드가 탄을 담은 채로 꽤나 먼 거리를 날아감.

그러다 보니 산탄의 탄퍼짐이 적고, 상당히 먼 거리까지 탄이 서로 뭉친 채로 날아가 장거리 사격시에도 어느 정도 먼 거리에서까지 정확도를 보장할 수 있음.

여담이지만 위에 위에 산탄 사진 맨 왼쪽의 .410구경 산탄은 산탄 권총용 탄이라 크기가 작아서 와드 넣을 공간이 없고, 와드가 없는 덕분에 10m~20m만 되도 총알이 전혀 이상한 곳으로 날아감.

당연히 정확도는 개판(당연히 산탄총도 정확도는 매우 중요함)이 되어버렸고 어느정도 거리만 있더라도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음.

이 경우는 산탄에 와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사례임.

산탄안의 탄두(Pellet)는 크기에 따라 이름이 다른데, 대부분 새잡는 용도로 사용되는 버드샷이 가장 작고, 좀더 큰 동물들을 잡거나 대인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벅샷이 중간 정도, 큰 대형 동물이나 장거리 사격에 주로 쓰이는 슬러그 탄이 가장 큼(얘는 산탄이라고 치기 힘든게 탄두가 딱 하나임).

그리고 산탄은 온갖 변형품이 존재하는데, 탄 앞부분의 Crimp를 제껴버리고 와드에 들어갈만한 물건(말 그대로 '물건')이면 아무거나 넣고 쏠 수 있음.

비비탄에 커터칼 쪼가리, 돌멩이, 모래, 야옹이 사료에(야옹이 광광 우러요ㅠㅠ) 무려 손전등까지 다집어넣을 수 있음!

내가 거짓말 치는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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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에다 손전등을 처박아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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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켜둔 손전등탄을 장전하면 빤짝빤짝 빛도 남. 전술 조명 필요 없을 듯. 밤에는 편하겠네.
 
이렇게 온갖 물건들을 다 집어 넣을 수 있다 보니 재밌는 상상력으로 내가 원하는 마법의 탄을 만들어 낼 수 있음.

산탄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의 엽총 보유자들도 가진 산탄으로도 만들 수 있음.

단, 잘못해서 터지거나 경찰 아저씨한테 잡혀가더라도 나는 책임 안질꺼임.


그리고, 산탄은 단지 산탄총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님.

제한적이지만, 권총이나 소총에서도 산탄이 일부 쓰이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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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부중 하나인 랫 샷(Rat-Shot).

말그대로 찍찍이 같은 자그마한 생물을 잡기 위해 개발된 탄임.

사진의 랫샷은 권총용으로, 권총탄 자체가 작기에 펠렛의 크기도 작고 안에 얼마 들어가지도 않지만, 상대가 찍찍이 같은 작은 생물이라 잡는데 큰 문제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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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ug. 단탄.  슬러그라고 읽고 우리나라에서는 단탄이라고 부름.

위의 산탄총의 산탄에서 쓰이는 탄인데 얘는 다른 산탄처럼 여러발이 아니라 총알 안에 딱 저 슬러그 탄 한발만 들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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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펠렛 산탄과의 비교사진. 맨 오른쪽 탄이 바로 슬러그임.
 
슬러그는 큰거 한발만 들어 있어서 다른 탄보다는 달리 한발의 파괴력과 충격이 굉장히 큼.

사거라도 짧고 여러갈래로 퍼져나가는 일반적인 산탄과는 달리 사거리도 길고 비교적 정확히 맞는(산탄총용 탄 중애서 잘 맞는다는 거지 소총과 비교할만한 건 못 됨) 편인데, 산탄총 자체가 애초에 강선이 없는 활강이라 총기 자체의 명중률이 떨어짐.

그렇다고 산탄총에 강선을 파버리면 일반적인 펠렛탄을 못 쓰므로(자그마한 펠렛들이 강선에 상처를 낼 수 있음) 슬러그탄 자체에 강선을 새겨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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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탄두에 새겨진 강선이 탄을 회전시켜서 활강총에서도 강선총의 효과를 낼 수 있음.
사거리와 명중률이 대폭 증가하기에 슬러그탄은 이런 강선이 새겨진 탄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함.

강선이 새겨진 슬러그 탄은 말 그대로 Rifled Slug라고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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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종류의 슬러그탄의 사진. 얘네 싹다 슬러그임.

모양이 각각 다르지만 탄두가 하나이기에 슬러그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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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Tip. 당연히 진짜 은으로 만든 탄은 아님. 은총알이랍시고 이걸로 뱀파이어를 잡거나 할 수는 없음.
 
실버 팁 (Silver Tip). ST라고 부름.

탄을 은색인 크롬으로 도금해 놔서 예쁘고 빤짝빤짝함.

근데 가격이 비쌈.

일반탄과 큰 성능차이는 없음.

탄피 배출이나 총신에 무리를 약간 덜 적게 준다는 거 말고는 딱히 없음.

근데, 총신에 무리 덜 주는 것도 그리 큰 차이는 없고 탄피배출을 더 쉽게 하고 싶다면 그냥 탄에 왁스칠하는게 훨씬 나음.

HP, FMJ같은 여러 종류의 탄이 Silver Tip으로 제작됨.
사진의 실버 팁 탄도 HP 탄이고.
그냥 은색 도금된 탄이면 다 실버 팁임.

크게 설명할 것도 없고,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은 탄임.

나는 개인적으로 빤짝빤짝해서 예뻐서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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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 Ammunition. 납탄, 무피갑탄. 환경파괴 비이이이임~~~!!!!!

말 그대로 납탄.

딱히 별 특징은 없음. 그냥 탄두 전체가 납으로 이루어져 있음.

총신을 개판으로 만들어 버려서 22구경 같은 저렴한 총기 에서나 주로 쓰이는 탄임.

그래도 하드캐스트 납탄은 총신 마모가 덜한 편.

22구경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데 나름 비싼 22구경 총기를 사용한다면 납탄 말고 다른 탄을 쓰는걸 추천함.

동네방네 뿌리고 호수에도 가서 쏴대면 수질을 오염시키고 불쌍한 물고기들을 괴롭힐 수 있음.

비싼 구리를 안써서 더 저렴함.

저렴한 탄에서나 쓰이는 이유가 있지.

옛날 옛날 먼 옛날 머스킷 쓰던 때 사용하던 납탄도 이쪽에 속함.

그런 탄은 둥글둥글하고 질도 많이 차이나겠지만, 뭐 다같은 납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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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Lead, Lead Free Ammunition. 납 미포함 탄.
 
위의 납탄과 달리, 이 탄은 납이 안들어감.
납이 아예 없는 탄임.

납이 환경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꺼려하는 환경운동가들이나, 건강을 무지 생각해서 총은 쏘고 싶지만, 납은 안되겠다 싶은 친구들을 위해 만들어졌음.

환경 파괴 안하고 건강도 지키고 좋기는 한데, 이 탄은 문제가 좀 있음.

일단, 통짜 구리임.

위의 FMJ에서도 설명했지만, 구리는 비쌈.
그러다 보니 탄의 가격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지.

구리 말고 다른 대체제를 쓴 탄도 있을 수는 있는데, 내가 본건 구리 말고는 Frangible탄이랑 하드캐스트 납 쓴 탄 말고는 없음.

Frangible탄은 밑에서 따로 설명할 거고, 하드캐스트는 일반적으로 연하게 만드는 납탄과는 다르게 여러 금속을 섞어 단단하게 만든 합금 납탄임.

풀네임은 하드캐스트 레드불렛이고, 단단해서 납가루가 덜날리고 총신과 강선에도 상처를 덜 줌.

그치만 납은 납이얌.

그리고, 나는 의사나 과학자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납탄 거 쪼매난거 한 두발 쏜다고 당장에 사람에게 병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음.

지속적으로 흡입하거나 해야지.

게다가,구리는 납보다 가벼움.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FMJ탄과는 다르게 탄속이 빠르고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특징을 가짐.

그치만 환경을 사랑한다면 그 정도 차이는 감수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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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그레이드(Match Grade).

일반적인 탄보다 탄두가 더 무거운 탄으로 저격용으로 쓰임.

탄두가 무거우면 탄속은 느려져도 명중률이 증가하고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다 보니, 저격용으로 쓰기 딱 좋음.

명중률이 좋은 FMJ 탄을 기본으로 놓고 더 무겁게 만든거라 좀 더 무거워진 FMJ 정도로 보면 되지만, 진짜 간혹가다 이상한 애들도 섞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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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한 놈이 얘임. Mk262. 나치의 제트 전투기Me262랑은 이름 비슷하단 것만 빼고 관계가 1도 없음.


mk262라고 미군이 개발한 저격용 5.56mm NATO탄인데, 일반적인 5.56mm탄이 62그레인쯤 되는데, 얘는 무려 77그레인 짜리임.

그레인(grain)은, 탄의 무게를 잴때 사용하는 단위인데, 62그레인은 4g. 77그레인은 5g쯤 함.

생각보다 훨씬 가볍네.

다 괜찮긴 한데, 얘 JHP 탄임.

할로우 포인트 소총탄은 권총탄 보다는 좀 더 공기역학적이기는 한데, 그래도 저격용 탄인데 꼴에 JHP라니;; 군용 JHP탄이라 쓰면 전쟁법 위반이얌.

거의 안쓰여서 그런지 탄 가격이 비쌈.
최고의 저격용 탄이라고도 불리고 가격도 최고인 338라푸아 매그넘탄과 비슷할 정도라고.

이럴거면 왜 만들었니?

새로 만든 저격용 매치그레이드 탄인 mk318탄도 그러드만.

걔는 그래도 비교적 나은 편인 Open Tip Soft Tip.

지들 말로는 별 문제 없다고는 하는데, Mk262는 아무리 봐도 할로우 포인트 탄이구만 무슨 문제가 없어 이 양반들아.

장난이 아니고 저거 진짜 헤이그 조약 위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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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예광탄. Tracer라고 쓰고 트레이서라고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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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말구. 

예광탄은 꽤나 유명함.
굳이 밀따쿠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을 정도.

탄의 뒷부분에 발광물질이나 불타는 소이제 같은 거를 조금 넣어둬서 총을 쏘면 탄이 불꼬리를 질질 끌며 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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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레이져빔 같다. 예광탄 쏘는거 보면 디게 이쁨.
그래서 탄이 날아간 위치와 맞은 자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특히 밤에), 운나쁘면 발광물질이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음.

산에 마구마구 쏴대다간 산불내거나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함.

다른 탄이나 사격을 보조하는 보조격인 탄으로 필요에 따라 다른 탄 (철갑+예광탄, 소이+예광탄)과 합쳐 쓰기도 함.

탄의 궤적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문제는 적도 내가 쏘는 위치를 확인하기가 쉬워짐.

대체로 기관총에서 자주 쓰이며, 사격보정을 위해 5~6발에 한발 정도는 예광탄을 넣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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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용 탄띠에 물린 5.56mm 탄.
5발당 한발 꼴로 예광탄이 물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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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광탄의 탄두 구조.
탄두 뒤의 Tracer Mixture라고 쓰여진 부분이 발광물질이 들어있는 곳.

저거 때문에 무게가 조금 가벼워져서 명중률이 떨어지는 편임.

발광물질이 들어갈 공간이 필요해서 탄이 작고 뭉툭한 권총에서는 쓰기 좀 그렇고, 대부분 소총이나 기관총 같은 길쭉길쭉한 탄을 쓰는 총에서 주로 사용됨.

애초에 권총은 근거리용이라 예광탄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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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endiary Ammo. 소이탄임.

목표물에 불을 지르기 위해 개발 된 탄임.
예광탄도 부수적으로 불을 지르는 효과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수적이라 효과가 적고, 이 탄은 불 지르는게 주목적임.

불지르는거라 위험함.

아무데나 쏴대다가는 산이나 숲을 불태우거나, 건물을 통째로 홀라당 태워먹을 수 있음.

탄두 안쪽에 소이제를 넣어놓는 거라 탄두가 크면 클수록 소이제가 증가함=불을 더 크게 지름.

자그마한 권총탄에 쓰기는 좀 그렇고 7.62mm~50구경부터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

사람을 향한 소이탄 사격은 헤이그 조약 위반임.

그레서 군에서는 전투기에 넣어 쓰거나 해서 대장비 목적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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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Explosive, Explosive Ammo. 폭발탄. 저건 .303 British 탄임.
외국에서는 HE(High Explosive), Explosive Ammo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폭발탄, 고폭탄, 작렬탄등 여러 이름으로 불림.

High Explosive탄은 HE라고 약자로 불리기도 함.

이 폭발탄은 총알 안에 폭약이 들어 있음.
맞으면 폭발하는데, 작은 탄에서는 쓰기 힘듬.

소이탄처럼 탄두가 크면 클수록 폭약량이 증가함=폭발력이 증가함.

다만 폭발탄은 탄두가 매우 커야 함.
대체로 총알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포탄에서 쓰이는데, 탄두 안에 신관을 넣어야 해서 구조가 복잡해지고 부피도 늘어나야 함.

자그마한 권총탄이나 5.56mm 소총같은 것들은 폭발탄보다는 할로우 포인트탄을 쓰는게 대인용으로는 더 나음.

코끼리도 한발로 쓰러트릴만큼 무지막지한 크기의 12.7mm(50구경) 탄의 경우도 20mm 보다는 폭발물이 훨씬 적게들어감.

그런데 훨씬 작은 권총이나 소총에서 폭발탄을 쓰는 건 좀... 그렇지...

20mm 포탄부터 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기에 총알에서 쓰는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음.

폭발탄을 사람한테 쏘는 것도 마찬가지로 헤이그 조약 위반임.

뭐 그렇다고 소총용 폭발탄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꽤나 유용하게 쓰였던 폭발탄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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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211 HEIAP탄
 
High Explosive Incendiary Armor Piercing round.
고폭소이철갑탄인데, 무려 50구경 짜리임.

5.56mm나 7.62mm처럼 작은 탄이 아니라 그런지 폭발물에 소이제, 거기다 관통자까지 들어감.

하나만 해라;;

대인용은 아니고 대차량, 장비용의 다목적 탄 정도로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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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tronen, B-Geschoß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 나치 독일군이 사용했던 폭발탄으로, 고폭탄+소이탄+예광탄이 합쳐진 고폭소이예광탄임.

일반탄과 구분할 수 있도록 탄 뒷부분에 검은색 칠이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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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까보면 이렇게 되어 있음.

B-Patronen 탄은 가장 대표적인 헤이그 조약 위반사례임.

독소전은 온갖 국제법과 전쟁법을 어겨먹고, 어겨먹기 바로 직전이나 애매한 무기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대부분 시작은 소련군이었음.

소련군도 이 B-Patronen탄과 비슷한 탄을 가지고 있었고(그 총알 이름을 까먹음ㅇㅅㅇ 미아내;;), 인성이 쓰레기같은 소련군은 독소전 초기부터 폭발탄을 소총에다 집어넣고 탕탕빵빵 쏴댔음.

인성이 뭐같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독일군도 이에 질세라 같이 폭발탄을 쏴댔음.

무려 전쟁 말기인 1944년에는 히틀러 총통 본인이 이를 정식으로 승인할 정도.

는 소련군은 사실 전쟁 초반부터 쏘라고 승인해줌ㅋ.

독일군 사령부의 대처가 너무 느려서 사실 상당수의 독일군 저격수들은 전쟁 중기부터 보복용으로 암암리에 B-Patronen을 쏴댔고, 대부분 서로를 사람으로 안봤기에 이걸 막으려 하거나,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았음.

그래서 전쟁 후반기에 가면, 사이좋게 서로에게 폭발탄을 쏴갈기는 광경을 볼 수 있었음.

전부 전쟁법 위반이기는 한데, 애초에 지킬 마음도 없었는듯.

안지키는 경우도 꽤나 많았고.

애초에 동부전선은 사람 사는 곳이 아님 ㅎㄷㄷ.

온갖 못돼 처먹은 짓만 골라서 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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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gible. 파쇄탄.
 
Frangible탄은 프랜저블이라고 읽고, 구리나 주석 가루를 압착시켜 만듬.

가루 쪼가리들을 압착시켜 만든거라 목표물에 맞으면 가루가 되서 휘날리기 때문에 납은 쓰기가 좀 그렇고, 대부분 좁은 실내사격장에서 사용함.

일반적인 탄은 벽이나 다른 물건등에 맞고 튕겨나갈(도탄) 수 있으므로 이 파쇄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맞자마자 가루가 되기 때문에 관통력이 굉장히 떨어져서 표적지를 손상시키거나 하지 않음.

사람한테 쏘라고 만든게 아니라 살상력은 떨어짐.

관통력이 이건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떨어지고 탄두도 가볍고 무엇보다 살상을 위해 개발된 탄이 아님.

그래도 총알은 총알이라 살과 가죽을 뚫고 들어가고 근육과 뼈를 갈아버리기에는 충분하므로 착한 아이는 사람한테 쏘면 안됨.

경찰이 문을 부술때 사용하는 산탄총용 도어 브리칭 탄도 일종의 프랜저블 탄임.

Glaser Safety Slug탄 이라는 살상용 프랜저블 탄이 있기는 한데 그건 특이한 케이스고 프랜저블인지도 애매함.

Glaser Safety Slug탄은 밑에서 따로 다룰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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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échette. 화살촉탄.
 
Fléchette. 플례셰트라고 읽고 한국에서는 화살촉탄이라고 부름.

길고 가느다란 빼빼로 같이 생긴 이 탄은 화살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되었고, 탄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생각보다 작은 탄임.

그냥 금속으로 된 완전 자그마한 화살 정도로 보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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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맞으면 마이 아프당ㅠㅠ
 
딱봐도 화살처럼 생긴 이 탄은 화살처럼 안정화를 위해 뒷부분에 화살을 쏙 빼닮은 날개가 달려있고 앞부분은 못처럼 뾰족뾰족함.

뾰족뾰족해서 무게 치곤 관통력은 높은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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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가늘다 보니 잘 휘는 편인 듯.

인터넷에서 플례셰트를 검색하면 총 맞은 혐짤과 함꼐 굽어있는 플례셰트 사진을 쉽게 볼 수 있음(그 혐짤 덕에 내 멘탈이 와르르르 깨짐).

플례셰트는 두가지 탄에서 사용되는데, 소총탄과 산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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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용 플례셰트 탄.
 
일단 소총용 플례셰트탄에는, 큰 플례셰트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발만 들어 있음.

큰게 딱 한발이 들어 있는데, 탄피보다 플례셰트가 훨신 작기 때문에 탄피가 플례셰트를 제대로 물어 줄 수 없음.

그래서 송탄통(Sabot)에 담겨져 사용되는데, 이 송탄통은 발사 후 떨어져 나감.

일단 이 탄은 관통력이 좋았고, 발사 직후의 탄속도 빠른 편임.

그렇지만, 큰 탄피의 많은 에너지가 작고 가벼운 플례셰트에 전달되기에 에너지는 많은 편인데, 쉽게 에너지를 손실하고 장거리 사격시에 명중률이 급감한다는 크나큰 문제점이 있었음.

거기다 너무 높은 관통력은 과잉관통으로 이어져 살상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소총용 플례셰트탄의 송탄통은 발사직후 플례셰트를 뱉어내고 떨어져 나가는데, 근처에 있던 아군이나 선량한 시민등이 맞고 부상당할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기에 이 탄은 더는 쓰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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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총용 플례셰트 탄.
 
산탄총용 플례셰트 탄에는, 소총용 플례셰트 탄과는 달리 큰 플례셰트 한발이 아닌 여러발의 작은 플례셰트가 한발에 다 들어있음.

원래 산탄총은 관통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플례셰트는 명중률이 떨어지지만 관통력이 높은 편이라 산탄총과 딱 맞는 무기임.

애초에 산탄총 자체가 명중률이 떨어지는 것도 있고, 근거리 용이라 플례셰트의 떨어지는 명중율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음.

게다가, 소총용 플례셰트탄과는 달리 산탄총용 플례셰트 탄은 송탄통이 필요가 없음.

산탄총은, 송탄통의 가진 역할을 대신해 주는 와드(wad)가 있기 때문.

게다가, 플례셰트의 떨어지는 저지력은 여러발의 플례셰트를 한번에 발사함으로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했음.

이렇게 산탄총과 플례셰트가 서로의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해 줌으로써 플례셰트탄은 소총용으로는 제대로 말아먹었지만 산탄총용으로는 완전히 망하지는 않게 되었음.

당장에, 소총용 플례셰트는 게임에 등장은 개뿔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산탄총용 플례셰트는 무려 일부 게임에도 등장할 정도임.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상대로 플례셰트를 사용해서 욕을 딥다 들어먹는 계기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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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mm Duplex와 Treplex탄. X-ray로 투과해 찍은 사진임.
Duplex와 Treplex탄은 한 총탄에 여러개의 탄두가 들어 있음.

다탄두탄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 듯.

Duplex는 두개, Treplex는 세개의 탄두가 한 탄환에 들어있음.
두 탄의 차이는 그거뿐임.

그러다 보니 한번의 사격에 두세발의 탄이 발사되고, 그만큼 화력이 늘어나고 제압범위도 늘어나고 여러발을 한번에 쏘고 그러다 보면 한두발은 맞게 되어있고 그럼 병사들이 완전 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SALVO Project의 유산물쯤 되는 녀석임.

발상은 디게 좋았고 이론적으로도 완전 좋았지만 실제로 써보니 여러발이 튀어나오니 산탄마냥 여러군데로 퍼져나와서 정확도는 개판이 되고 탄두 때문에 화약이 적게 들어있다 보니 총알의 운동에너지도 관통력도 유효사거리도 얼마 없는 정확도도 전부 떨어짐.

화약 더 넣으려면 총알 크기를 키워야 하는데, 탄이 더 커지고 무거워져서 얼마 가지고 다니지도 못하고 더 비싸지는 데다가 반동이 너무 강해져서 도저히 사람이 쏠 수가 없어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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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까보면 이렇게 생겼음.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개판임.

탄두가 여러개 들어있다보니 무게도 증가하고 가격도 널뛰기 하듯이 뛰어올랐음.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꼴에 5.56mm, 7.62mm같은 유명한 탄도 개발되었지만 결국 군에서의 채택은 안됐음.

지금은 구하려 해도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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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less Ammo. 무탄피탄.
Caseless Ammo. 즉, 무탄피탄은 ACR Project(Advanced Combat Rifle Project. M16을 교체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레밍턴의 ACR과는 관계가 없음)에 차기 우승 후보로써 많은 관심을 받으며 등장한 G11 소총이 사용하는 탄임.

이 무탄피탄은 말 그대로 탄피가 없음.

기존의 총탄은 금속으로 된 탄피가 가루로 된 회약을 담고 탄두도 물고 있는 식이었지만, 이 탄은 그 화약이 가루가 아닌 고체고, 탄두가 화약 안에 들어가 있음.

이 탄은 당시로써는 매우 어마어마한 탄이었는데, 탄피를 배출할 필요가 없어졌기에 총기를 더 단순화 시킬 수 있었고, 그만큼 무게와 부피가 줄어들었음.

게다가 탄피 배출 과정이 생략 되었기에 발사속도는 이전보다 훨신 더 빨라졌음.

불발을 대비해서 탄 배출구는 필요했고, G11도 달려 있기는 했지만 애초에 불발이 적었기에 배출해야 할 상황은 극히 적었음.

게다가 금속으로 되어 비싸고 무거운 탄피가 사라졌기에,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탄도 늘어나고 가격도 매우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 탄이었음.

G11은 자동사격시엔 분당 450발 정도의 낮은 연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3점사로 사격할 때는 무려 분당 2000발씩 쏠 수 있었음.

첫번째로 발사된 탄이 아직 총신 내에 남아 있을때, 세번째 탄이 발사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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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해 보면 이렇게 되어 있음.
 
그런데 G11의 무탄피탄은 생각보다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음.

일단 과열이 심함.

이전에는 탄피가 화약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어느정도 막아주었기에 총의 과열이 비교적 적었으나, 탄피가 사라지면서 탄피 역할을 대신하게 된 화약이 약실 안에서 직접 터지게 되는데, 약실이 그 열을 직접 받게 되면서 과열이 이전보다 훨신 심해졌음.

게다가, 기존에는 탄피를 배출하면서 열도 같이 빠져나갔지만, 이 총은 그딴거 없음ㅋ.

또한 그 과열된 약실에 직접 화약이 닿게 되면서, 그덕에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총이 발사되는 쿡 오프 현상이 빈번하게 있어났음.

무엇보다 개발에 난해함을 겪으면서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개발비용도 천문학적으로 증가했는데, 무려 총알 한발에 12달러임.

G11이 대체할 계획이었던 M16(허허, 꿈도 야무지시네요!)이 사용하는 5.56mm 소총탄이 한발에 30센트쯤 한다는 걸 생각해 보자면, 탄 가격이 무려 40배나 됨.

이런 비싼 탄가격을 본 미군은 이 총기의 채용을 거부했고, 때마침 채용을 할까 말까 고민 중이던 서독군도 독일 통일로 인해 국방비로 쓸 돈이 부족해지면서, 결국 아무데도 채용이 안된 비운의 소총과 그 탄약이 되어버렸음.

그치만 나는 지금 총알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저 총알은 무슨 비운의 여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총은 하나도 안불쌍함.

애초에 G11의 뛰어난 성능은 대부분 총알 덕분임.

사실 총알의 가격에는 개발비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이 탄을 대량생산하면 가격도 자연스레 낮춰질 수 있었지만, 뭐 지들이 안쓰겠다는데 뭘 어쩌겠음.

지금 이 탄은 더 이상 생산이 안되고 있고, 제작사인 H&K도 덕분에 파산해서 지금은 실험적인 성격의 총을 만드는 걸 자제하고 있음.

근데 G36 말아처먹은 거 보면 아무래도 아직도 제정신 못차린갑다.

그래도 HK416이 잘도 팔리고 있는 걸 보면 아마 망하기는 글른 듯(젠장! 마우저를 불러와! 마우저를!).

무탄피탄은 HK가 당시 무탄피탄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했던 회사인 AAI의(아레? 얘네 아직 안망했네?) LSAT 기관총에서 사용된다고 하니 아예 헛짓거리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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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Sabot, Sabots, Saboted Ammo.
 
Sabot은 송탄통이라는 뜻임.

탄두를 강하게 물어주고 있다가 총신 밖으로 나왔을때 탄두를 뱉어내고 급격하게 에너지를 잃고 떨어져 나가거나 아니면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탄두만 계속 날아가게 해주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날개안정분리철갑탄임(이건 총알은 아니지만서도).

송탄통이 탄두를 물고 탄피에 물리기 때문에, Saboted탄은 탄피보다 작은 탄을 쓸 수 있음.

예를 들어, 이 송탄통만 있다면 7.62mm짜리 탄피에 5.56mm 탄두를 집어넣고 문제없이 발사할 수 있음.

나쁘지 않기는 한데 대포에서나 쓰이지 총에는 딱히 쓰이지는 않음.

큰 메리트도 없고.

거기다 개인화기용 송탄통은 근처에 있던 아군이 발사 후 떨어져 나간 송탄통에 맞을 수도 있다는 크나큰 단점이 있었음.

소총용 플레셰트 탄도 송탄통을 쓰므로 일종의 Saboted 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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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Projectile Ammo. 플라스틱 탄.

딴건 다 일반적인 탄과 같은데 탄두만 플라스틱인 탄임.

일반적인 탄처럼 발사가 가능함.

군에서 실내나, 근접거리 사격시에 건물에 피해를 적게 주거나, 멀리 떨어진 민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일부러 플라스틱으로 된 탄을 사용함.

근거리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어도 에너지를 쉽게 잃기 때문에 사거리가 짧고, 혹여나 멀리 떨어진 민가에 직격한다고 해도 큰 피해는 줄 수 없음.

그렇다고 진짜로 멀리 떨어진 건물을 향해 쏘거나 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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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Ammo. 공포탄.
 
공포탄은 말그대로 비어있는 탄임.

위협, 예포사격용으로 쓰이지만 총류탄을 발사할때 쓰기도 함.

탄피랑 화약등 탄두빼고는 다 있어서 발사하면 총소리는 들리지만 탄이 나가거나 하지는 않음.

그래도 가스는 나오기에 총구를 사람에게 겨누거나 총신에 이상한거 집어넣거나 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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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까보면 탄두 빼고는 총알에 필요한 건 다있음.

원래 탄두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화약이 새지 않도록 탄피 외벽을 구부려서 막아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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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 없다고 까불면 요렇게 됨.
 
가끔가다 공포탄 하면 약하고 맞아도 별 피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 사진을 보면 생각이 바뀔 것임.

사진은 5.56mm 공포탄에 맞은 사과인데, 사과 껍질이 다 날아가서 속살이 보이고, 불완전연소된 화약 찌꺼기가 군데군데 박혀 있음.

이런걸 사람이 맞았다간 큰 상처랑 화상을 입을게 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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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문 파쇄용 총류탄.
 
원래 공포탄은 뭔가를 쏴서 날려보내려고 있는건 아닌데, 총류탄을 발사할때 쓰기도 함.

총류탄은 총에서 발사하는 수류탄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개발목적도 그렇고.

총신 앞에 어댑터(총류탄 발사기)를 달아놓고 총류탄을 꽂아넣고 공포탄을 장전하고 빵~ 하면 공포탄의 가스압으로 총류탄이 튀어나감.

꽤나 멀리 날아가서 유탄발사기가 없던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는 굉장히 많이 사용되었고, 많이 발전함.
종류도 딥따 많아서 자기가 원하는 거 골라잡아 쓸 수 있을 정도였고.

요즘은 실탄을 장전하고 쏴도 되는 총류탄도 등장했고, 쓰는 나라도 한정적이어서 옆나라 일본이 유탄발사기 대신 쓰는게 거의 전부이지만, 나름 장점도 있다보니 아예 없어지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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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탄을 장전한 산탄총으로 최루탄을 발사하는 한국 경찰.
 
여담이지만 한국 경찰도 공포탄을 썼었음.

총류탄 발사기처럼 미국한테 받아온 산탄총의 총구 앞에 아답터를 달고 최루탄을 집어넣은 후, 공포탄을 장전하고 쏘면 최루탄이 발사되는데, 공포탄이어도 총은 총이기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음.

그래서 대부분 벽이나 바닥에 쏴서 튕기게끔 유도하거나, 머나먼 하늘에 쏴서 인위적으로 위력을 줄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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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lad. 여러분도 잘 아는 나일론(nylon)과 덮다 라는 뜻의 클래드(clad)를 합친 이름을 가진 나이클래드 탄임.

그냥 일반적인 납 탄두에 질긴 나일론을 코팅해놨고, 비싼 구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질긴 나일론이 납가루가 날리지 않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음.

납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사격용 탄으로 개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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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 Lethal Ammo. 비살상탄은, 말 그대로 사람을 죽이지 않는 무기임.

최근들어 비살상무기로 테이저건이 많이 주목받고 있지만, 여기서는 실총에서 발사 가능한 비살상탄을 다룰 거라 테이저 없음ㅋ.

비살상탄은 주로 시위 진압용이나, 무력화는 시켜야 하는데, 사람을 죽여서는 안되거나 안죽이는게 최선책일때(저항하는 무기없는 경범죄자 정도?) 사용하는 용도로 쓰임.

일단 실총에서 사용 가능한 비살상탄은, 내가 알기로는 네가지가 있음(더 있을 수도 있기는 한데, 아래 네개의 탄이 제일 많이 쓰임).

1.빈백
2.고무탄
3.암염탄
4.왁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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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빈백(Bean-Bag) 탄임.

진짜 질기고 단단해서 왠만해서는 찢어지지 않는 직물 주머니에 자그마한 산탄총용 버드샷이나 단단하고 무거운 고무 덩어리 등을 집어넣어 만드는 탄임.

주머니 안에 들어있는게 콩 같대서 Bean-Bag임.

총이 발사되면 주머니 안의 버드샷 같은 중량물 덕분에 작지만 약간의 탄속을 확보할 수 있음.
천쪼가리만 가지고는 어떻게 해도 안돼.

그래도 버드샷 그거 너무 가벼워서 운동에너지를 쉽게 잃어버림.

사거리도 굉장히 짧고 명중률도 많이 떨어짐.

확실히 근거리용.

거의 대부분이 산탄총에 쓰이고(대부분의 비살상탄이 산탄총용임), 얘 맞으면 디게 아픔.
죽도록 아프긴 한데, 특유의 구조로 관통력이 엄청 떨어짐.
살을 뚫고 나가거나 하지는 않음.

맞은 사람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거나, 고통스럽게 해서 전투 의지를 상실시킬 수도 있음.

집에 강도가 들어왔을때, 무서워 죽을거 같아서 쫒아내고는 싶은데, 죽이기는 싫을때 쓰면 딱 좋음.
벽 뚫고 나갈 일도 없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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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ber Ammo. 고무탄. 사진은 이탈리아의 탄약회사인 피오치에서 제작한 산탄총용 고무탄임.
Bean Bag과 비슷한 비살상탄인데 원리도 비슷함.

다만 차이점이라면, 이쪽이 좀 더 강함.
실탄과 모양이 같은 고무라, 사거리는 좀 더 길고, 맞으면 더 아픔.

그리고, 잘못 맞으면 죽기도 함.

맞았다가는 피멍은 기본이고, 잘못해서 이상한데 맞으면 뼈가 부러지거나, 장기에도 손상을 줄 수 있음.

우리나라에서도 이걸로 죽은 사람이 있기는 한데, 다행히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고, 중국인임.
근데 탄이 약간 다름.
그 중국인이 맞은 탄은 40mm 유탄발사기에서 발사된 스펀지 탄인데, 뭐 일단 비슷하긴 함.

불법 조업하는 어선 잡는 해경한테 저항하다가 이거 맞았는데, 헬기타고 병원에 이송되다가 죽었음.

뭐 사실 중국애들이 불법조업 하다가 생긴 일이고, 애초에 불법조업 하지 말라고 오면 화염병 까고 돌 던지고 새총 쏴대고 칼침까지 놓는 놈들인데다 그 덕에 우리나라 해경도 죽었는지라 딱히 미안하지는 않음.

자업자득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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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용 고무탄은 이렇게 생겼음.
우리나라 경찰도 고무탄을 가지고는 있음.

그래도 시위 진압 할때는 물대포 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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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고무탄도 있음.

날개 안정식 고무탄.
날개가 달려 있어서 활강이라 장거리 사격시 명중률이 개판이 되는 일반적인 산탄총용 고무탄의 단점을 해결했음.

저런건 크고 무거운지라 잘못쏘면 진짜 죽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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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ite ammo. 암염탄.

솔직히 거의 안쓰는지라 딱히 인기도 없고, 찾는 사람도 없음.

암염.
즉, 돌소금을 총알에다 집어넣은 건데, 많이 따갑고 아플 듯.

뭐 별거 없음.
인기도 없음.
쓰는 사람도 없음.
쓸데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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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x Ammo. 왁스탄.

말그대로 왁스로 만든 탄임.

왁스 자체가 되게 물렁물렁하고 변형이 쉬워서 맞은 쪽은 많이 아야할 뿐이지 죽을 걱정은 없음.

근데 얼굴에는 안쏘게 주의해야 함.

만들기 쉬운지 직접 만드는 사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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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쉽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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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Ammo, Training Ammo. 모조탄, 훈련탄, 연습탄.
 
Dummy Ammo. 더미탄. 모조탄으로, 실탄이 아님.

전혀 실탄같이 안생겼고, 플라스틱이나 실리콘처럼 가볍고 저렴한 재질로 만듬.

이런 모조탄은 쓸모없어 보여도 총기의 검사를 할때나, 혼자서 사격 없이 연습할 때 등 총알이 필요하지만 실탄을 사용할 필요는 없을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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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권총의 탄창에 장전된 Dummy Ammo.
 
사진의 더미탄은 22구경으로, 더미탄이지만 꼴에 장전부터 배출까지 다 됨.

그냥 발사 안되는 탄이라 보면 됨.

얘 보니까 플라스틱인거 같은데, 아마 Dry Fire은 안되는 듯.

Dry Fire가 가능한 탄은 바로 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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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Cap. 연습탄? 모조탄? Dry Fire용 탄?
 
스냅캡 (Snap Cap)은, 더미탄의 일종으로 실탄과 굉장히 흡사하게 만들어진 모조 총알임.

드라이 파이어 (Dry Fire)라고, 빈 총을 사격하면 격침이 약실과 충돌해 망가지거나 휘거나 부러질 수 있는데다, 약실에도 스크래치가 생길 수도 있음.

그걸 막기 위해 만들어진 탄이 바로 이 스냅캡(Snap Cap) 탄임.

사용하는 총알이 센터파이어(Senter Fire)인지 림파이어(Rim Fire) 인지에 따라 드라이 파이어를 해도 문제없는 총이 있기는 한데, 혹시 모르니 드라이 파이어를 할때는 이 스냅캡을 사용하는게 좋음.

일단 총을 사면, 이런 스냅캡을 한두발 정도는 사놓는건 필수임.

위의 더미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이 스냅캡이 다 할 수 있지만, 더미탄은 못하는 건 스냅캡은 할 수 있으므로 스냅캡이 더 낫다고 할 수 있음.

총을 파는 건샵에서도, 새총이 망가지지 않도록 드라이 파이어를 할 때는 이런 스냅캡으로 하게 하거나, 아니면 아예 못하게 할 수도 있음.

스냅캡 안에는 스프링이 들어 있어서 격침이 뇌관을 때리더라도 부드럽게 받아들여 격침이 손상을 입지 않도록 해줌.

위에 사진을 보면 탄 안쪽에 스프링이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실탄을 베이스로 화약이랑 뇌관빼고 스프링을 넣어놓아서 실탄과 구분이 힘든 탄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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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S. 수중총알? 수중탄? 특수목적 수중탄?
MPS는 물속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탄으로, 밑의 일반적인 소총탄과는 달리, 탄두가 길쭉하고 가늘음.

일반적인 총이 물속에서 쏘면 끽해봐야 2~3m 밖에 날아가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한 탄으로, 기존의 탄이 공기저항을 줄이게 제작되어 물에서 쓰기에 알맞지 않았다면, 이탄은 믈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최적화 된 탄이라 할 수 있음.

다만, 물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 되어서 물 밖에서는 성능이 많이 떨어짐.
소비에트 연방에서 개발 된 APS 소총에서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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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임. APS 수중소총.
한국 특공대가 사용하는 걸로 추정되는 사진이 찍혀서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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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수륙양용탄?
 
PSP탄은 러시아의 ADS 소총에서 사용하는 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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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거. ADS Dual-Medium 수륙양용 돌격소총.
 
ADS 소총은 수륙양용 소총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APS 소총의 물밖에서의 성능이 개판이라는 점을 대폭 수정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소총임.

AK74가 사용하는 5.45mm x 45mm탄과 동일한 구경의 탄을 사용하는데, 이 탄은 무려 5.45mm 탄과 탄 크기가 같음.
애초에 탄피도 같은거 쓰고.

5.45mm 탄을 사용하는 총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탄의 크기가 같기 때문에 기존의 5.45mm 탄창과 총열에 그대로 집어넣고 사용할 수 있음.

원래 수중탄은 탄의 길이가 길어야 하는데, 이 탄은 탄피 끝까지 탄두 길이를 늘려둬서 수중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

겉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도 안쪽을 까보면 많이 다름.

물 안에서는 수중탄을, 물밖에서는 일반적인 5.45mm 탄을 사용하면 되기에 물 안쪽과 밖 모두에서 전투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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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W.
 
KTW탄은 관톻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개발된 일종의 철갑탄임.

KTW의 이름은 이 탄을 개발한 박사의 이름을 딴 K, 개발에 참여한 경찰 둘의 이름에서 T와 W를 가져와 KTW임.

단단해서 관통력이 매우 높은 황동(탄피의 주재료)으로만 탄두를 만들어서 관통력이 장난아님.

다만 너무 단단해서 그냥 발사하면 탄두가 총신을 완전히 갈아버리다 보니 그걸 막기 위해 탄두 겉면에 테플론 수지를 코팅해서 색깔이 예쁜 초록색임.

예쁜 색에 비해 이 탄은 상당히 무서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경찰 살인마(Cop Killer).
 
경찰의 방탄복을 손쉽게 뚫어버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어버렸음.

미국 내에서는 벌써 옛날에 철갑탄으로 규정되서 민간인은 구매가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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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et Propelled Ammo. 로켓 추진 탄.
 
이 신기한 탄은 자이로젯(Gyrojet)이라는 매우 특이한 권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용되었는데, 무려 로켓 추진 탄임.

한순간의 힘으로 날아가는 게 아닌 지속적인 추진으로 에너지를 공급받는 로켓 특성상 이 탄도 발사 후 총신을 막 통과했을 때에는 탄환의 위력과 속도가 형편없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에너지를 얻어 무서운 탄이 됨.

그래도 탄속과 위력이 떨어지는 근거리가 권총의 주요 교전 거리고, 또 명중률이랑 다른 성능이 전부 개판이라 이 총과 총알은 망해버렸음.

꼴에 무탄피임.

지금은 당연히 사용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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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12. 산탄총용 폭발탄.
 
Frag-12. 프래그-12는 AA-12 완전 자동 산탄총을 개발한 회사에서 개발하였으며, 고폭탄, 고폭 파편탄, 고폭 철갑탄이 있음.

성능은 꽤나 괜찮은 편인지, 고폭 철갑탄의 경우에는 100m 거리에 있는 0.5인치짜리 철판을 관통할 수 있고, 명중률을 증가시키기 위해 탄두에 날개를 달아놨음.

사거리도 꽤 긴편인 175m나 되고 명중률이 높기에 조금 무리하면 맞출 수도 있음.

거기에 산탄 자체가 탄이 크기에 폭발도 꽤 크게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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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 Ammo. 파편탄.

파편탄은 맞으면 파편이 날리는데, 이 탄은 탄 자체의 위력은 떨어지지만 떨어져 나오는 파편이 가장 무서움.

애초에 개인화기용 파편탄은 거의 없기에 지금 민간인이 사실상 구할 수 있는 파편탄은 사진의 탄이 전부인데, 얘 되게 무서운 애임.

G2R research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탄인데, 탄두 앞이 비어있는 할로우 포인트 탄이고, 파편탄의 일종임.

이 탄의 이름은 무려 R.I.P(Rest In Peace).

무덤의 묘비에서 자주 쓰이는 말로 총알이나 총의 경우 선전용으로 이름을 무시무시하게 지어놓는 경우가 많지만 이 탄은 진짜 무시무시한 놈임.

한발 맞으면 진짜 무덤으로 갈 수도 있음.

탄두를 자세히 보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는게 보이는데 맞으면 여러 갈래로 갈라짐.

할로우포인트도 탄 자체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긴 하는데 얘는 더 심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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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갈라짐.
 
일단 목표물에 명중하면 모체쯤 되는 뒷부분의 탄두는 계속 직진하고, 앞부분에서 저런 뾰족한 조각들이 떨어져 나오는데, 이건 탄 제작자가 일부러 의도한 거고, 실제로 이 탄 조각들이 가장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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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으면 이리 됨. 탄 뒷부분은 남아서 전진하고 앞부분의 조각들이 떨어져 나옴.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사람이 가슴에 이 R.I.P탄을 맞았는데, 뒷부분의 탄아 계속 전진해서 기적처럼 아무런 중요 장기도 건드리지 않고(그럴 일이 적기는 하지만) 나갔다 하더라도, 앞부분의 조각들이 튀어나온다면 그 사람의 중요 장기를 건드릴 확률이 급격히 올라감.

이 사람은 가슴에 총을 맞았으니 심장,폐 같은 맞으면 즉사하거나 치료를 받더라도 살 가망이 없는 부위에 파편 조각들이 박힐 수 있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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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에 맞은 풍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여러 조각들이 퍼져나감.

이 조각들이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 더 큰 출혈을 유발하거나, 인체의 중요 장기를 건드려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음.

그리고, 총에 맞으면 탄과 그 탄쪼가리들을 수술로 빼내야 하는데, 탄이 이렇게 여러갈래로 퍼져서 박혀버리면 빼내기가 더 힘들어짐.

할로우 포인트 탄도 탄이 벌어지기는 하지만, 떨어져 나가는 일은 적은데, 바로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 탄은 풍선에 맞고서도 파편이 떨어져 나감.

당연히 수술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수술 중간에 과다출혈이나 쇼크사로 2차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무시무시한 탄임.

이 탄 만든 회사는 이걸로 돈 꽤나 벌었을 거임.

악마같은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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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s Breath/Dragon Slug 산탄총용 소이탄. 이쁘다.
 
Dragon`s Breath. 해석하면 용의 숨결. 이름만큼이나 탄도 특이하고(중2병스럽다) 무시무시함.

지르코늄 가루가 들어 있고, 쏘면 불가루가 튀어나감.

마치 화염방사기를 쏘는 듯한 느낌의 이 탄은 특이하게도 산탄총용 소이탄임.

목표물에 불을 지를 수 있고, 사실 불타는 금속 분말을 쏴제끼는 거라 다른 일반적인 소이탄과는 달리 이게 총열 내에서도 불타기 때문에 쏴보면 총열 안쪽이 개판나있는 매직!을 경험할 수 있음.

미국의 일리노이 주에서는 사용 및 보유가 금지되어 있는데, 일리노이 주 법상 화염방사기와 그와 비슷한 종류의 무기(ㄷㄷ;;)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

이 탄은 그냥 산탄총용 소이탄인데, 위에 소이탄이 이미 소개되어 있는데 왜 따로 소개하냐면, 얘 꽤나 유명함.

게임이나 영화 등에서 적지만 어느정도 등장하는데, 내가 본 거로는 콜오브듀티:블랙옵스에서도 SPAS-12 산탄총에 장전된 Dragon`s Breath가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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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Slug. 아닌거 같아도 드래곤 슬러그 맞음.
슬러그탄 버전도 있는데, 탄두가 하나임.

마찬가지로 목표물에 불을 지르고, 총열을 개판으로 만들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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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er Safty Slug.

일종의 프랜저블 겸 파편탄으로, 안에 자그마한 버드샷 같은 쇠구슬이 들어 있고, 옆면은 여러 가루를 압착해 놨음. 앞부분은 수지로 된 마개로 막아 놨고.

관통력은 당연히 떨어지는 편이고, 피격시엔 탄이 찌그러지면서 여러발의 자그마한 쇠구슬이 인체에 박힘.

어찌보면 파편탄이라고도 할 수 있고, 맞으면 빼내기가 힘듬.

-끝-



추가 안된 탄이 있다면 댓글로 신청 바랍니다.

정보랑 사진 찾느라 일주일 동안 30시간 걸려 쓴 글이므로 재밌게 보셨으면 추천 하나씩 꾸-욱 박아주셔요^^

글고 구글에 정보찾겠다고 검색해 보면 왜이리 혐짤이 많아;;

할로우 포인트 혐짤 진짜;;;;;

심장에 총맞은거 올리지 마라고;;;;;;;;;;;

엄마가 야옹이 사준다길래 너무 좋아서 씁니다.
 
제 블로그에는 더 많은 정보가 있으니, 괜찮으시다면 자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ppsh4123/220809752645
제 블로그에서 퍼온거라, 불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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