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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일이 있으세요? 달님을 보고 소원을 빌어보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1350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쏘색시
추천 : 2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2 21:33:00
저는 평소에 종교가 없는 사람입니다. 

굳이 네종교가 없을리가 있냐 물으신다면, 부모님이 믿고계시고, 가끔 찾게 되는 부처님이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어요. 

그와 다르게 이번에 드릴얘긴, 그냥 달님 얘기에요. 
전 달님이 정말 좋아요. 
판타지적으로도 좋고, 민속신앙적으로도 좋고.. 걍 다 좋아요.
퇴근길 달이 보일때, 구름이 없는 달님이 보이는 저녁이면
전 어김없이 소원을 빕니다. 

몇개 유치한 징크스도 있어요.
멈춰서 소원을 빌기보다, 걷다가 혹은 차안에서빌기도 하니
달의 모습이 시야에서 끊이지 않을때 잽싸게 명확하게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ㅋㅋㅋ

저 삼십대 중반인데요,
문득 오늘 알아버렸어요. 

달님이 제 소원 한번도 허투로 들은적이 없어요.
다 들어주셨어요. 

최근 가정불화도 굉장히 심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달님께 빌고 해결됐지모에요. 

달심이 대단한건지 정말 너무 감사할따름이에요. 

제소원.. 이뤄졌던 제소원.. 나열하면 너무 많지만, 
이사람 얘기가 진짤까. 의심스런 분을 위해 나열해 봅니다. 

가볍게..짝사랑 소원 이뤄졌고요(십여년전 ㅋ)
다이어트 소원도 이뤄졌고요(역시 십여년전. 그리고 사년전. 지금은 요요로 원상복귀. 소원내용이 잠시만라도, 라는 구절이 덕붙여젔다는게 함정)
대학도, 직장도. 
제가 늘 달님보고 빈 소원은 다 이뤄진거 있죠. 

농담아니고 이번에 가정불화..그게 해결되었다는게 화룡점정이었어요 ㅎㅎ 

진짜 요즘은 추가소원없이 달님보면 감사인사만 해요. 

남은소원은. 오픈할수 없지만 단 두개에요. 
달님이 계속 힘써주실거라 믿어요. 

너무 욕심내지 않을게요.
늘 6억개 이상의 소원중에서도 제 소원을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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