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겪은 지진
게시물ID : freeboard_1350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온천남자
추천 : 7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2 23:08:38
현재 일본 구마모토에 거주중인 아재입니다.

올 4월에 구마모토에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20키로 떨어진곳이 진원지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큰 피해를 입진않았습니다. 지진이 발생해도 진원지에서 20키로 이상만 벗어나면 피해가 많이 줄어들더군요.
자동차로 30분만 대피해도 큰 피해를 입지않은 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큰 지진을 처음 경험하면 그냥 그대로 얼어 붙습니다. 머리가 멍해지는거죠. 
아직도 생생한 느낌으로 남아있습니다. 정말 비현실적인 일이었으니까요. 

이번에 한국지진은 10초를 넘기지 않은거 같습니다만. 
제가 겪은 지진은 정말 길었습니다. 누워 있으면 멀미가 날 정도였으니. 근데 한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게 계속 반복됩니다.
지진이 나면 대피한다고 하는데 절대 바로 대피 못합니다. 진도 6이상되는 지진이면 바로 서기 힘들정도입니다. 
그래서 지진이 나면 일단 머리와 몸을 보호할수 있는 탁자 밑으로 피신하는게 할 수있는 전부입니다.
한번 오고나서 여진이 오기전에 틈이 있습니다. 이때 평소 준비해두었던 재난도구셋을 챙겨서 미리 생각해 두었던 피난루트로 피난하는겁니다.
저같은 경우 화장실이 있는 넓은 주차장이 마음이 제일 편했습니다.  
자동차 안에서는 진도4정도는 잘 못 느낄정도입니다. 

또 기억에 남은건 진도6이상되는 강진이면 집안에 큰 냉장고도 넘어지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집에서 잘 때 머리위로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물건이 없는곳에서 잠을잤습니다. 
여진이 걱정되시면 잘 때 장농이나 넘어져서 다칠만한 물건이 없는곳에서 잠을자야 푹잘수 있습니다.

현재도 여진은 계속되고있고 현재 2000회를 넘는 지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서바이벌모드까진는 아니지만 가끔씩 5정도 맞으면 깜놀하곤 합니다.

발생시간        진원지명     마그니튜드   최대진도
4月14日 21時26分 熊本県熊本地方    6.5        7
4月14日 22時07分 熊本県熊本地方    5.8        6弱
4月15日 00時03分 熊本県熊本地方    6.4        6強
4月16日 01時25分 熊本県熊本地方    7.3        7
4月16日 01時45分 熊本県熊本地方    5.9        6弱
4月16日 03時55分 熊本県阿蘇地方    5.8        6強
4月16日 09時48分 熊本県熊本地方    5.4        6弱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