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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지진 이후에 대 지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EU
게시물ID : science_60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딥군
추천 : 14
조회수 : 1646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6/09/13 00:20:03
많은 분들이 두번의 강진이 왔으니 더 강력한 지진이 올 수 있는거 아니냐고들 하시길래, 없는 지식 짜깁기 하여 글을 하나 적어봅니다.




이번 지진이 2011년의 도호쿠 대지진의 영향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를 살펴보죠.

우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안겨준 도호쿠 대지진은 2011년 3월에 발생을 했죠. 뭐 저보다 위키가 더 많이 알고 있을테니 위키를 참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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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진은 지금까지 일본을 강타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1900년에 현대적 기록을 시작한 이래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다섯 개의 지진 중 하나이다.[12][13] [14] 지진은 도호쿠의 이와테 현의 미야코에서 40.5m에 달하는 강력한 쓰나미를 발생시켰고,[15][16] 센다이 지역에서, 10 km 내륙에 이르기까지 나아갔다.[17]

지진은 혼슈를 2.4m 동쪽으로 이동시켰고, 2012년 9월 12일, 일본 경시청 보고서는 15,878 명 사망,[18] 6,126 명 부상,[19] 2,713 명 실종[20] 을 확인했고 또한, 254,204동이 반파되었을 뿐만 아니라 건물 129,225 동이 붕괴되었고 691,766동은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음을 확인하였다.[21] 지진과 쓰나미는 많은 구역에서 화재와 댐 붕괴와 마찬가지로 도로와 철로에 대한 많은 손상을 포함하여 동북 일본에 광대하고 혹독한 구조적 손상을 일으켰다.[17][22] 일본 수상 간 나오토는, "세계 2차 대전의 종결 이후 65년 동안, 이것은 일본에 닥친 가장 거칠고 가장 어려운 재난이다"라고 말했다.[23] 동북 일본의 약 440만 세대는 전기 없이 남겨졌고, 150만 세대는 물 없이 남겨졌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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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글씨로 강조를 해 놓은 부분이 중요해요. 혼슈를 2.4m나 동쪽으로 이동시켰대요. 지각이 2.4m나 동쪽으로 이동했는데 우리나라는 얼마나 이동했을까요?

정답은 1.2cm에서 5.6cm입니다.

(출처 : http://lxsiri.re.kr/cmm/fms/FileDown.do;jsessionid=615DB3DFA1D514AE300130AFA2DF1513?atchFileId=OLD1_100000000002886&fileSn=0)


간단히 생각하면 혼슈가 2.4m 동쪽으로 이동했으면 우리나라도 2.4m나 이동했어야 하는건데, 1.2cm에서 5.6cm 이동했다니...생각보다 작게 이동했죠?

그 이유는 지각도 어느정도 장력(늘어나는 힘)이 있기 때문이에요. 장력때문에 진앙지에서 먼 우리나라는 조금만 움직였던 것이죠. 그런데 지각이 언제까지 움직이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요? 고무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기고 있으면 힘드니까 언젠간 손을 놓게 되잖아요? 지각 역시 마찬가지로 한순간에 잡아당겨지다가 놓아질 수 있는 거에요. 아무래도 단층이 없는 곳 보다는 단층이 있는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기 쉬울 것이고요. 움직일 틈이 있는거니까요^^

그래서 이번 지진이 도호쿠 대지진의 영향으로 생긴 지진이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그러면 왜 대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느냐 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장력에 인한 스트레스가 많이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에너지를 버렸으니 남은 에너지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에너지보다는 조금 가지고 있겠죠. 그러면 지금보다는 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많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여진은 일시적으로 장력이 완화되면서 땅이 비틀비틀 거리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고요...





일본의 경우에는 여진이 더 강한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전 있었던 구마모토 대 지진이 그런데요, 그래서 경주에서도 추가로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일본의 경우 판과 판이 직접적인 충돌을 하면서 장력과 응력을 한몸에 받는 곳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뭉칠 수 있고, 한방에 해소되면서 지진의 세기가 강력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충돌이 없기 때문에 일본의 지진에 의한 여파에 의한 지진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만큼의 지진은 발생하지 않는걸로 봐야죠. 




추가적으로 옛날부터 경주 지방에 있어온 지진은... 이건 순전히 제 추측인데요.

이번의 경우처럼 일본에 큰 지진이 있은 후에 그 영향으로 인해 발생했던 지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근처의 활성 단층은 큰 판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단층 같지는 않고, 일본쪽 영향으로 인해 응력이나 장력이 분산되면서 생긴 단층이 아닐까 합니다.





지진예측 분야는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공포감이 생길 수 있고...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지진에 대한 내진설계도 거의 안되어 있고, 정부의 무능력함 때문에 대처도 미흡하기 때문에 더더욱 공포감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뭐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고 까야죠...

(저도 전공이 아니니 전공자께서 저를 까시게 될지도...ㅠ_ㅠ)




글재주도 없고 전공도 아니라서 뭘 적어놨는지 잘 모르겠네요 -_-




ps. 지진 전조현상중 대부분은 개뻥입니다...속지마세요. 특히 지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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