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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남의일이 아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50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는아니
추천 : 3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3 03: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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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오늘 저녁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요.
7시40분경에, 건물이 2~3초 흔들흔들하다 잦아들더니, 위아래로 들썩들썩 하더군요. 막 쿠궁쿠궁소리도 나면서요.
8시30분쯤, 두번째 지진이 더 심했다던데... 저는 흔들림을 느끼자마자 대피하느라 잘 못느꼈고요.

첫 지진때, 사람들이 다들 몸은 얼어붙은채로 고개만 두리번거리며 서로 눈치만 살피고 대피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우왕좌왕 하는중에 지진이 잦아들어서 다시 자리에 앉았어요.
두번째 지진때는, 흔들림을 느끼자마자 모두가 1초만에 벌떡 일어나서 우루루 뛰쳐나갔어요.
두번이나 흔들고 나니까, 꽉차있던 도서관의 자리가 2/3가 비더군요. 그 후로는 누구 한명이 의자 밀다가 드르륵 소리만 나도 전부 벌떡 일어나서 두리번 거렸어요. 미어캣인줄...


평소에 "세월호 참사가 남의일이 아니다." 라고 떠들고 다녔는데, 오늘 몸으로 제대로 느꼈습니다.
두번째 지진에 대피하면서 머릿속에 단 하나의 생각밖에 안나더군요.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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