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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개인적인 오늘의 걸스피릿 감상평.
게시물ID : star_379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娜人]Nain
추천 : 7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9/14 01:04:05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순수하게 개인적인 의견이며 저의 음악적 식견은 일반인 수준입니다.
때문에 여러 다수의 의견과 전혀 반대성향의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여자 아이돌을 사랑합니다.

A조
다원.png
양화대교라는 노래 자체가 딱히 노래를 잘하든 잘 못하든,
가사 자체가 워낙 심플 간결하면서도 깡패적이라 이 부분에서 점수를 많은 얻은거 같음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이 가사를 듣고 울컥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노래도 노래지만 땡큐송이라는 주제에 맞게
아버지에게 바치는 노래로서 거의 100점에 가까운 선곡이 아니었나 싶음.

민재.png
무난한 도입부를 지나 조금 아쉬운 중간을 지나고 나니 폭풍오열의 절정부를 만남.
첨에 민재가 이 노래를 부른다 했을때 꽃띠처녀가 이 한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 됐는데,
원곡에 비해서야 당연히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할머니를 위해 바치는 노래로서 충분한듯한 느낌
더불어 전부터 생각하고 전에도 말했는데, 소나무의 팬들은 민재의 목소리가 예쁜 발라드에 어울린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녀 목소리가 어느정도 무거운 느낌이 드는 보컬이란 생각이 들어서, 마냥 예쁘기만한 걸그룹 노래보단
락적인 요소가 가미된 곡이나, 힙합 곡의 여성 보컬 내지는 훅잡이로서도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을듯 하단 느낌을 크게 받음



재간승희.png
김동률의 곡 자체는 그다지 저음 일색은 아니나(노래방에서 불러보면 피터짐)
김동률의 음색 자체가 워낙에 굵고 낮아 그 목소리가 주는 감동이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잘 표현 할 수 있을지 궁금했음.
결론적으론 승희는 역시나 어떻게 해도 평타는 치는구나 하는 느낌.
다만 아쉬운건, 승희의 보컬이 훌륭한 중고음부에 비해 저음부로 내려올수록 디테일이 많이 뭉개지는듯한 느낌이 있었고,
피쳐링으로 나온 산들의 보컬이 오히려 승희를 압도하는것이 아닌다 하는 느낌이 들어
주객이 전도된건 아니었나 싶음.

매생승희.png
무거운 노래들 사이에 청량한 느낌의 선곡이라 그 자체로 신선했음.
시각적으로는 샘킴과의 달달한 케미도 보기 좋았으나, 곡 속에서 목소리적으로는 둘이 잘 어울렸나? 하는 의문이 들어 좀 아쉬움
샘킴의 보컬은 둘째치고 승희의 보컬은 연인에게 불러주는 달콤한 사랑노래라기 보단 뭔가 상대방을 향해 톡톡 쏘는듯한 느낌이라
힘을 좀 빼고 불렀으면 어땟을까...
한가지 더, 승희는 첫회부터 지적되었고 이번에 이구루도 거듭 말하지만 노래 구절을 너무 급하게 끝맺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거 일단 빨리 고쳐야 될것으로 보임.
저 버릇때문에 노래 한소절의 감동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게 힘에 겨워 보임.


케이.png
케이 보컬의 문제점으로 늘 거론되던 짧은 호흡의 문제가, 이전 컨츄리 꼬꼬 <키스> 무대 이후부터 점점 좋아지는듯한 느낌을 받음.
점점 자신의 단점을 지워가는듯하고 성장하는듯 하여 매우 바람직해 보이고, 늘 파격적인 무대를 준비하지만 그 파격 이면에 자신에게
어울리는것이 무엇이지 늘 인지하고 무대를 꾸미는거 같아, 전체적으로 경연 자체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각이 넓은듯한것이 가장 강점인듯 함
다만 호흡의 문제에 대해서 점점 개선을 보이는듯한 와중에 다시 눈에 띄기 시작한 단점 중 하나가 "존재 자체가 애교" 라는 점이 아닐까 싶음
아무리 진지하고 심각한 노래를 하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심지어 감정에 못이겨 눈물까지 흘려도, 생긴게 애교라서 크게 심각한 상황처럼 안와닿음


성연.png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봤던 성연의 무대중에서는 가장 좋은 무대가 아니었나 싶음, 더구나 이전의 나얼의 <바람기억>을 생각하면
이건 뭐,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보임.
다만, 그녀가 받은 평가나 점수와는 별개로 이 무대가 좋았던건 그녀가 지금까지 걸스피릿에서 했던 무대 "만" 놓고 봤을때 이야기지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자면 여전히 문제가 많아 보임
돌고래 고음이라는 정말 하늘이 내린 재능을 타고 났으나, 그 이외의 노래를 부름에 있어 음악적 역량들은 아직 많이 모자라는 느낌
어디서 어떻게 감정선을 처리해야 하는지 하는 문제부터, 어떻게 소리를 지르고 어디에서 바이브를 넣고 어디에서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부를지를
정하는등의 기술적인 문제까지, 여전히 연습해야 될것이 많아 보이고
다른것보다 전체적인 무대를 보는 음악적 시각이 넓어져야 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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