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어머니의 친정에왔어요!
게시물ID : wedlock_4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모나모
추천 : 14
조회수 : 156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9/14 14:28:55
옵션
  • 외부펌금지
결혼하고 이제 햇수로 5년차인데
저희는 시골가는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동안은명절때마다
전날은 친정에가서 차례음식만들고
(신랑도같이)

명절당일에 열시쯤 저희 친정에서 만든 차례음식조금 싸서 시댁에가서
같이 반찬놓고 밥먹구
(시댁은 차례를 안지냅니당)
어머님과 아주버님과 저희 내외 넷이 나가서 영화보구
커피한잔하고
각자집으로!!!가는시스템이었어요 ㅎㅎ
친구들이 항상 복받았다그래요...
맞는거같아요...ㄷㄷ

암튼 올해 어머님께서 되게 미안해하시면서
할머니가 (시어머니의 어머니)아프니 시골에 내려갔으면한다고 하셔서 당연히 함께 내려왔어요~~

저 지금 뭐하냐면요

시원한 방에 앉아서 선풍기 쐬고있어요;;;

이모님과 어머님께서 자꾸 식혜고 포도고 주셔서 먹느라 못움직이고

신랑은 시골 마당에서 밤 굽겠다고 불지피고있고

제가 잡일이라도 할라치면 방에 밀어넣고 (ㅋㅋㅋ) 

할거없으니 쉬라고하고...

애초에 시집살이는 커녕 시어머니께서는 그어떤 잔소리도 안하시고
매일 기도와 신앙생활을 하시며

아직 일할수있다고하시면서 청소일을 하고계십니다...

항상 죄송한마음만 가득한데

시골에 내려와서도 이렇게 편하게있으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이번 추석엔 긴장 많이 했었는데

더더욱 저는 복받은 사람이란것만 깨닫게 되네요..

우리 결게 분들도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시길바랍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