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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일 따위... ㅜㅜ
게시물ID : baby_16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라예
추천 : 5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14 1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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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첫째가 응급수술로 나오는 바람에 둘째는 자동으로 제왕절개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이왕 하는 수술 아가한테 좋은 날 하자며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 놨는데.. 


수술에 필요한 몇가지를 준비하다보니 달랑 하루 남네요. 

수술 동의서 쓸 남편. 첫째 케어해줄 시부모님. 그 담날 간호 가능할 친정어머니. 그리고 집도해주실 선생님. 
마지막으로 수혈 없이 진행할만한 몸뚱아리.. 

만삭 막달 산모 두고 여행 및 출장 일정 타이트하게 잡히고 
아가 몸무게 찌워야하고 
산모 빈혈수치 올려야하고
그러면서 신장이 부었고 입덧이 넘나 심하니 첫째때마냥 더 키울수도 없고
의사선생님 휴진일에 주말 거르니 달랑 하루라. 
시간 골랐어요 시간... 젠장 

그것도 요 녀석 운이겠지요. 어떤 놈이 나오려고 사람을 이리.애먹이는지.  첫째때도 남부럽지 않게 힘들었는데. 이 놈은.더 한데도 다들 이뻐하네요.. 

일주일 남았는데... 모쪼록 건강하게 만날수 있기를. 
나와서도 이리 애 먹이면 궁디 팡팡 해줄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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