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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상하고 웃긴 아나 만난 이야기
게시물ID : overwatch_33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리떼
추천 : 13
조회수 : 811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9/16 07:30:51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버워치에서 만난 조금 특이한 아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기는 하나무라, 저희 팀은 수비였습니다. 저는 주로 힐러를 하는데, 이 날은 다른 힐러 대신 너무나도 시메트라가 하고 싶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시메트라를 선택하고 나서 누군가 힐러를 해주겠지하고 기다리는데... 하나둘씩 힐러가 아닌 영웅을 선택하고 있었습니다!!!!! 힐러로 바꿔야하나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마지막 물음표로 남아있던 아군이 아나를 선택하더군요.

힐러해주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나가 조금 이상합니다 ㅋㅋㅋ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제가 본 아나들은 무빙이 많기보다는 아군 뒤나 멀리에서 힐을 주고 적을 견제하는 역할을 많이 했었죠. 그런데 이번 아나는 ㅋㅋ 뒤에 있지 않고 아군들 옆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쉴새 없이 현란한 무빙을 보여주다 멈췄다를 반복하더군요 ㅋㅋ  2층으로 올라가길래 힐 주려고 하나? 하고 봤더니 총을 빵빵 쏘는데 한방씩 쏘는게 아니라 (느린 아나 총으로 ㅋㅋ) 연속으로 적군을 쏘더군요!! 생체 수류탄 던지는 것도 뭔가 쓸데없는 데다가 던지시고 말이죠ㅋㅋ

적군만 쏘는 아나 트롤인가 하고 의심스럽게 쳐다보면 또 그건 아니었어요. 라인이 힐을 받지 못하고 다 죽어가다가 "힐!!!"하고 외치면 힐을 주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웃긴 건 힐 외치는 아군들에게 꽤 정확하게 힐을 꽂아주심 ㅎㅎㅎㅎ 그렇지만 여전히 미리 미리 힐을 챙겨주지 않아서 아군들은 생사를 왔다갔다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ㅋㅋ

그렇게 수비가 끝나고 공격 대기 시간 동안 아나님의 프로필을 확인해 봤습니다. 아나님의 정체는........... 김병장 장인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김병장 한 길만 쭉~ 파오신 힐러 경험 거의 전무한 님이었죠ㅋㅋㅋ 프로필을 보고나니 아까 봤던 아나의 무빙과 사격 패턴, 힐 주는(이라 적고 쏘는 이라 읽는다 ㅋㅋ) 모습이 떠오르니 퍼즐이 맞춰지더군요!! 

원래 공격에서는 힐러를 할 생각이었는데, 김병장님 놀리고 싶은 마음에 메이를 선택했고 또다시 힐러가 없는 상태에서 물음표로 남은 분은 김병장님 뿐이었습니다 ㅋㅋ 김병장님 이번에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영웅을 픽 하지 않고 기다리시는데 우물쭈물 하는 게 얼굴을 보지 않아도 다 보이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힐러할게요~"

하고 힐러 픽을 했습니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김병장님이

"감사!!!!!!!!"

를 외치더니 바로 솔저 선택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분은 공격 동안 정말 신나게 총질을 하고 다니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힐러 모스트 유저로서 힐러 모스트가 아닌 분이 힐러 하는 모습을 보니 새롭고 좋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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