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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꼰대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게시물ID : sisa_761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따라
추천 : 2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19 01:29:21
최근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나는 꼰대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저만의 방식에 저만의 생각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무시하고 있지 않았던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 문제에 대한 고민 저에게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추상적으로 글 쓰고 있는 걸 제 자신도 느낄 정도이니까요

약간 진보노선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정의당쪽과 진보언론쪽 (물론자칭) 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는거보고
활동을 접다시피 했던 시사게에 폭풍같이 글 쓸 정도로 빡쳐버렸고요

그래도 비례표는 진보정당쪽에 주고 그랬는데 과거 통진당 현재 정의당
처참하게 믿음에 배신당하니 깝깝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고 ...

뭔가 다양한 곳에 눈이 가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넓게 보지는 못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스로 너무 옳다고 이게 맞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위험한 것인데 ...

요즘 스스로 그런 모습이 아닌가 고민됩니다

삶에 뛰어들어서 살게 되면 정치에 조금은 멀어집니다
왜 어른들이 티비만 보고 그런지 느끼는 요즘입니다

먹고살기 버거운데 정치뉴스 하나도 보기 귀찮아지는 그런 삶이 되어버리는 것
그것이 제일 와닿습니다

예전에는 왜 이런 중요한 문제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의문점이 있었는데
삶이 버거우면 그런거 보이지 않게 되더군요

그리고 보고 싶은거 듣고싶은거만 듣고 외면하고 내가 생각하는 그 알량한 정의를 따라가보면
꼰대가 되가는거 같은데 저도 그렇게 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절대선도 없고 무조건적으로 옳은 쪽도 없는데 말이죠

묘한 상실감에 이런 글도 쓰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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