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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에서 송강호의 눈물... 내 해석
게시물ID : movie_61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묻어가자
추천 : 1
조회수 : 14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19 13:34:55
영화에서 폴폴 풍기는 의도대로 해석하자면
송강호는 하시모토를 죽였을 때부터 의열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밀정이란 제목대로 제 마음대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그게 더 재미있고 사실 같으니까요.
송강호는 일본과 조선 중에 그 누구의 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강자의 편에 서고 싶을 뿐이었죠. 그래서 조선과 일본 모두를 도와줍니다.
나중에 가서는 그 의도를 알 수 없죠. 우리가 보면 송강호가 누구의 편인지 굉장히 모호합니다.
송강호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송강호의 마음도 똑같습니다. 자신조차 누구의 편인지 모르는 겁니다.
그리고 의열단들이 체포되어 고문을 행하면서 일본의 편에 돌아서게 됩니다.
자신은 고문을 당하고 싶지 않거든요. 자기 눈으로 공포를 보고 있고, 공포를 행하고 있으니까요.
보통은 고통스럽고 괴로운 대상에 이입하기 보다 멀어지고 회피하려 합니다.
그게 생존의 법칙이고, 인류가 존속할 수 있는 이유지요.
송강호는 일본의 편에 섭니다.
재판 때 할 말을 수없이 되뇌입니다. 그러다가 정말로 그렇게 믿어버립니다.
재판 때 송강호는 완벽히 일본의 편에서 너무나 억울해서 울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해석하는 게 재밌네요
 
그리고 결말은 가방에 폭탄이 아니라 뇌물 같은 게 들어서 자기 상사한테 줬으면 더 현실적이었을 거 같네요
현실에서 실제로 송강호가 연기한 분이 폭탄 테러를 했다면 다른 상황이겠지만... 폭탄 테러가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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