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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은 절대 굽지 않겠다던 와이프
게시물ID : wedlock_4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U
추천 : 19
조회수 : 2359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6/09/21 18: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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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급하게 저를 깨우는 와이프의 다급한 목소리!
또 코를 심하게 골았나 싶어 애교 섞인(?) 목소리로

"왱 여보~"

했더니 갑자기 대성통곡을 합니다;;

돌아가신 처조모님이 가끔 꿈에 나오면 훌쩍 거리며
잠 설친 적은 몇번 있었어도 이렇게 대성통곡 했던건
처음이라 엄청 당황했습니다.

무슨 일이냐며 어르고 달래도 쉽게 그치지 않는 눈물ㅠ
시간이 지나고 진정하는가 싶더니 잠이 들더군요.
저도 피곤했던지라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와이프를 보채서 이유를 물으니 그 이유가ㅠ

제가 꿈에서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온 몸에 독이 퍼져
괴로워 하다가 병원에 실려갔는데 다리를 절단했답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는 갑자기 죽어버렸답니다;

꿈 속에서 저희 부모님, 장인,장모님께 전화를 걸어
울며 불며 하다가 숨이 넘어갈 듯 하여 잠에서 깼는데
저를 보자마자 눈물이 왈칵 터져 나오더니 감정이
주체가 안되더랍니다;; 아이고 어찌나 귀엽던지ㅋㅋㅋ

퇴근해서 집에 돌아왔더니 집에서 낯선 냄새가 솔솔~
어렵게 마련한 신혼집에 냄새 나는거 싫다며 고등어
한번 구워본 적 없는 와이프가 저녁상에 옥돔을 올렸습니다.



KakaoTalk_20160921_180843835.jpg


우리 와이프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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