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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
게시물ID : wedlock_4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의그곳
추천 : 10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9/22 23:04:04
신혼인 유부징어입니다
요즘 드라마 질투의화신을 즐겨보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꿈을 꿨는데 남편이 조정석 방구씬처럼 방구를 네 번 뿡빵뿡빵 엄청 크게 뀌더라고요
그게 너무 웃겨서 갑자기 방문하신 시어머니께 이 얘기를 쫑알쫑알 했어요
남편은 옆에서 암말 없이 웃으며 듣더라고요 ㅋㅋ
근데 시어머니 가시자마자 갑자기 남편 표정이 무표정으로 싹 변하면서
닥쳐, 이러더니 제 발을 천천히 밟는 거에요
장난인줄 알고 쳐다보니까 여전히 무표정으로 발 밟으며 다시 말하더라고요 닥치라고..
그 상태에서 잠에서 깼는데 꿈이라지만 닥치라는 말 들은 게 너무 슬픈거에요
그래서 옆에 자던 남편 괜히 발로 살짝 밀었더니 남편이 비몽사몽 깨서 무슨 일 있냐고 물었어요
그냥 악몽꿨어 이러니까 갑자기 끌어안더니 
어눌한 발음으로 자장가 시전ㅋㅋㅋ(남편이 외국인이라 한국말을 잘 못해요)
쟐자라 우리 아기~ 앗뜰과 뒤똥산에~
근데 뒤에 가사가 더 생각 안 났는지 본인이 아는 한국어 단어로 노래를 이어가기 시작..
김치누들라면~ 된장순두부찌개~ 고추고추야야야
ㅋㅋㅋ아 너무 귀여워서 갑자기 괜히 설레더라고요
그렇게 뜬금없이 불타는 새벽이..... 흫
자다 깨도 이사람이 옆에 있다니 결혼 너무 좋은 거 같아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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