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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이
게시물ID : cook_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ongeBoB
추천 : 13
조회수 : 221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11/16 09:45:31
시장보러 갔더니 김말이 냉동식품을 파는데 너무 비싼 거에요.  배는 고프고, 사기에는 양심상 너무 비싸고 해서 그냥 집에 와서 해먹기로 했죠.  

구글에 검색하니 대충 당면 삶아서 야채랑 섞고 소금+후추+참기름 간으로 볶은 다음 김에 싸서 튀기면 된다는 것 같더군요.

튀김가루는 냉동실에 있었고 (유통기한 2010년 9월 -_-;; 아무도 튀김을 안 해먹다 보니) 당면은 한 주먹 정도, 당근 엄지손가락만한 토막 하나, 양파 1/4개, 깻잎 2장, 파 한뿌리 있더군요.

일단 당면 봉지에 써 있는대로 삶고 찬물에 식혔다가 물기를 뺍니다.
야채 모조리 썹니다.
당면을 손가락 하나 길이 정도로 썬 다음에 야채와 함께 볶습니다.
소금+후추+참기름을 입에 맞는대로 넣습니다.
김밥용 김을 4등분 해서 (레시피에 4등분 하라고 했다고 세로로 4등분 하지 않습니다.  처음 몇 장을 세로로 잘랐다가 뭔가 아닌것 같아서 다시 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당면 볶음을 알아서 싸 줍니다.
튀김가루 물에 붓고 잘 저어 줍니다 (얼마나 해야 할지 몰라서 대충 1:1 비율 정도로 했음).
김말이를 튀김반죽에 넣고 옷을 입혀 줍니다.
튀깁니다.

계량 스푼 따위는 집 요리에 안 쓴다는 신념을 가지고 해 보았습니다.
튀길때 요령이 없어서 당면 다 빠져 나온거 보이시죠? (첫번째, 두번째 사진)
그래도 튀기면 다 맛있습니다.
마지막엔 김이 남아서 남은 밥 소금+참기름에 볶아서 당면 대신 넣었습니다 (마지막 사진).  의외로 이게 더 맛있더군요.

거진 10년만에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다만 2개 먹고 물려서 나머지는 식구들 오면 줄까 합니다.  
튀김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이를 먹으니 6-_- 많이 못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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