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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안장 들.. 사용기..
게시물ID : bicycle2_45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은하준아빠
추천 : 14
조회수 : 4746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09/24 01: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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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준아빠 입니다..

그동안 바꿨던 안장들을.. 모아보니.. 음..

생각보다 많지는 않네요..

사실 중간중간 기억도 안날 수준의 안장들도 있긴 하지만.. --;; 일단.. 사진이 남아있는 것들 위주로.. ^^;;

썰 좀 풀어보고자 합니다.

안장교체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엄청난 수업료 들어간.. ㅜㅜ 안장 바꿈질의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1. 알리발 풀카본 투페 안장..
01.jpg
가격은.. 대략 30달러 정도로.. 3만원 정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게는.. 101g 이었습니다.. 경량화를 위한 가성비로는 사실.. 이게 최강이죠..
투페를 베이스로 해서 만든 짝퉁.. -- 안장인데.. 생각외로 마감이나 만듬새도 괜찮았으며..
내구성도 괜찮았던 안장입니다..
풀 카본이라서. 딱딱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전.. 패드도 없이..
그냥 반바지 차림으로 잘 타고 돌아다녔던.. 안장입니다..
다만.. 자출할때 청바지를 입으니.. 허벅지가 엄청나게 쓸리더군요..

풀카본에 짝퉁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정품 투페를 구입해서 사용해보았으나..
투페의 저 날개 부분이.. 제 허벅지와 궁합이 맞지 않았던 듯.. 쓸리는 증상이 여전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파워 안장과 투페안장은 그 성격이 매우 비슷합니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전 파워 안장보다는 투페 쪽이 조금 더 나았던 듯 합니다..


2. 셀레이탈리아 NEKKAR FLOW 안장, 3. 셀레 도미니크 라피네 안장
02.jpg
순정 안장 시리즈네요..
2. 사진 우측에 있는 셀레이탈리아 안장은.. 엘파마 탈때 순정 안장입니다..
레이다 시리즈에 달려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가는.. 6만원대로.. 제법 비싸지만..
실제 정가주고 살만한 품질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게또한 330g 에 달하는 안장입니다.

크게 무리 없이.. 제부도며.. 한강 하트코스 등도 잘 돌아댕기긴 했는데..
20Km 정도 달리면 무조건 안장에서 내려서 쉬어줘야만 했습니다.. --;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다리가 저려서... 다리로 가는 혈액이 제대로 막힌다는 느낌이.. 딱 옵니다..
그래서 방출하게 된.. 안장입니다.. 좌골통증이나 회음부 통증은 없었으나..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3. 사진 좌측에 안장은 첼로에서 야심차게 내놓았던.. 순정안장입니다..
무슨 셀레 도미니크.. --;;
정가가 무려 10만원 정도 하고.. 티타늄 레일에.. 무게도 160g 남짓하는..
매우 가벼운 안장이었습니다.
다만..
제 기억속에서 최악의 안장으로.. 기억됩니다..
잘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겠으나.. 저에겐 정말 최악의 궁합이었던 안장입니다..
좌골통증, 회음부 압박으로 인한 소중이 저림, 자리 저림 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샵에서 대강이지만.. 대충이지만.. 그나마 피팅한 상태에서 저상태였습니다..
결국.. 얼마 사용 못하고 바로 방출됩니다..


4. 프롤로고 KAPPA EVO PAS 안장
03.jpg
사실.. 이 안장 3번 입니다..
셀레 이탈리아를 사용하다.. 다리 저림증상이나 장거리시에 좌골통증을 줄여보고자...
알리를 통해 구입한 정품이었습니다..
구입가격은 5만원 정도 되었고..
무게는.. 290g... 이었네요..
기본적으로 와이드 버전이라.. 좌골은 정말 편안했던 안장입니다..
이 안장이 기록이 없는 이유는..
-- 구입후 딱 2차 라이딩때.. 오토바이에 받혀서.. 완차기변을 하게 됩니다.. ㅎㅎㅎ

투페 안장과 매우 흡사한 안장입니다..
저에겐 허벅지.. 그리고 사타구니 쓸림이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
좌골통증은 괜찮았던.. 


5. 시마노 프로 그리폰 AF 카본레일 WIDE 안장
04.jpg
믿고 쓰던 시마노에게 배신당했던.. 안장이지요..
정가는 15만원 정도이나.. 실제로는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고..
실측무게가 160g 정도 되는.. 경량 안장입니다..
마감도.. 시마노 답게 ㅎㄷㄷ 한 수준이지요..
즉.. 엉덩이에만 맞는다면.. 시마노 프로 안장은.. 가성비 최강의 안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음.. 저에겐 맞지 않았네요..
라운드 형태의 안장인데.. 저에겐 회음부 압박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전립선홀이 대체 왜 뚫려있는지 조차 알수 없는 수준...

회음부로 전달되는 통증과 소중이가 저릿저릿해지는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방출됩니다.


6. 산마르코 만트라 WIDE 안장.. 신형
05.jpg
산마르코 만트라 안장.. 깔맞춤도 할경..
회음부가 정말 편안한 안장이다!! 라는 평가에 구입했던.. 안장입니다..
가격은.. 정가가 24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엑실라이트 라고 하는 레일.. 제품 무게가 190g 정도 됩니다.
이쁘기는 정말 예쁩니다..
그리고 회음부에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안장에 앉아있는 동안에는... 말이죠..
그냥 마비됩니다.. --;;
소중이의 감각이 사라지고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아 안맞는구나..

실내 고정로라에서 몇차례 타보고.. 엄청난 수업료를 물고.. 방출됩니다.. ㅜㅜ
회음부 마비만 아니었다면.. 가장 잘 맞는 안장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좌골은 편안했거든요..
앉는 순간.. 내가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 가 느낌이 딱 옵니다..
그런데.. 음.. 에효.. ㅜㅜ 


7. S-Work 파워 안장..
06.jpg
요즘 끝판왕으로도 불리는..
S-Work 파워 안장 입니다..
정가가 36만원..
무게는 150g 정도..
ㅎㄷㄷ 한 가격이죠.. --;;
쿠션을 제외한 모든 부위가 카본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샵에서.. 이건 무조건 편하다.. 절대 편하지 않을리가 없다!!! 라는 이야기에 덥썩 구입해왔는데..

--;; 회음부는 정말 편안했습니다.. 
그런데.. 좌골통증과.. 허벅지 쓸림이 발생되더군요.. ㅜㅜ
도통.. 내 좌골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안장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도.. 모르겠고..
수평도 못잡겠고.. 앞뒤 위치도 모르겠어.. 어딜 앉아도 편안하지 않고..
결국.. 딱 2일간 테스트 후 바로 방출.. --;;
아 내 수업료.. ㅜㅜ
파워 안장이.. 누구에게나 편한 안장이 절대 아니라는거.. --


8. 본트래거 패러다임 XXX 안장
07.jpg
뭐.. 안장계의 소파로.. 유명하죠..
파워 안장도 실패하고.. 결국 여기까지 왔었습니다..
정가가.. 22만원...
무게는 155g 정도가 실측되었습니다.
음.. 좌골통증 아주 약간에.. 회음부 압박 아주 약간..
장거리시.. 회음부가 살짝 저리거나.. 좌골통증이 있을때 쉬어주면.. 라이딩이 가능한.. 정도??
편안하다기 보다는.. 불편하지 않은.. 안장이었습니다..
음.. 그런데 엉덩이가 쓸리더군요.. --;;
역시 제 엉덩이가 어디에 앉아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계속 움직이다보니..
패드바지... 빕숏을 입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장거리가 아닌데도.. --;; 엉덩이와 사타구니가 심하게 쓸려서..
현재까지도 사타구니는.. 색이 변한채.. 회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ㅜㅜ

결국 방출..


9. 스페셜라이즈드 로민 에보 프로 16년식 안장..
08.jpg
가장 최근까지 사용한 안장입니다.
정가가 20만원..
무게는 205g.. 실측은 202g 정도가 평균적인듯합니다.
파워안장의 절대적인 회음부의 편안함과.. (전립선 홀이.. 파워안장과 같습니다.)
굽어진 날개로.. 허벅지 쓸림도 없고.. 얇아진 코로.. 허벅지나 사타구니 쓸림도..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가장 편안한 안장입니다.. 아니 불편함이 없는 안장이라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주행하다보면.. 약간의 좌골통증이 오기도 하고.. 안오기도 합니다..
역시.. 좌골이 제자리를 못 찾습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앉아있는지.. 감이 오지 않다보니..
자꾸 움직이게 되고.. 결국 엉덩이좌골부위가 쓸리는.. 문제가 있는 상황이죠..
바셀린이나.. 패드크림등으로 해결을 해볼까도 고민중이지만.. 음.. 일단은..
킵해두고.. 마지막으로 다른 안장 하나만 더 테스트 해본 후.. 결정 할 생각입니다.


10. 산마르코 아스피데2 카본 FX 안장
09.jpg
간만에 중고로 들인 안장입니다..
정가는 파워안장가격인데..
중고로 많이 풀리다보니.. 가격이 제법 저렴합니다..
무게는 실측 121g...

아직 실외 라이딩을 못해봐서.. 간단평만 하자면...
일단 앉으면 내가 어디에 앉아야 하는구나.. 라고 바로 알수 있습니다..
산마르코 안장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민에보 안장보다 딱딱하다는 느낌이나.. 패드바지 입고 테스트를 해봐야 정확히 알것 같네요..


이외에도 스쳐지나간 안장들이 여럿있습니다만.. ㅜㅜ
정말 스쳐지나가버려서.. 아흑..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나 안장을 고르려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좋다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저에게 좋은 안장에 안좋은 기억이 있다면..
저와는 반대로 안장을 선택해보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거라는 생각에 올린 글입니다.. ^^

얼른.. 제 엉덩이를 받아줄 안장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출처 대부분이 삼X카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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