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한 3개월까지는 킹싸이즈 침대에서
ㅣ 아빠 아가 엄마 ㅣ
이렇게 자다가 남편이 당시 감기에 걸려 저랑 애기랑 거실에서 자기 시작 했는데요,
행여 침대에서 둘 사이에서 눌리지 않을까 차지 않을까 등등 맨날 뒤척이다가 넓은 거실에서 발뻗고 대짜로 편히 자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그렇게 각방(?)생활을 4개월쯤 했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고 (불쌍한 남편...) 그리고 요즘 잠버릇이 심해져서 대굴대굴 굴러 자다보면 매트 옆으로 나가 있어서 옆에 막이가 있는 아기 침대를 구매했어요. (해외 거주중이라 범퍼 침대? 그런 큰걸 사고 싶었는데 안팔아요)
요롷게 생긴..
아가방이 있긴한데 아직은 밤중 수유를 때지 못해서 한두번을 깨서 혼자는 재우지 못하겠어서
한쪽면 (낮은쪽)을 열어서 안방 부부침대 옆에 딱 붙일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사정상 안방엔 아기 침대를 못두고 결국 거실에 놓아둔 상탠데, 문제는....
제가 못자요 ㅠ_ㅠ
거실에 아기를 두고 안방에서 잘려니 불안하고, 심지어 아기 침대 바로 옆에있는 매트에서 자려고 하니
여태까지 아기 바로 옆에 붙어서 아기 숨소리를 들으면서 한손을 쪽 쥐고 자던 버릇이 있어서 막 쓸쓸(?)하고 웃기지만 우울하기까지 해요..
그래서 사놓고 첫날 재우다 갑자기 눈물이 나서 새벽에 결국 매트로 내려서 같이 자고, 지금 한 3일째 그러고 있네요.. ㅠㅠㅠ
남편이 웃으면서 그럴꺼면 아기 침대는 나중에 애기 쪼금 더 크면 쓰고 지금은 다 같이 매트나 침대에서 자자는데 그것도 비좁아서 푹 못자고... ㅠㅠㅠ
머리로는 빨리 혼자재우는 버릇도 들이고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은데 가슴으로는 막상 바로 옆에 아기가 없으니 눈물이 그렁그렁 납니다..
남편만 신세에 없는 혼잠(?)을 자고 있네요
엄마분들, 아기 어디서 재우시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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