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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님 분향소 이모저모, 삶에 대한 조명
게시물ID : sisa_762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wood0
추천 : 12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26 1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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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님은

1947년 9월 24일 

9대째 조상들이 살아오던 전남 보성군에서 태어나


중앙대 행정학과에 입학하시고

박정희 3선개헌과 유신등 독재정치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하시다가 두차례 제적

박정희 피격 후, 서울의 봄으로 1980년 학교로 복귀했으나

쿠테타로 집권한 전두환으로 개헌포고령 위법으로 3년형을 선고받고


1981년 3.1절 특사로 가석방되어, 직후 결혼하십니다

도시로 향하는 이들과 달리 조상의 땅에서 농사를 시작하여

전국을 다니며 구한 우리 밀 종자로

보성군의 우리밀 농민 1호가 되십니다


1994년 우리밀 살리기 운동 광주전남 본부의 공동의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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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따님의 이름은 백도라지 백민주화 아드님 이름은 백두산

기르는 강아지 이름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일인 오이삼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일인 팔일팔


1992년 카톨릭 농민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어

기존의 생존권 투쟁 대신에

평화 생명 공동체 운영을 이끌었던 그 분을 두고

오랜 동료들은 '생명과 평화 일꾼'이라고 불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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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4일, 120여명의 농민들과 함께 상경하여 민중총궐기에 참석합니다

80kg 쌀이 15만원으로 폭락하자 21만원으로 하겠다던 박근혜 공약을 지키라는 요구를 하는 자리



오후 7시경 경찰이 쏜 물대포를 직사로 맞아 쓰러지시며 뇌출혈을 일으켜

4시간에 걸치 뇌수술 후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채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317일 생명을 이어 오셨습니다...


끝까지 공동체를 위한 굳건한 삶을 사긴 백남기님의 명복을 믿습니다..


2016년 9월 25일 영면하시고

서울대병원 소식에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다녀온 길

분향소 이모저모 뒤늦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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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3번 출구로 통하는 서울대병원 후문쪽은 

경찰이 출입문을 봉쇄하고 시민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병원부지를 경찰병력으로 점거하고 있었음

도시락 먹는중

(서울대병원측은 경찰병력 요청한적 없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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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분향실

건물밖까지 조문 온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음

마을버스가 다니는 정문쪽은 출입이 가능했고

샛길로 도착한 시민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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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실까지 길게 이어진 조문행렬

유가족의 동의없는, 

명확한 사인을 두고, 부검을 위해 시신을 강탈모의 한다는 소식에 달려오셨을 시민분들 


단체 헌화와 묵념으로 간소하게 조문하였으나 

계속 속속 도착하는 시민들로 줄은 줄어들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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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칠순 생신이셨는데.....

청문회 끝나고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식도 들렸는데..


 한석진 경장 

최윤석 경장

강신명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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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을 망치면서

그들이 이룩한 시스템에 보호되는건 누구인가




어머님 유가족분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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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장례식 건물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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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경찰들


패거리당 매국노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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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1번 출구에서 횡단보도 건너며 우측

대명로, 대학로 문화극장쪽으로 쭉 직진하면 만나는 병원 정문

도로를 따라 경찰차량들이 소음을 내뿜으며 이어져있고

번화가에까지 행렬지어 이동한다

짐짓 긴급하고 바빠보이는듯 떼지어 다닌다


뭘 위해?

대한민국 국민 죽이고

국민 시신 빼앗고

국민이랑 싸우려고?

  


일본이 3월 29일에 집단자위권 발효 했다더라


조작사건 만들며,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 들이겠다는 자들이랑은 왜 안싸워

줄서있는 당신들의 모습이 사죄의 조문행렬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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