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피츠버그와 워싱턴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나왔네요. 발단은, 강정호의 페이크 태그로 시작된건데, 페이크 테그를 경기의 일부로 보는지, 아님 위험한 플레이로 보는지 메이저리그 분위기를 몰라 정당했다, 정당하지 못했다 하는 판단은 못하겠네요.

그저, 강정호에게 빈볼이 날아왔을때, 정작 본인은 침착하게 별대응을 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팀동료들은 화를내며 벤치클리어링까지 가는 모습이 왠지 보기좋더라구요. 자기팀 선수에게 빈볼이와서 화가나는건 당연하지만, 왠지 강정호를 더아끼는 마음에 그런행동이 나왔다는 느낌?

와중에 더 멋졌던건 강정호. 머리쪽으로 위협구가 날아왔음에도, 별 대처가 없던 강정호 선수. 조금 어필을 하길  바랬지만, 순둥인건지...근데 홈런으로 복수. 말보다 실력으로. 정말 멋졌어요. 그나저나 풀타임으로 다뛰면 홈런 몇개나 칠건지ㅎㅎ 강정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