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범하게 퇴근후에 오버워치를 즐기는 직장인....
게임덕후 부모님덕에 안해본 게임이 없지만, FPS에는 소질이 없다고 생각해서 손대본건 콜옵밖에 없을정도..
그런 제가 오버워치를 접한 이후로 푹 빠져들어... 시즌1 56점, 시즌2 플래티넘을 찍었는데요!!!!!!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주말이나 저녁에 남자친구와 오버워치를 즐기는데
남자친구가 심각한 겐지충입니다
네
겐지가 아니라 겐지충이요!!!!!!!!
아니 공격충이라 하는게 맞을까요.. 트레이서 빼곤 다하니까...(트레는 왜싫냐했더니 궁이 안멋지다던..)
덕분에 제 경쟁점 점수는 2800대에서 현재 2100점입니다. 솔직히 떨어지면 뭐 얼마나 떨어지겠어ㅎ 했는데
최근 서버덕분에 더 주구장창 떨어집니다.. 남자친구 빼고 솔큐해도 온갖 고의트롤들이 넘쳐서 진절머리가 나네요..
저는 지는걸 매우 싫어하는 피의 여자기때문에 정말 질때마다 부들부들 떨립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겐지충인것도 모자라서 픽고집충입니다.
저는 자리야 디바 메르시 루시우 메이 이렇게 돌아가면서 하는데요. 내가 메이가 하고싶어도 팀한테 어울리지않는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탱을 잡거나 힐을 잡거나 해요. 이기고싶으니까요!!!!!!!!!!!!
그런데 이양반은 팀들이 애원하고 부탁하고 욕을해도 곧죽어도 겐지,맥크리,리퍼에요....
아니 잘하면 말도 안나오겠지만... 계속 리스폰하고 죽고..리스폰하고...
제가 자리야로 네팔에서 궁 2~3번 모을때, 제 남자친구의 겐지는 1번 모으기도 벅찹니다 (주륵
오빠 궁언제차?! 몇퍼야!? 나궁있는데!!! 하면 아직이야!! 좀만 이따쏴~ 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리야 궁이 그렇게 남한테 맞춰주기 힘들잖아요....? Z를 연타하고 궁모은 아군을 위해 던져버리면
에이.. 좀만 이따쓰지.. 하는데... 왠지 씁쓸하면서도 욱하는 그런 ...
한번은, 공격인데 위도우를 잡기에.. 오빠.. 여기서 공위도우는 좀 아냐.. 했는데도 아냐,좋아~ 하면서 고집하길래
자포자기하고 시작했으나 역시나 안되더라구요.
오빠 제발 다른거해줘!!! 위도우 도움이 안되잖아!!1 했더니 그가 하는말은 나 딜금인데?
그렇습니다. 이 오빠는 이 게임이 금메달따는 올림픽인줄 아는겁니다.
그래서 위도우가 딜금이 아니면 왜하냐! 라고하니까 알았어알았어 하더니 겐지로 바꿉니다 (왈칵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 있나요..
남자분들.. 여자친구가 이러시는분 있나요..?
저는 왠만하면 상처 안받게 말하고싶지만.. 고작 게임때문에 사람 타박하기도 참... 제 자신이...웃기기도 하지만..
애초에 제가 이건 이렇게하고, 픽은 다른거 좀 해줘 이런식으로 하면 삐집니다........그래 나 못한다~ 하면서요..
하지만 저는 지는게 너무 싫어요!!!!!!!!!!!!!!!!!!!!!!!!!!! 대체 뭐라 말해야할까요!!!!!!!!!!
제발 누가 도와주세요!!!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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