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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남성은 생각보다 심리적인 상황에 많이 기인한다
게시물ID : love_11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난교육자
추천 : 11
조회수 : 3690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9/27 22:26:31
안녕하세요. 오래전에 섹스 테라피를 주제로 연재를 해보려다
시간의 부족으로 포기했던 교육자입니다.

성적인 주제가 연령대가 낮은편인 오유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되나, 했지만 성교육이라는 것은 연령을 불구하고 꼭 필요한 것이니까요.

오늘은 남성의 지속력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여성분들, 남자가 이러쿵 저러쿵 해서 발기가 지속이 되지 않는 것을 본적이 한번쯤은 있을 겁니다.

흐물거리고, 커지지 않고. 어쩔때는 잉야잉야(연게의 어떤분이 쓰신 단어인데 참 귀엽더군요)가 불가능할 정도가 됩니다.

이 상황의 첫번째 이유는, 당연히 병리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혈류가 충분치 못한 것이고, 신체적으로 발기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지요.

이것은 건강상의 이유인 것이니 논외로 합시다. (병이 나면 당연히 의사를 찾아야 합지요)

하지만 가장 흔히들 겪는 상황은

1. 술에 꼴았다
2. 심리적 압박 상태
3. 성적 흥분이 되지 않는다

입니다. 여성분들은 남자가 시도때도 없이 섹스 생각을 한다는 것을 알고. 쓰잘떼기 없는 상황에도 발기가 되는 것을 봐 왔기에
3번을 선제적으로 생각하곤 하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첫번째 원인은 술이 꼴았을 때 입니다. 
이때는 신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요.

나름 술을 잘 마시는 편이고, 나름 남성성에도 자신을 가지고 있는 편이지만,

소주를 한병 반 이상 마시면 강직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고개숙인 남자... 크흑)

두병 반? 마시면 정신은 말짱해도 하고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술이 해롭습니다. 그러니 남성동지들이여, 술로 없는 용기를 쥐어 짜지 마세요.

그러다 자괴감에 빠지는 수가 생깁니다...


두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것은, 심리적인 압박.
생각보다 남성이라는 것은 꾸지람에 약해서
파트너가 우쭈쭈 해주지 않으면. 풀이 죽어 버립니다.

혹여나 꾸중을 듣지 않는다고 해도,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발기가 되지 않으면 (나의 심볼을) 자랑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위축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 생각의 패턴이 뇌리에 한번 스며 들어오면, 끝장입니다.

무슨 짓을 해도 섹스가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하 C.Va...)

이럴 때 여성분이, 꾸지람을 준다면

아마 남성은 트라우마로 재기 불능의 상태로 빠질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서는

1. 술을 줄인다.
2. 체력을 기른다 (혈류량 증가. 남자는 하체라는 말도 있죠?)

3. 연인이 생각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꾸중하지 않고 '자기야 지금 많이 피곤한거 같은데
한잠 자고 일어나자.' 라는 등으로 조급한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

충분히 스트레스를 풀어준 뒤에는 상대방의 성적인 흥분을
다양한 방법으로 가동시켜줄 수 있겠지요.

여성 동지 여러분. 여자가 5분의 전희로 만족할 수 없듯,
남성 동지들 또한 스위치만 넣는다고 바로 질주할 수 있는
AC카가 아닙니다.

물론 눈길만 줘도 빠릿하게 반응할 때도 있지만
이 친구는 우리가 생각한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친구에요.

가끔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제멋대로인 기생수 같을 때도 있습니다.

당신의 칭찬은 (어릴 적 잡았던) 고래를 춤추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발전적인 의미에서의 논의는 성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지만
날이 선 한마디는 한 남성을 심리적으로 거세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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