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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꺼내기 난감한 주제.
게시물ID : freeboard_1354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3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28 02:07:36
제가 주로 오유에 들러 붙어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저도 '인권'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잘 몰라도 '인권'에 대해서 말이라도 꺼낼 수 있는게 거의 여기 밖에 없어요. 

일단 무슨 말을 하든간에 거기가 오프라인의 직장이든 교실이든 혹은 온라인의 어느 커뮤니티든간에 항상 분위기와 수위라는게 존재하죠. 

가령 제가 사람은 존중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인권은 무조건적이어야 한다 라는 말을 꺼낼려면, 사실 이 말 한마디를 뒷받침 해야 할 이론이나 공감 수준이 장난이 아니예요. 

보통 한국에서 쓰이는 인권의 용례는 선량한 사람을 해친 범죄자들의 쌍판 가리는 용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거의 절대다수라고 보면 되죠.

인권이 포스트 모더니즘과 어떤 관련이 있고 양차 세계 대전 같은 인류 몰살 수준의 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전제주의의 안티 테제로써 개인주의의 댐 역할을 한다 등등 이런 얘기 꺼내는 거 꿈도 못 꿔요. 

인권이 측은지심에서 출발한다부터 시작해서 설명해야 할 내용이 장난을 초월하거든요. 

특히 지금 헬조선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의 원인에는 결국 현대사회가 돌아 가는 근본 원리 즉 미국의 논리가 이 인권(음 미국이 인권 얘기 꺼내면 지금부터 죽빵 한 방 들어갑니다로 해석 되기도 하지만;;;;;)에 기반하기 때문에 시스템적인 균열이 생긴 거라 봐도 되거든요.

거의 태반을 인권으로도 설명 할 수가 있지만...

왠간한데서는 말도 못 꺼내요. 인권이라는 거 자체를 굉장히 형이상적이고 이상적인 얘기로 받아 들이죠. 경제 문제 또한 마찬가지로 왜 인권을 중요시 해야 하는가 설명하려면 논문을 써야 할 지경인데 제 글주제에 그런건 언감생심 꿈도 못 꾸죠.

오유서는 왠만하면 볼 일 없는 글을 다른 데서 한 번 보니 열이 뻗쳐 반박은 하고 싶은데 리플로는 답이 없는 골 때리는 물건이라 반박을 엄두도 안 나더군요. 해서 하릴 없이 오유 자게나 와서 찌질대기나 하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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