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꿈.
대학 창고에서 오래된 실험 기기를 발견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갖고 싶어했던 기기 라고 느껴졌고
시간을 두어 몰래몰래 들리면서 조금씩 분해해서 훔쳤습니다. 굉장히 무거운 감각이 느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창고 안에다가 대충 조립하고 숨겨놓았습니다.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2. 두번 째 꿈
누군가 대문을 두드립니다.
형사라고 소개를 하더니 누군가가 아주 비싼 물품을 훔쳐서 수사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러냐고 내가 뭘 하면 되냐고 물어봅니다.
형사는 형식적인 검문이니까 창고만 대충 쓱 보면 된답니다.
괜히 뜨끔한 저는 궁색하게 
창고 정리가 안 되있어서 좀 난감하다.
창고가 굉장히 좁다
힘드신데 물이나 한잔 하고 가시라는 둥
자꾸 둘러대려 합니다.
그러다가 아 이러면 오히려 더 의심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담담한척 열어 줍니다.
형사가 창고안을 훑어보다가 훔친 물건 앞에 서더니
여기있네? 합디다.
저는 담담하게 네 제가 훔쳤습니다. 저는 어떻게 되나요. 하고 묻습니다.
정말 담담합니다.
다른 부품들은 어디있느냐 라는 질문에 말없이 접어서 보관중이던 박스들을 치워서 숨겨놓은 부품들을 보여줍니다.
형사는 당신이 어떻게 되는지는 나도 알 수 없다 라는 말만 합니다.
등줄기가 쌔한 느낌이 들지만 
잠시뿐 굉장히 담담합니다.
단지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는 어떻게 둘러대야 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뒤늦은 후회가 조금 생깁니다.
아주 조금..
그러곤 꿈에서 깹니다
굉장히 생생한 꿈이었습니다.
현실인 줄 알았어요...
다만 집구조가 달랐습니다...
창고가 굉장히 작은 집인데
꿈에선 창고가 굉장히 넓었고 
대문도 더 컸어요. 

연결되는 꿈은 처음은 아닌데
이렇게 생생한건 오랜만이라 여쭙습니다.
어떤 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