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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이런 일이
게시물ID : love_12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티티
추천 : 5
조회수 : 6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01 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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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 글에 써놓았지만 11살 연하의 같은 회사 직원을 짝사랑하고 있는 아재입니다.

나이차이와 같은 회사라는 문제때문에 계속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중인데...

야심한 새벽에 고백했습니다.!!

사실 고백을 먼저 받았어요.
연휴를 빌미삼아 친구와 여행가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뜬금없이 찾아와 소소한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그분이 저에게 귓속말을 하려고 다가오다가 볼 뽀뽀를 했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잠시 둘다 어색해 했지만, 지랄 발광하는 제 심장에게 그만 나대라며 타이르고 이내 고백했습니다.

"많이 좋아하고 있었어요. 접으려고 해도 마음이 떠나질 않아요. 두달 전부터 당신은 내 인생에서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었고, 지금도 역시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 같아요. 당신 마음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한번 사귀어 볼래요?"

고백하고나니 그분도 이내 미소를 띄웠고 친구와 가기로 한 여행을 그녀와 떠났습니다. 일정도 없이 목적지도 없이.

다니는 내내 손잡고 깍지끼고 너무나 즐거웠어요. 무엇보다도 그녀의 웃는 모습을 눈치 안보고 원없이 보고 있다라는게 믿기지 않았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날씨는 또 어찌나 좋던지 마치 영화같은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나니 침대위네요.


네. 침대위에 혼자에요.
꿈같은 시간이 꿈이었습니다.

하 정말 꿈같네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이 꿈이고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실제였음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게 짝사랑의 맛 아닐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허하허하흐흐흐하


아 시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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