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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헤어지자 할것같아요
게시물ID : love_12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쁘찡
추천 : 0
조회수 : 18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0/01 21:08:13
폰으로 쓰다보니 글이 많이 엉망이네요 죄송 ㅜㅜ

 
제가 연상인데요, 집에서는 못하는 어리광을 밖에서 피우느라 남친에게 많이 땡깡을 피워왓어요

목요일에 3주년이라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엇는데
음식 하나가 홀수로 나와서 남친이랑 같이 나눠먹으려고 햇는데
그걸 남친이 짝수개인줄 알고 먹어버린거에요
그래서 장난으로 삐진척 햇는데 남친이 계속 미안해 미안행 하다가 
아니야 다른건 내가 덜 먹엇을거야ㅋㅋㅋㅋ 그러길래
아 뭐야 말이라도 예쁘게 하던가아 ㅜㅜ 햇더니 
그때부터 살짝 짜증이 낫나봐요
미안해하면서 계산을 남친이 햇는데 그러고도 제가 그만둿어야하는데 선을 지키지 못하고 계속 햇다가....
왜 내가 기분이 나쁜지에 대해 물어보니 
이건 그냥 제가 무논리...그냥 땡깡인거에요
그래서 대답을 "자기 화낼거같은데...사실 나도 왜 기분이 안 좋은지 모르겟어" 라고 햇더니 그때부터 시작...
그럼 일부러 그런거냐고, 내가 대체 어디까지 이해해줘야하냐 그러면서
기분 나쁘고 피곤해서 이제 못 잇겟다고 집 갈거라고 그러고
제가 울어도 밖에서 남들 다 보는데 울지 말라면서 저 음식물쓰레기처럼 보고...
안아달라해도(최후의 애교..ㅜㅜ) 
마음에 없는데 억지로 하기 싫다고..
울면서 잘못햇다고 용서해달라고 해도 이미 제가 잘못한건지라 받아주지도 않고
결국 남친이 일어나서 그냥 가버리는거 뒤에 쫓아가면서 가방끈 잡앗는데 무거워 놓아 하면서 손 떼어내고..
마지막으로 떠나는거 지켜보는데 제쪽으로 눈길 한번 안 주고..
 
그날 집에 엉엉 울면서 들어왓는데 그날 늦은 밤에 연락 와서
좋은 날 이게 뭐냐고..화낸건 난데 더 속상하다고 , 후회되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전화해보고 답장 보냇는데 그 뒤로 답은 안 왓고요.

다음날 아침에 다시 비트윈해보니 답은 오는데 지금까지 진짜 띄엄띄엄...(시험기간인 탓도 좀 잇는듯해요) 대답도 예전에 비해 단답이에요

그리고 어제 새벽에 중간에 깨서(긴장하고 무서우면 꾸는 벌레꿈을 꿧어요)  다시 또 장문으로 미안하다고..이젠 더이상 애기같은 짓 하지 않고 생각하며 행동하고, 내일 일본 도착해서 와이파이 잡히면 바로 연락하겟다고(오늘 아침 비행기로 일본에 여행왓어요) 비트윈을 보냇엇어요
그랫더니 잘 다녀오라고 답장이 왓고요
출국 줄 서면서 마지막으로 목소리 듣고싶다고 햇더니 전화하더라고요
그래서 막..목소리 들으니까 좋다 그러니 나도 좋다 그러는데
막상 아직 화 안 풀렷냐고 물어보니 화낫다기 보단 "복잡한 마음이다"라고 대답햇어요(이 대답이 너무 무서워서 헤어지자할까봐 두려워요)
아직 나 사랑하냐 안 사랑하냐 물어보니 좀 무미건조하게 사랑한다 그래서 대화 적당히 마무리하고 끊고 비트윈으로 마저 햇아요
비트윈으론  막 오사카 시장 스시는 가지말라면서 ㅋㅋ까지 써서 보내거나 하기도 하다가도...
지금은 약 다섯시간째 답장이 없는 상태네요..ㅠ 
보고싶다고 던져보기도 햇는데...  

 느낌이 쎄해요...저 어떻게 하죠...
이젠 진짜로 땡깡도 안 피우고 애기짓도 안 할건데...
귀국하면 헤어지자 할까봐 무서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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