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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의 첫 청음샵 방문 후기 및 질문 하나
게시물ID : sound_1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침을먹자
추천 : 6
조회수 : 109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10/03 22:11:41
안녕하세요.
음향기기에 입문하려고 하는 1인입니다.
청음샵 갔다와 본 후기와 간단한 질문하고 싶어서 글 남겨요.
제가 갔다 온 후기야 큰 가치가 있겠나 싶지만, 저같은 입문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주관적인 내용이며, 틀린 내용도 꽤나 있을 수 있어요. 제가 입문자니까요. 객관적으로 잘못된 것 같다 싶은 부분은 지적해주세요.
그래야 저도 뭐가 잘못됐는지를 알 수 있고, 다른 초보분들도 알 수 있으니까요^^

그제 음향기기에 대해 아는 친구를 만날 예정이었어요.
같이 청음샵가서 들어보고 바로 살 예정이었죠.
별로 알아보지 못했지만 친구만 믿고 간거였는데,
만나자마자 친구가 배가 좀 아프다 하더라구요. 못움직이겠다고..
주말이라 병원 찾기도 힘든데 어찌어찌 간신히 찾아서 봤더니...
충수염이래요
보통 맹장염이라고 알려져있는 그거예요 'ㅁ'.................
신촌에서 오밤중에 병원만 찾아 돌아다녔네요.
친구가 무사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만 제 헤드폰 구입은 미뤄졌네요ㅋㅋ
덕분에 아예 확실하게 알아보고 사려고 청음샵에 혼자 가봤어요.

우선 제가 원하는 취향
1. 올라운드 (저음강조 심한거 싫어함)
2. 아웃도어
3. 밀폐형
4. 블루투스

전에 이렇게 올렸다가 이런 건 불가능하다고 혼났었죠ㅋㅋㅋ
다만, 총알이 있으면 가능하다 라는 말이 있어서..
한번 구경이라도 해보자 해서 가봤습니다.
전 글에서 추천해주신 모델과 어디서 줏어들은 모델 들어봤어요.

Sony MDR-1000X
Sony MDR-1A BT
Phiaton BT460

세개밖에 못들어봤어요.
처음인데 혼자 가느라 괜히 눈치보이고 막 그러더라구요, 덥기도 덥고..
그래도 쿼드비트2가 경험해봤던 가장 비싼 이어폰인 저에게는 좋았습니다.
재생은 저 같은 입문자들이 그냥 쓰는 흔한 스마트폰입니다.
LG G3A예요-_-;;

우선 1000x는 이뻐요. 크림색은 못봤지만 블랙도 괜찮았어요.
저음강조를 조금 꺼려하는 저에게 저음이 적당히 부각되는 정도라 좋았어요.
다만 음질이 막 우와 이런건 아니더라구요. 중음이 다소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밸런스가 맞다고 하기엔 보컬 소리가 악기 소리에 비해 좀 약해요.
들어본 곡은 락, 메탈, 발라드, 기타연주곡, 피아노곡 정도였습니다.
락은 악기가 강조됐다고 하겠는데, 발라드도 좀 그렇게 느껴지는걸 보면 중음이 약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돌 음악, 클럽음악 이런건 안들어서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노이즈캔슬링인가 그건 되게 신기하고 좋더라구요ㅋㅋ
자동차 엔진소리 같은거랑 사람 말소리 따로 구분해서 차음할 수 있습니다. 신기해요ㅋㅋ
아웃도어용으로 쓰기에 매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가 좀 작은 편인데, 조금 압박은 느껴졌어요. 괜찮긴 했지만 오래쓰면 아프긴 할 것 같아요.

Sony MDR-1A BT
1000x로 먼저 들어봐서 비교 위주가 되겠습니다.
1000x보다 더 편안한 착용감이 느껴졌어요.
다만 그만큼 더 덥게 느껴졌죠. 여름에는 절대 못쓸 것 같아요ㅋㅋ
저음이 더 강합니다. 저에겐 약간 거북하게 느껴졌어요.
대신 위에서 말했던 중음은 더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
노이즈가 들려요. 좀 거슬릴 정도로 들렸습니다.
노래 나올 땐 잘 안느껴지는데, 노래 끝나거나 시작할 때 좀 들려요.
재생기가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Phiaton BT460
디자인 괜찮은 편이에요.
근데 들어보니 매우 별로였습니다.
위 2개를 들어보고 들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취향 차이인가..
20~30초 2~3곡 들어보고 바로 끄는 바람에..
뭐가 안좋았는지가 기억이 안나네요-_-;;
아마 저음이 너무 강해서 왜곡이 심했던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ㅋㅋㅋ
이 제품은 이게 끝이네요;;



적다 보니 사실상 두 제품만 들어본 거나 다름이 없군요.
전 글에서 추천받은 다른 모델들도 조만간 다음에 들어볼 예정입니다.
아..마음 같아선 1000x를 사서 쓰고 싶네요.
EQ조절하는 법 배워서 중음 좀 강화하구요.
근데 가격이.........
저는 20~40까지를 예산으로 잡고 있었는데 55라니.......ㅠㅂㅠ
입문으로 55라니ㅠㅠ
찾아보니 또 신제품이라 가격이 당분간 떨어질 것 같지도 않고...
지름신이 자꾸 절 괴롭히네요.

이걸로 후기는 끝이구요.
저같은 입문자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참,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1A BT로 듣다가 1000X로 들으면 볼륨이 엄청 작아지더라구요.
폰 상에서 볼륨을 거의 맥스로 해야 잘 들립니다.
어디서 줏어들은 바로는 임피던스랑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럼 제 폰이 후져서 그런가요? 그럼 출력이 높은 기기를 써야하는 건가요?
지금 제 폰을 쓴다면 볼륨 맥스로 써야해서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음악 듣다가 잠깐 껐는데 그 사이에 카톡오면 귓구멍 찢어질지도ㅋㅋㅋ

만약 출력 높은 기기를 써야한다면, 요새 핫한 LG V20이면 커버될까요?
V20도 구입할 예정이거든요.
제 자제력이 얼마나 활약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름신을 막을 수가 없어!!!=ㅂ=!!!
이 볼륨 문제만 해결되면 아마 1000x를 구입할 것 같아요.
답변 부탁드리며, 이걸로 청음샵 처음가본 막귀남의 후기는 마칩니다.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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