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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면도] 양날 면도기/클래식 면도기 입문 2편 - 사용기
게시물ID : beauty_84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yotime
추천 : 10
조회수 : 15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04 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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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1편에 이어서...

블로그에서 옮겨와 요점 정리로 만들어 올립니다.

조금 더 자잘한 피나는;; 스토리와 이유와 사진들이 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http://blog.naver.com/kyotime/220826367786

 

저기에서 봐주세유.

 

 

------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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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Edwin Jagger DE-87 을 책상위에 두고]

 

 

1편 ( http://blog.naver.com/kyotime/220814387731 ) 구매기에 이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면도! 집에가서! 면도면도! 하앍' 하면서 면도에 설레다가 퇴근, 그리고 집에 도착. 

 

그래봤자  칼날, 본체 뿐... 스탠드는 알리에서 날아오고 있구요.

 

 

 

양날면도/안전면도/클래식면도에 있어서는 다음의 사항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준비해봤습니다.

 

① 하루 이틀 해본것으로는 그 사용법을 익힐 수가 없으므로 열흘간 진득하게 써보자.

② 이것을 메인으로는 할수 없다. 바쁜데 이거 붙들고 있을순 없지 않은가. 하지만 필요할 때 익숙하게 할 수 있게 하기위해 당분간 손에 익을 때까지 이녀석을 메인으로 한다.

 

 

◑_◑ 양날 면도 1일차  - 질레트 쉐이빙 젤.

 

유튜브에서 본 제일 정석대로 순방향, 측방향, 역방향 순으로 가봅니다.

 

뭔가 뻑뻑한 느낌을 이겨내고

턱까지 순측역으로 열심히 벅벅 문지르고 난 후 거울을 보니 피가;;

스킨을 발라보니 와우.

와 부었어요. 욱신거리네요. 으어어.

 

# 질레트 쉐이빙젤 - 양날면도기/안전면도기/클래식면도기와 맞지 않음 뻑뻑해요.

 

 

◑_◑ 양날 면도 2일차 -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을 잘 발라봤습니다.

한결 수월하네유.

하지만, 아직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턱은 여전히 후끈 거립니다.

 

# 코코넛 오일 - 쉐이빙 젤보다는 나음. 근데 흡수가 빨라서 다시 발라줘야하고 면도기도 미끌미끌;;

 

 

◑_◑ 양날 면도 3일차 아침 - 코코넛 오일 어게인.

 

정말 까딱까닥 움직일 정도로만 잡고 살살 맡겨봤습니다. 

와. 확실히 스킨 바를때 덜 쨍하네유.

하지만 아직도 턱을 만져보면 약간의 얼얼함이 느껴집니다. 

 

마트에서 이게 웬일! 브러시랑 솝 세트를 득템.

 

 

◑_◑ 양날 면도 3일차 밤 - 수염이 안 나서 섭섭.

 

그래도 거품 만드는 래더링 연습은 해봅니다.

거품 무지 안나고 금방 꺼져요.

미숙해서겠지...ㅇㅇ 내가 미숙해서임.

 

 

◑_◑ 양날 면도 4일차 아침 - 유한양행 세트

 

후후후후후 자라났는가 수염.

그럼 작별이다 수염.

 거품을 어찌어찌 내서 했는데 

오, 스킨할 때도 안 아퍼 다 끝나서 시간이 지나도 안 얼얼합니다.

 

이게 어쩌다 각을 잘 찾은건지 입주변에 굳은살이 베긴건지 모르겠지만. 아 좋네유.

 

 

◑_◑ 양날 면도 4일차 저녁 - 좀 더 큰 보울에서.

 

거품 연습을 손목에서 흐규흐규 소리나도록 하다가,

두 번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턱만 밀어봤습니다.

 

거품이 조금 마르면 면도기가 피부랑 붙어서 안미끄러지는 느낌.

 

 

◑_◑ 양날 면도 5일차 아침  -  페이스 래덜링

 

콧수염 면도 연습. 

찾아보니 보울 없이 바로 얼굴에 래덜링 하는 방법이 있다해서 시도.

음..브러시 털이 억셔서 따가워유

 

 

◑_◑ 양날 면도 5일차 저녁 - 샤워하면서 해보기

 

샤워하면서 바로 해보기!

샤워 물줄기나 습기때문에 거품이 한눈 팔면 없어져유.ㅋ

 

그리고.. 이 유#양행 제품이 사람들이 극구 말리는 제품이라는 걸 알게됐어유 ㅠㅠ

그래도 다 쓸 수 있을 때 까지는 써보렵니다. ㅠㅠㅠ

 

 

◑_◑ 양날 면도 6일차 아침 - 스피디하게 해보기

 

바쁜 날을 대비한 훈련! 

스킨이 좀 쌔했지만, 하루종일 얼얼하고 그랬던 느낌은 이제 없어유. 나 이제 좀 미는 듯.

 

자 이번에는, 극상의 쉐이빙감을 위해 6일차 저녁을 건너뛰고,

7일차 아침도 참고, 7일차 저녁에 해봅니다.

 

◑_◑ 양날 면도 7일차 저녁 - 빠르고 정확하게 슥슥 시원하게 해보기.

 

그 거품 드럽게안나는 놈으로 ㅠㅠ 어떻게든 얼굴에 바로 거품을 내고

순방향 횡방향 역방향을 스......흡!!! 스......흡!! 하는 느낌으로 쳐내갑니다.

성공적입니다.

 

그리고 브러시와 쉐이빙 크림을 새로이 지르고야 맙니다..;;

Semogue 1305 브러시와 Palmolive의 쉐이빙 크림을... ㅠㅠ 킄....크킄.....

 

 



양날 면도기 / 안전 면도기 / 클래식 면도기 사용에 대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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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삭력

  - 절삭력은 높은데, 맨송맨송함은 전기면도기보다는 높고 카트리지보다는 낮은거 같습니다.

  - 제 테크닉 문제일수도 있지만, 맨송맨송함은 아직 털을 잡아당겨 끊어주는 카트리지보다는 낮은 듯.

  - 절삭력은 그 절단해 나가는 스무스 함으로 판단할때, 카트리지에 뒤지지 않습니다.

 

2. 피부 트러블

  - 초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화큰했어유.

  - 일주일 정도 요령이 붙고나면, 알게 됩니다. 요렇게 하면 뭐가 어느만큼 깎이는지.

 

3. 비용

  - 칼날로 아끼는 카트리지 비용만큼 다른 것에 쓰게 된다. - 고 하지만, 쉐이빙젤이나 지금 주문한 팜올리브 쉐이빙 크림이나 가격은 비슷해요. 브러시가 추가 지출이라면 추가 지출입니다. 

  - 유행이나 기술을 타지 않고, 규격이 딱 한개라서, 꽤 오랫동안 쓰게 될거 같고, 그렇게 되면 아마도 2년내 비용은 앞설거 같네요.

 

  - 면도기 본체 : 1-3만원 대

  - 면도날 100개 :  1만원 대 

  - 쉐이빙 크림 : 6천원 대

  - 브러쉬 : 1.5만원 대

  - 스탠드 : 4천원 대

 - 직구비용 : 5천원 대 

 

 ※ 회사에서 공구 했을 때 저정도로, 제일 최소한으로 구매한 사람이 3만원대, 저처럼 풀셋도 7만원대 로 구비가 가능하네요.

 

  ※※ 이제 저기에서 멈추지 않고 이거 써보자 저거 써보자 하면 그때부터 큰일이 시작될듯;;

 

마지막 개인적인 결론.

 

몇 분이 더 걸리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만,

그에 비해 전에 못 느꼈던 즐거움을 얻어유.

 

   커피를 직접 갈고, 내려먹는 그 귀찮음이 맛있는 분들,

   어차피 매일해야하는 의식, 조금 더 재미있게 해보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조금 더 귀찮게, 

조금 더 재밌게.

 

아침에 바쁠때는 전기로 붕붕 하고 나가지만,

조금 시간이 있을 때면 꼭 거품을 만듭니다.

 

왜냐면. 진짜 재미있거든요. 면도잼.

 

 

아... 내일이면 새로운 물건들이 오겠네유 ㄷㄱㄷㄱㄷㄱㄷㄱ

출처 http://blog.naver.com/kyotime/22082636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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