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힘들 때는 뭘 했었어?"

　소녀는 청년을 빤히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 물음에 청년은 눈을 감으며 조곤조곤하게 말을 꺼냈다. 별에 소원을 빌었어요. 그렇게 말하는 청년의 표정은 어딘가 씁쓸하게 보였다.

　"별이 보였어?"

　그 물음에 청년은 저도 모르게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떠올리기만 해도 절로 몸서리가 쳐질 옛날 생각 때문이었다. 여태 선명하게 떠오르는 과거를 떠올리며 청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밤이 되면 별빛과 달빛으로 가득 찼어요. 그것을 보면서, 간절하게 빌었어요."

　"무엇을?"

　소녀의 질문에 청년은 숨을 짧게 들이켰다. 그 숨을 내뱉지도 못하고, 그저 갈 곳 없는 시선만을 이리저리 굴리기만 했다.

　"…말하고 싶지 않다면 안 해도 돼."

　"…고마워요, 누나."

　간절하게 죽음을 바랐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었으니….

 

—

안녕하세요. 흔한 아라드의 듀란아슈를 파는 글쟁이입니다.

사실 며칠 전에 폰으로 올렸었는데 html 적용했다가 줄바꿈으로 망해버려서 급히 삭제했었습니다

그러다 잊어버려서 그대로 안 올릴 뻔 했다가 기억나서 올립니다

잠시 후에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별에 소원을 이라는 주제로 420자 글쓰기

...들여쓰기가 추가되면서 420자를 넘겨버렸지만요...

 

오늘의 아라드 팬픽은 듀란아슈였습니다

듀란아슈파세으브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