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오래산건 아닌데 군생활 하면서 후반부를 부산 용호동에서 보냈습니다 딱히 부산에 내려갈 일이 없었는데 그때 슈가나 외출외박 등 나가면서 오랜만에 바뀐 부산 모습을 봤네요 근데 몇몇 아파트들은 좀 이상하게 지었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에서 오륙도가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륙도가 내려다보이는 해안절벽 위에 고층 아파트 단지가 있더군요 제가 부산에 있었을 때 한창 공사중이었던 곳인데 군사기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건 둘째치고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풍경이랑 안어울렸어요 배타고 바다 나가서 봐도 (해군 출신입니다) 영 라인이 안살았고요 그리고 이번에 화제가 된 마린시티 멀리서 보면 멋지긴 하던데 바다에 저렇게 바짝 붙여서 지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비싼 아파트니 대책이 있겠지? 했는데 이번 태풍 보니 아니었나보네요
그 뒤로 부산 몇 번 가면서 본건데 달맞이 고개도 그렇고 주변과 어울리지 않게 지은 고층 아파트가 많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