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자는 아니지만 인터넷에 글이 정말 많이 올라오고 게임을 같이 하는 친구가 여자라서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사실 저는 게임 내에서 여자분이 계시면 오히려 제가 말을 안합니다. 아예 왠만해선 말을 걸지도 않고요.

 

심지어 궁이 있냐고 물어보는 것조차 겁나서 말을 안하는 편인데요.

 

제가 게임을 하면서 일단 여자에게 불순한 발언을 하거나 비매너적인 분은 만나지 못했지만

 

 

한번은 어떤 분이 '어, 여자네?' 이렇게 말을 했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분은 바로 날을 세우며 '그래서요? 여자인게 무슨 문제인가요?' 하면서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남자분은 '어, 여자네?' 이후로 아무말도 안하셨구요.

 

 

한번은 여자분이 엄청 투덜거리시더라구요. 같이 듀오하시는 남자분도 계신데. 그래서 아무말 안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굉장히 강의를 하듯이 이렇게 저렇게 혼자 설명 후 여자분께 그래서 그런상황이였다.

 

말씀드리니 빵터지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조심스레 말한다고 너무 주절주절 말해서 웃기셨대요.

 

처음에는 본인한테 설명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장황하게 설명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성분들 눈치보느라 남성분들도 꽤나 힘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그렇거든요.

 

 

 

솔직히 그러면 음성을 하지 말라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버워치는 정말 음성을 하느냐 마느냐가 게임에 영향이 엄청 크면서 동시에 재미가 배가 되거든요.

 

제가 같이 하는 여자 사람 친구도 팀보이스를 절대로 들어가려 하지 않아요.

 

가끔씩 엄청 답답하죠. 왜냐하면 저희 둘을 제외한 4명의 움직임을 봤을 때 오더가 있는 것이 분명한데 그것을 저희는 따를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친구에게 함부로 팀보이스로 옮기자고 말도 못하고 그러다가 결국 몇판 못하고 따로 하게 되더라구요.

 

 

 

여성분들 음성하기 힘드신 거 알아요.

 

하지만 남자들도 그만큼 눈치보는 사람도 많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날을 너무 세우진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