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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비수가 되어 꽃혔던 말 한마디~~~
게시물ID : freeboard_1357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ystmoon
추천 : 4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07 17:40:56
이게 학생입장에서는 사이다이고, 내 입장에서는 고구마(?)같은 느낌이라 어디다 써야 할지 몰라 자유게시판에 쓰겠습니다.

저녁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음슴체.

필자는 오늘도 열심히 점심시간에 학생들하고 밥을 먹으면서 급식지도하고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있던 중, 5학년 남자 학생 둘이서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하며 다정하게 다니는 모습을 봄.

그 둘이 평소에도 그렇게 다녔으며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겠는데, 평소에는 맨날 축구하다 서로 투닥거리는 사이임.

어느 순간, 그 남자애 둘은 내가 있는 곳 근처에 와서 이야기하고 있었음.

여기서부터는 대화로 풀어나가겠음.

나: 야, 남자 둘이서 그렇게 손 잡고 다니면 동성애자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조심혀~

학생: 저 동성애자 아니에요. 그냥 이야기하는 거에요~

나: 그러니까, 조심하라는 거여..남자가 여자 손을 잡아야지~~~ㅎㅎ

학생: 선생님도 최근에 여자 손 잡아본 적 없잖아요? ㅎㅎ 일단 선생님이 여자 손 잡고 나면 저한테 예기해요~~~ㅎㅎ

이렇게 예기하고 후다닥 멀리 가버림.

이야기를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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