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부터 넉넉치 않은 집안형편이라
가족 안팎으로, 주변 어른들의 잘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항상 부담감 느끼고 걱정하고 책임감에 눌려 살았거든요...
오늘 어찌저찌 해서 엄마한테 그동안 많이 힘들었었다고, 그동안 아무도 나에게 그 모든일이 내탓이 아니라고 말해주지 않아 힘들었다고, 엄마 아빠에게 '수고했고 이제 내려놓아도 돼' 이 말이 듣고 싶었다고, 다 털어놨어요
엄마가 그동안 고생많이 했다고 수고 했다고 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후련하기도 하고요
(이제는 저도 왠만큼 커서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주위 어른들을 싫어했던 마음들은 거의다 사라지고 서운함만 쬐끔 남아있네요 ㅎㅎ...)
아들이란 이유로
딸이란 이유로
부모와 주위 어른들의 짐을 함께 짊어지고 가는 많은 분들이 관계가 회복되고 웃음이 넘치면 좋겠습니다
다들 힘내요~! 히히 :)
(자랑글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고민도 아니고, 고구마게시판을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 여기다가 올려요 괜찮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