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너의 모습이 보고싶어 지나간 기나긴 기억을 뒤적였다 너의 밝은 미소 행복한 표정 하나하나 난 가진적 없는 가질수도 없을 그 모든 것들을 혹여나 손이라도 닿을까 내밀어 봤다 너의 찬란함에 얹은 내 손이 너무나도 투박하고 못나보였지 고난속 굳은살과 슬픔의 습진 부스러기가 왜이리 오늘따라 부끄럽고 아픈지 네가 빛나서인가 내가 못난탓인가 더 이상 널 바라보기가 힘겨워 이내 눈을 감았더랬는데 왜 넌 점점 더 선명한지 넌 영원한 햇빛이어라 난 아픔일테니 눈은 감고 손은 떼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