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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가끔 가는 가게 독특한 우동
게시물ID : cook_189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해사정
추천 : 19
조회수 : 1872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6/10/09 20:45:17
DSCF8294.jpg

가게가 거의 생겼을 때 처음 갔던 곳입니다

근처 대학에 다니는 아는 동생이 학교 근처에서 특이한 우동가게를 발견했다고

사진을 몇 장 찍어서 보내줬는데 포스가 심상치 않더군요


겉으로 봐서는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모를 외관에

규모도 조그맣고 (테이블 2개, 벽에 바싹 붙은 판때기 4석) 그런데

뭔가 심상찮은 음식을 만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게 되었는데 그 뒤로도 종종 갑니다 ㅎ

그런데 어느새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더니 지금은 무슨 우동매니아 성지급이라나...


실제 처음 제가 갈 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열기 전부터 몇 명이 기다리다가 차리를 채웁니다


DSCF8301.jpg
DSCF8309.jpg

이 가게 계절메뉴인 스다치 우동입니다

우리말로 영귤이라고 하던데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나는 과일이라는군요


가게 주인 아저씨가 카가와현 출신 일본인인데

카가와현 옛 지명이 사누키입니다

사누키 우동... 일본 관서식 우동 본고장이죠


암튼 유자 비슷한 향이 나는 그런 과일인데

텐가스랑 생강, 파, 무 등에 간장으로만 간을 하고

그 위에 스다치 즙을 뿌려 먹는 매우 담백한 우동입니다

이 가게 전체적인 스타일이 그래요

매우 담백하고 되도록이면 재료 자체 맛을 살리는지라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는 분들은 맛이 없다고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면이 매우 찰지고 재료 자체가 좋아서 그걸 곰곰히 느껴보면 참 괜찮죠


위에도 써있다시피 영귤 수확철에만 하는 계절 한정메뉴

출처 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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