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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사랑인가
게시물ID : deca_57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강토깽이
추천 : 3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0 0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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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날이 좋아 카메라를 꺼내들고 무작정 나섰다. 
정처없이 떠도는 중에 시골마을에 장이 열렸나보다. 
근처에 차를 세우고 구경에 나섰다. 
구부정한 허리에 주름은 깊었고 
백발이 무성한 노부부가 내 앞을 스쳐갔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손을 꼭 붙잡은 채로 걸어가고 계셨다. 
내가 시장 구경을 다 하고 떠나는 중에도
할아버지는 그 손을 절대 놓지 않고 계셨다. 
근래 본 중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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