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평소에 한번 가볼려고 했던 우동집에 갔습니다

TV에도 많이 나왔고, 수타우동이라고 하고, 먹어본 사람들의 평이 좋은 글들밖에 없기 때문에 한번 가볼려고 했던 집이죠

가격이 일반 우동집에 비해서 아주 비쌌지만 (만원~만오천원 선) 그만큼 맛있고 퀄리티가 좋으니까 비싸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친구하고 같이 주위 경치를 보면서 기대를 하면서 가서 가장 기본인 덴뿌라우동을 시켰습니다

 

큼지막한 새우튀김 2마리에 가쓰오국물에 파를 송송 썰어넣었는데 첫 인상이 '이게 만원짜리야?' 였네요

그래도 수타우동이라니까 면빨은 죽이겠지 하고 먹었는데.......

기계로 뽑은 면이더군요;;;;

사장이 일본인3세라서 일본에서 먹어봤던 면삶기용 육수가 따로 있어서 면에도 육수가 베어있기를 기대했는데, 면하고 국물하고 따로 놉니다

면이 성남시청앞에 있는 우동집보다 맛이 없더군요 면이 퍼져 있습니다..... 미소야면에 견줄만 합니다

수타면이라더니...... 수타면이라더니...... 수타면이라더니!!!

국물은 가쓰오가 많이 들어갔는지 가쓰오 맛이 잘 살아나서 좋긴 했습니다

새우튀김도 대하 2마리가 들어가 있어서 좋았네요

일본식으로 머리가 달려있지 안은게 아쉬웠지만

 

그렇지만 만원주고 사먹기엔 정말 돈이 아까웠습니다. TV에 자주 노출된 가게에는 가는게 아니라는걸 다시금 느꼇네요

아마 다시는 안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