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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아저씨랑 부딛혀서 멘붕왔던 썰...
게시물ID : menbung_39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급받았다
추천 : 0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1 09:27:36
저번 개천절이 껴있던 주말을 맞이해서

와이프랑 장모님,조카와 함께 고양꽃축제에 놀러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공원안으로 들어와서(차가 다닐수없는 2차선넓이 도로)

길좀 볼겸 먼저 가다가 대충 둘러보고 일행에 합류할려고

몸을 틀었는데 자전거가 코앞에서 달려오길래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서 피하긴 했지만 팔이 살짝 부딛히고

그 자전거를 타고있던 아저씨는 좀 더 비틀대다 2m정도 더가서 넘어졌습니다.

일단 사람이 넘어졌으니 다치신대없냐고 물어보는데

"아니 거기서 갑자기 몸을 틀면 어쨰!" 라더군요.

여기서 1차빡...

뒤에서 놀란 장모님과 와이프가 와서 다치신대 없냐고 하니

"여기 손목이 좀 나간거 같은데 이쪽 무릎에 멍도 조금 든거같고"

하면서 자길 일으켜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또 아 왜 거기서  갑자기 몸을 트냐고 머라하는데

2차빡...

장모님이 아이고 그래도 어르신이 자전거를 많이 타셔서 그런지

순발력이 좋으셔서 잘 피하셨네요 많이 다치시진 않으셨죠? 

하시면서 달래셔서 머라 한마디 할까 일단 참았습니다.

근데도 계속 여기가 쫌 삔거 같은데 손목이 나간거 같은데

하길래 3차빡이 와서 표정썩은체로 한마디 하려는데

계속 장모님이 달래고 달래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가면서 장모님께

"장모님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저 사람이 잘못한거에요"

"자전거를 탔으면 차 대 사람 사고에요"
 
길 넓은데 두고 바로 옆을 왜 지나가다가 혼자 넘어지고 쌩쇼를 하는지...

와이프도 치료비 이딴 얘기 꺼냈으면 한바탕했을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길을 가다가 몸을 무슨 공중제비하듯 튼것도 아니고

진짜 우로 한 30센치 넉넉히 잡아도 50센치밖에 안튼거 같은데

안피하고 정면으로 부딛혔으면 뒤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도 안가네요.

암튼 마무리는 꽃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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