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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한탄
게시물ID : love_12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뱀디
추천 : 0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11 17:29:36
다가가면 멀어지고...
놔두면 또 다가오는데 그쯤엔 이미 상대가 간 보는걸 아니 내 마음이 식고...
서른이 넘으니 정말 연애하기가 쉽지 않다...

서른 중반이면 이미 서로 볼꼴 못볼꼴은 다 봤을테고,
쓸데없이 서로를 간보며 심력을 낭비할 필요가 과연 있을지...

3년전에 여성에게 심하게 데인 기억이 있어서 그런건지, 먹고 살만해서 그런건지...
그 한 여자를 위해서 직장 짤릴 상황도 감수하고 술 먹고 새벽에 부르면 자다가  새벽에 데리러 가고, 놀고 싶다 그러면
칼퇴근하고 데리고 놀러가고...그랬는데 같은 시간, 남자 5명이랑 썸을 타고 있다는걸 알게 된 후...

언제부터 사람을 만나도 날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올인도 하지 않게 되고..

주변에는 장난으로 혼자 살거라고 얘기하고 다니지만...실제로는 외로운데..
애인없이 살아본 기간이 거의 없어서 그런건지 점점 더 외로워지고 그만큼 마음도 불안해지고..

예전처럼 한 눈에 확 꽂혀도 그 사람의 반응이 무서워서, 까일게 두려워서 다가가는게 쉽지 않다.
20대때처럼 아무 다른 생각없이 연애하는게 이리도 힘이 들줄 몰랐습니다.
트라우마인지 그냥 단순히 겁을 내는건지...잘 모르겠네요


출처 지금 내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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