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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뉴스)트라우마 시달리는 '자살구조대' 기사 제목이 참
게시물ID : sisa_765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터스키몽
추천 : 6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15 00:25:05
http://naver.me/5cG8iXwC

 관련뉴스 링크입니다.
이 기사가 뜨고 지인들에게 생각나서 연락했다고 몇명에게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 안부연락이 기승전남친자랑이라 더 짜증나긴했지만...

  
그것보다 기사 제목처럼 걱정되니깐 연락을 한거같은데...
제목이 참..ㅋㅋㅋㅋㅋ

일단 여기서 근무하면서 자살구조대라는 얘기를 처음듣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동료중에 트라우마 있는 동료는 본적이 없어요.

정신과상담을 받을 정도면 근무지 옮기면 끝인데
왜 굳이 힘든데 여기 있겠어요?
현재 저희사무실은 타서에서 지원자들이 많은걸로 알고있어요
그만큼 인사신청시 거의 바로 타서로 갈 수 있어요 
저도 제가 지원해서 근무하고 있는거고요
  
일단 기사내용이 디테일하고 좋긴한데 너무 자극적이고 사람들에게 왜곡되어서 전달되기에 딱 좋은 내용이라...
있지도 않는 트라우마를 만들어주시니 기분이 참ㅋㅋㅋ

제가 살아오면서 진짜 강하고 멋지고 자기관리 유쾌하게 잘하시는분들 여기와서 다 보게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강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인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니...

제가 모를 수도 있겠죠?
저한테 말안했을수도 있으니 
그럼 기자는 대체 어째 아는거지?ㅋㅋㅋㅋ
속얘기도 다하는 동료들인데 이거에만큼은 트라우마가 없는데...

사실 두려움이 없는게 거짓이죠.
아무것도 안보이는 탁하고 어두운 물속에서 주로 새벽에 물속에 장비매고 들어가서 가라앉은 누군가를 얼굴앞에서 마주한다는게... 익숙치는 않는 상황이지만
다들 누군가의 가족이란 생각에 손으로 느끼는 순간 두려움은  사라지고 살리자란 생각에 끌어앉고 올라갑니다

스쿠버를 해본 분들은 알거에요 시야가 하나도 안나오는 곳에서의 공포심을... 근데 저희는 추가로 사람을 찾아야하니 더욱.
저수지에서 낚시하는 분들 새벽에  물속으로 들어가라한다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런 두려움도 아주 작게 느껴질 정도로 강한데 정신과상담이라? 트라우마라?ㅋㅋ

      
제가 같이 근무하는 동료는 시체를 마주해서 오는 트라우마는 다들 충분히 극복하는 강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인데...

기사가 좀 안타깝습니다.
기사 내용중 진짜 맞는 얘기는 현재 근무하는 곳에서의 직업만족도가 엄청나게 높다는거죠.
이건 사실입니다. 
 

아무튼 소방관을 더이상 동정심으로는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다들 누구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는 참 강합니다. 
최소한 지금 같이 근무하는 우리동료들은요... 
출처 출처는 내생각
링크는 스브스지만 퍼온게 아니니 문제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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