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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을 사랑하기
게시물ID : love_13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아저씨친구
추천 : 4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16 0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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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 혹시나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요ㅎㅎ
예전에 남자친구랑 싸워서 혼자 모텔방안에서 기다리던 사람인데
그때 많은 분들이 조언과 위로 등등 저에게 많은 말들을 해주셨었어요
그 이후로 많이 생각을 해봤어요.. 남자친구가 아니라 저에 대해서요
저는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고 어떻게 보면 피해망상도 굉장히 심한 사람이에요..
자신에 대한 믿음도 없고 사랑도 없고.. 툭하면 ' 나같은게 뭘해.. ' 하면서 자존감이 땅바닥을 뚫고 들어갔어요.. 그러다가 만난 사람이 지금 남자친구에요 그사람은 외적인 모습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빛이 나는 사람이에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성실히 하는..  그런 모습이 너무 반짝반짝 빛이나서 멋있었고.. 저도 그렇게 되고싶었어요..
근데 잘 안되더라구요ㅋㅋ..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한테 다 잘될꺼라고 말하고 혼자 끌어안고 다독이고 위로하고 위안을 해도.. 뭔가 일이 터지면 그대로 무너졌어요
나같은게 해봤자 뻔하지..

저는 스스로를 사랑할줄 몰라요 내가 있어야 남이 있는건데 저는 지금 남이 있어서 제가 있는거에요..
그날 덧글 달아주셔서 지금까지 많은 생각들을 했었는데.. 제일 시급한건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방법을 배워야하는거같아요

저는 사랑보단 미움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항상 놀림당하고..
그게 익숙해져서 제 스스로도 '나는 미움 받는게 당연하구나' 하고 많이 길들여진거같아요 어렸을때 의료사고로 인해서 저는 장애인이 됐어요
부모님도 할머니도 그래서 저를 싫어했어요
저보고..ㅋㅋ 저는 장애인이닌까 똑같이 장애인을 만나야한다고..
제가 다치고 싶어서 그렇게 된게 아니였는데 가족이란 사람들은 제 앞에서 저를 소아마비 xx라면서 욕을 하고 항상 부정적인 시선으로 봤어요
학교에서도 뭐 마찬가지였네요..
누굴 탓하겠단건 아니지만.. 저는 항상 부정적인 시선을 받으며 자라왔고.. 그래서 그런지 제 스스로를 사랑할줄 몰라요..

저는 고쳐야할 문제가 많은 사람이에요 누군들 문제 없는사람은 없겠지만...
남자친구가 제가 하는것중 제일 싫어하는게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스스로 비하하면서 말하기.. 두번째는 몸에 상처내기에요
왜 스스로를 사랑할줄 모르냐면서 화내요..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할줄알았으면 진작 했겠죠
저 두가지가 통제가 안되는걸요.. 처음에는 저도 고쳐보려고 참았죠 근데 어느순간 보면 달라지긴 커녕 더 심해져있더라구요..
요즘은 오유분들이 덧글 달아주신거 보고 많이 고쳐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무작정 참아보고.. 스스로를 괜찮다고 다독여보고..
아직까진 방법을 잘 모르겠지만 스스로 다독이고 위안하다보면 나아질까요?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스스로를 사랑할줄 알면 좋겠어요
그때 덧글 달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

다음번에 글을 쓸때는 제가 좀 더 스스로를 조금이라도 !!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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