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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그리 대단한 문명일까요...?
게시물ID : history_26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비트noa
추천 : 5/4
조회수 : 161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10/16 15:17:52
피타고라스의 정리...

유클리드의 기하학

플라톤의 국가론...




엄밀히 말해서, 그리스 학자들이 발견, 증명하기 전에 이집트와 중동문명에서 천년앞서 발견하고 응용했던 거라 합니다...

그리스 문명은 시작시기가 오리엔트 문명보다 많이 늦었고, 오리엔트 문명의 기술가 노하우를 받아오면서 발전한 '지역' 문명이라는 것이죠..
(중동을 중심으로 주변 이민족이 새운 지역문명은 그리스 말고도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 피타고라스 등 그리스 학자들은 이집트로 유학을 가서 배워온거라 하고요...



오리엔트 문명=그리스
중국 당나라=신라..

와 같은 관계였고, 그리스 사람들은 신라학자들이 당나라를 대하듯, 동방문명을 동경했다고 합니다.



근데 어찌 세계 수학역사나, 과학, 학문역사를 보면, 그리스를 시작으로 쓰여져 있을까요??
천년앞서 발견하고 응용단계까지 들어간 오리엔트 문명의 학자들의 이름은 전무하고, 그리스의 학자들만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중국, 이집트, 인도등의 고대 학자들은 그리스 만큼 연구되지 못했고,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아시아가 발전하면서, 이들의 이름도 알려지면, 세계사가 바뀔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구세계' 가 근대이후 세계패권을 잡으면서.... 역사도 서양중심으로 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래전부터, 한국인이 고조선, 일본이 야마토등 자신들의 태초 국가, 문명을 신성히 하듯이... 서양인들도 그리스 문명을 신성시 했습니다..

따라서, 서양학자들이 세계역사를 집필할 권한을 가지면서, '지역문명'이였던 그리스를 마치 세계의 근본이 된 것처럼 끼워논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알랙산더의 세계정복이라는 말도 엄밀히 말하면 서양중심사관 입니다... 마케도니아 역시 패르시아 제국의 영향을 받는 지역국가였고, 어쩌다 패르시아를 잠시 점령한 역사일 뿐이죠... (사실 점령도 일시적일 뿐... 마케도니아는 패르시아 거대영토를 통치할 행정능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럽인들한테는,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라 생각하는 패르시아를 점령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그로인해 알랙산더제국을 엄청 띄워준 결과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고구려가 수나라를 점령했다는 가정하에 '한민족의 문화가 세계에 영향을 주었다.' 식의 이론도 결국 '헬레니즘' 아닐까 싶고요....








제가 역사책을 읽으면서, 서구중심 역사관을 비판하는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제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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